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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흙> 작자의 말

새 봄에 싹트는 조선의 흙, 그 위에 새로 깨는 조선의 아들들, 딸들의 갈고 뿌리고 김매는 땀과 슬픔과 기쁨과 소망, 청춘의 사랑, 동족의 사랑, 동지의 사랑…… 이것을 그려보려 한 것입니다.
『동아일보』 1932. 04. 06, 09

『흙』을 쓰는 동기와 포부

나는 오늘날 조선 사람이, 특히 젊은 조선 사람이, 그 중에도 남녀 학생에게 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중에는 민족의 현상과 장래에 대한 이론도 있고 또 내가 우리의 현재와 장래에 대하여 느끼는 슬픔과 반가움과 기쁨과 희망도 있고, 또 여러분의 속속 맘과 의논해 보고 싶은 사정도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서투른 소설의 형식을 빌어 여러분의 앞에 내어 놓는 것이다.
이 소설 『흙』이 재미가 없을는지도 모른다. 예술적으로 보아서 가치가 부족할는지도 모른다. 어떠한 분의 비위에는 거슬리는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한 여러분 중에 내 감정에 공명하시는 이도 없지는 아니할 것이다.(나는 사실상 『흙』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이십여 장의 편지를 받았다. 그것은 나에게 깊은 감격을 주는 편지들이었다. 다 모르는 분들의 편지여니와 그러할수록 나에게는 더욱 깊은 감격을 주었고 또 힘을 주었다.) 어찌하든지 『흙』은 나라는 한 조선 사람이, 그가 심히 사랑한 같은 조선 사람에게 보내는 사정 편지다.
비록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은 있을 법해도 진정으로, 진정으로 쓴 편지다. 이것 하나만은 독자 여러분께 고백하는 바다.
위에도 말한 바와 같이 허숭, 윤전선, 이건영, 한민교, 심순례, 유순, 정서분 이러한 인물들은 내가 보기에 조선의 현대를 그리는 데 필요한 타입의 인물로 본 것이다. 나는 이 모든 인물로 하여금, 비록 처음에는 서로 미워하는 적도 되고 또는 인생관과 민족관의 인식부족으로 생활에 많은 흠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다 목자 잃은 양, 지남철 없는 배와 같은 오늘날의 조선 청년계의 혼돈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시대의 탓이오, 그 둘 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한 목표, 한 이상, 한 주의를 위하여 한 팔이 되고 한 다리가 되어 마침내는 한 유기적 큰 조직체의 힘 있는 조성분자가 될 사람들이오, 또 되지 아니하면 아니 될 사람들이 되게 하고 싶다.
독자 여러분은 작자의 이 부족하나마 참된 동기만은 동정의 양해를 주시고 이 한 사람의(『흙』이라는 소설)의 하회를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 유월 이십일 일 동아일보 편집국에서 작자.
『동아일보』 1932. 06. 22


출판사 서평

심훈의 『상록수』와 마찬가지로 농촌계몽소설인 『흙』은 『동아일보』에 1932. 04.12~ 1933. 07. 10까지 연재되었던 이광수의 장편소설이다. 농촌출신 변호사인 허숭과 서울 부호집 딸 정선의 결혼으로 인한 애정의갈등이 전개되는 작품의 내용 속에는 궁극적으로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농촌을 계몽하고자 하는 의미를 품고 있다.
본 작품에서는 『동아일보』에 발표된 작품을 토대로 대조작업을 마쳤으며 일부 맞춤법및 표기법을 제외하고는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음을 밝힌다. 또한 의미가 난해한 단어의 경우 각주로 그 의미를 표기하였다. 작품에 나타난 숫자는 연재횟수를 나타낸다.


저자 소개

이광수(1892~1950)
평안도에서 출생. 호는 춘원.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 언론인이기도 한 이광수는 한국 최초의 근대 소설인 『무정』으로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인물이다. 이광수는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조선일보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영미권의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하였고 순 한글 소설을 쓰며 소설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했다.

봉건사회 타파와 민족개량, 여성 해방과 자유연애를 주장하는 등 사회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던 이광수는 1919년 2·8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임시정부의 독립신문사 사상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1922년 수양 동우회를 조직하여 적극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난 이후 친일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광수는 중국의 일본군 위문을 위한 모임 결성식에서 사회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1939년부터 창씨개명, 황국신민화, 징용, 징병 권고문 등 본격적인 친일을 시작하였다.

이광수의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무정』(1917), 『소년의 비애』(1917), 『가실』(1923), 『재생』(1925), 『춘향』(1925~1926), 『마의태자』(1926~1927), 『단종애사』(1928~1929), 『이순신』(1931~1932), 『흙』(1932~1933), 『유정』(1933), 『그 여자의 일생』(1934~1935), 『이차돈의 사』(1935~1936), 『사랑』(1938), 『무명』(1939), 『원효대사』(1942), 『꿈』(1947), 외에도 다수의 소설이 있으며 시와 기행문 수필 등 많은 작품이 있다.

목차


첫째 권
둘째 권
셋째 권




넷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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