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직 사랑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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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직 사랑하고 있나요?

작품 정보

세실리아는 남편인 이든이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믿었다.

그가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고 고백하기 전까지는.
가문의 이름을 빼앗고 자신의 사랑마저 짓밟기 전까지는.
그의 다정함이 사실 자신을 향한 기만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나도 당신을 죽이고 싶었어요.”

당신은 내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구나.

그 절망이 파도처럼 다가와 세실리아를 깊이 잠겨 죽게 했다.
한데 눈을 다시 떴을 때는 그와 결혼하던 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그림은 내가 당신에게 맹세할 영원한 사랑의 증거가 될 겁니다.“

신이 이번 생을 선물한 이유는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생의 이든은 전과 달리, 자신을 사랑한다고 했다.

사랑과 배신이 지나간 자리에 핀 증오가 아득했다.

세실리아는 언젠가는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던,
그러나 지금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남자의 목을 조르며 질문하고 싶었다.

우리, 아직 사랑하고 있나요?

#회귀 #오해 #황제남주 #황후여주 #존댓말남 #직진남 #다정남 #복수 #남편유혹하기 #낯선아내 #그러나원앤온리

작가 프로필

하노HANO

링크

2025.03.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겸업 작가. 출간작으로 〈로잘린 보가트〉, 〈사랑이 교차하는 시간〉, <우리 아직 사랑하고 있나요?>가 있다.

Blog : blog.naver.com/hano0408
Mail : hano0408@naver.com
Twitter : @hano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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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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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잔한데 재밋어여..
n34***
2025.02.1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qhg***
2025.01.07
잔잔한데 완결도가 높아요. 원래 개인적으로 외전은 잘 안 사는데, 사도 대충 초반만 보다 덮다보니... 근데 이 글에선 진짜 해피앤딩에 점 찍어주는 느낌으로 잘 끝맺어져서 좋네요.
cri***
2024.12.1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han***
2024.10.01
정말 잘쓰여진 글이네요. 스토리가 강하지않고 잔잔한데도 계속 빠져드는게 늪같아요. 여주,남주 캐릭터도 차분하면서도 아주 매력있어 맘에들었고요. 저는 4권까지 읽었는데 4권까지만이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본 스토리는 4권에서 끝남) 5권은 아마도 외전 같아요.
yj1***
2024.06.18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geo***
2024.04.0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fur***
2024.03.07
리뷰를 안 남길 수 없어 써봐요.. 궁정 암투물에, 회귀, 오해물이요. 시들해진 로판에 대한 관심이 이걸로 단박에 돌아왔어요. 다른 로판처럼 엄청 자극적이거나 수위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 글을 소개하고 있는 키워드를 깔끔하게 다 보여주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술술 읽힙니다. 외전도 약 1년 동안의 일상을 고루고루 보여줘서 본편만큼의 퀄리티였어요. 늘 이런 느낌의 외전을 원했던 저로써 너무 만족이요. 잔잔물은 아니에요. 하지만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따뜻 몽글몽글한 느낌이 드네요.
swe***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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