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2.05.31.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1.7MB
- 약 17.9만 자
- ISBN
- 9791191821314
- ECN
- -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의 자서전>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태어났다. 어린애의 생활을 하였고 고아가 되었고 의식을 얻기에 골몰하였고 행복을 구하기에 골몰하다가 그는 마침내 인생은 무엇인가 하는 큰 의혹과 마주쳤다. 그때에는 그의 머리에는 벌써 센터럭이 있었고 그의 몸에는 벌써 쇠약과 병이 있었다. 그는 그의 인생의 앞날이 얼마 길지 아니 함을 안다. 이에 그는 가만히 지나간 일생을 회상해 본다. 잊어버렸으면 좋을 괴로운, 슬픈, 부끄러운, 유시호(어떤 때에는.) 그리운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러한 제 자신의 좌취에 그는 울고 탄식하고 뉘우친다. 이제 그는 다 더럽고 다 낡아빠진 몸과 맘을 가지고 거짓의 껍데기를 벗은 새로운 인생을 찾아보려고 일어선다.
이것이 『그의 자서전』의 요령이다. 그는 일청전쟁 전에 나서 근세의 조선을 고루고루 구경한 사람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그의 일생은 근세 조선의 일생일는지도 모른다. 그의 자서전은 근세조선의 한 측면 기록일는지도 모른다.
“그”라는 것이 누구며, 그와 관련되어 나오는 수많은 남녀가 누구냐. 독자는 그들을 모두 현대에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로만 가정하라. “그”는 이 자서전에서 사회의 양풍미속에 해를 끼치지 아니 하는 한에서는 제 속을 숨김없이, 꾸미지 않고 쓸 것이다. 독자는 혹 낯을 가리울 경우가 있을는지 모르거니와 독자는 잠시 그의 참회를 받는 사승이 되라. 그의 가장 가슴 아픈 것이 지나간 거짓이오, 그의 가장 원하는 것이 꺼림 없는 참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1936. 12. 17
『그의 자서전』은 1936년 12월 17일부터 1937년 5월 1일 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장백산인 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하였으며 작가 스스로도 밝히고 있듯이 작가 자신의 삶과 많은 부분이 겹치는 자전적 소설로 볼 수 있다. 이광수는 작가인 주인공 "남궁석"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시절까지의 삶을 시간 순서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정치, 사상적 문제와 관련되는 이유로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 등으로 소설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본 도서는 『조선일보』에 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조작업을 하여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으며 일부 맞춤법 및 명백한 오기나 오자의 경우 수정하였으나 가급적이면 원문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자 하였다. 또한 한자어나 의미가 어려운 단어는 각주로 그 의미를 표기하였다. 본문에 표기된 숫자는 연재 횟수를 나타낸다.
이광수(1892~1950)
평안도에서 출생. 호는 춘원.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 언론인이기도 한 이광수는 한국 최초의 근대 소설인 『무정』으로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인물이다. 이광수는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조선일보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영미권의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하였고 순 한글 소설을 쓰며 소설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했다.
봉건사회 타파와 민족개량, 여성 해방과 자유연애를 주장하는 등 사회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던 이광수는 1919년 2·8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임시정부의 독립신문사 사상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1922년 수양 동우회를 조직하여 적극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난 이후 친일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광수는 중국의 일본군 위문을 위한 모임 결성식에서 사회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1939년부터 창씨개명, 황국신민화, 징용, 징병 권고문 등 본격적인 친일을 시작하였다.
이광수의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무정』(1917), 『소년의 비애』(1917), 『가실』(1923), 『재생』(1925), 『춘향』(1925~1926), 『마의태자』(1926~1927), 『단종애사』(1928~1929), 『이순신』(1931~1932), 『흙』(1932~1933), 『유정』(1933), 『그 여자의 일생』(1934~1935), 『이차돈의 사』(1935~1936), 『사랑』(1938), 『무명』(1939), 『원효대사』(1942), 『꿈』(1947), 외에도 다수의 소설이 있으며 시와 기행문 수필 등 많은 작품이 있다.
그의 자서전
어린 적
소년시대
교원생활
북간도
북경
대학생활
0.0 점
0명이 평가함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그의 자서전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를 충전하시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최대 5%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