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생명의 과실 상세페이지

생명의 과실작품 소개

<생명의 과실> 『생명의 과실(우리나라 최초 여류 창작시집)』은 한성도서(1925)에서 발간한 저자를 대표하는 초판본 ‘최초 여류 창작시집’이다. 시 24편과 수필 4편, 소설 2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당선 데뷔작‘청춘’(1917)지의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를 포함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 내용 중에서

저주(咀呪)

길바닥에, 구을르는 사랑아
주린 이의 입에서 굴러 나와
사람 사람의 귀를 흔들었다
‘사랑’이란 거짓말아.

처녀의 가슴에서 피를 뽑는 아귀야
눈먼 이의 손길에서 부서져
착한 여인들의 한을 지었다
‘사랑’이란 거짓말아.

내가 미덥지 않은 미덥지 않은 너를
어떤 날은 만나지 말라고 염불한다
속이고 또 속이는 단순한 거짓말아.

주린 이의 입에서 굴러서
눈먼 이의 손길에 부서지는 것아
내 마음에서 사라져라
오오 ‘사랑’이란 거짓말아!


유언(遺言)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永訣)할 때
개천가엔 고꾸라졌든지 들에 피 뽑았든지
죽은 시체(屍體)에게라도 더 학대해다구.
그래도 부족(不足)하거든
이다음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할 수만 있는 대로 또 학대(虐待)해 보아라.
그러면 서로 미워하는 우리는 영영 작별된다.
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 김명순(金明淳)(1896~1951) 호 탄실(彈實), 필명 망양초(望洋草), 김탄실
시인, 소설가, 영화배우, 언론인
평안남도 평양 출생
잡지 ‘청춘’ 지 〈의심의 소녀〉 단편 당선 데뷔
‘창조’지 동인 활동, ‘개벽’지 등 작품 참여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졸업, 일본 유학
영화 ‘광랑(狂浪)(1927)’ 주연배우 활동
대표작 수십 편 시, 소설, 희곡 등 다수

목차

저자소개
머리말
제1부 길(시 24편)

내 가삼에
싸움
저주(咀呪)
분신(分身)
사랑하는 이의 이름
남방(南邦)
옛날의 노래
외로움의 부름
위로(慰勞)
밀어(密語)
재롱
귀여운 내수리
탄식
기도

유언(遺言)
유리관 속에
그쳐요
바람과 노래
소소(甦笑)
무제(無題)
탄실의 초몽(初夢)
들리는 소래를

제2부 대종없는 이야기(감상 4편)
대종없는 이야기
네 자신의 위에
계통 없는 소식의 일절(節)
봄 네거리에 서서

제3부 돌아다 볼 때(소설 2편)
돌아다 볼 때
의심의 소녀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