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고전 『예언자적 상상력』 40주년 기념판!
⎯ 김기석, 김회권, 스탠리 하우어워스 추천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선정 ‘20세기를 형성한 100권의 책’
오늘날 세계는 자본주의 세계관 속에서 인간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 인간의 주변화는 하나님의 진리를 벗어난 자본주의적 소비 사회가 가져온 필연적인 파탄이다. 소비주의 사회는 특정 계층에 있는 사람들의 욕망을 충족시키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인간적 궁핍을 경험하게 만든다. 이러한 사회는 공동체 안에 있는 연약한 사람들, 주변화된 구성원들의 눈물에 공감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강퍅해져서 하나님의 근심과 탄식을 자아낸다. 자본주의 사회는 예언자의 목소리에 더 이상 응답할 수 없는 무감각한 파라오의 압제 체제의 변형變形으로, 급기야는 예언자적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월터 브루그만의 『예언자적 상상력』은 인간 개개인의 욕망을 극단적으로 부추기는 자본주의 사회에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할 영적 감수성을 회복시켜 준다. 한편, 엘리트들의 탐욕과 지배 이데올로기로 인해 억눌리고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이 책 『예언자적 상상력』은 하나님의 새 일에 참여하도록 희망을 북돋는다. 이 책은 왕권 의식과 예언자적 상상력을 나누는 외견상의 이항대립 구도를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도록 초청하는 나사렛 예수가 전한 복음의 원음原音을 아주 생생하게 재생한다.
이 책은 1978년에 처음 출판된 저자의 『예언자적 상상력』 40주년 기념판이다. 2001년 개정판과 이후 성서연구 분야에서 일어난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나 책의 중심 논지는 동일하다. 초판이나 개정판 둘 모두에서 브루그만은, 예언자를 단지 미래를 점치는 자라든가 사회 저항가가 아니라, 인간 정신을 획일화하고 노예화하는 전체주의에 대항하여 한 공동체의 근원적 변화를 촉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모두 일곱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모세, 예레미야, 제2이사야, 그리고 구약 예언자들의 총합이자 그 이상인 나사렛 예수의 예언자적 상상력과 목회를 감동적으로 분석해 전해 주는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특징]
- 우리 시대의 고전이자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20세기를 형성한 100권의 책’으로 선정
- 저명한 성경학자인 월터 브루그만의 대표작
- 출간 40주년 기념판 서문, 월터 브루그만의 후기, 김회권 교수의 ‘해설의 글’ 수록
- 모든 사역자 및 직분자, 그리스도인을 위한 필독서 및 선물용 추천
[추천사 이어서]
전통이 현실 체제로 편입되는 시대이기에 이 책이 더욱 적실하다. 전통이 체제에서 벗어날 때 종교와 정치, 경제의 지배적인 성과들을 전복하는 힘을 지니게 되며, 해방을 향한 새로운 활력을 솟구치게 만든다. 이 일은 지난 수천 년 동안 계속되어 왔으며, 이 책이 출간된 후 40년 동안 점차 늘어난-인간과 지구를 파멸로 몰아가는-도전들을 보면서 이 일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요르그 리거 밴더빌트 대학교 신학부 구성신학 교수
여러 세대를 이어 학자와 목회자들의 필독서였던 『예언자적 상상력』은 성서적 예언을 이해하고 예언자적 사역을 강화하기를 원했던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브루그만은 억압적인 이데올로기가 조성한 절망에 대항해 우리도 예언자들이 했던 일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인하거나 묵인하는 대신 예언자적 소망을 품고 저항하는 것이다. 부르그만은 예언자적 상상력이야말로 우리가 제국의 끈질긴 조작에 휘말리지 않도록 지켜 주는 방도가 된다고 주장한다.
캐럴린 샤프 예일 대학교 신학부 설교학 교수
월터 브루그만의 『예언자적 상상력』은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동시에 저자가 마치 “오늘 우리 시대를 위해” 그 책을 쓴 듯한 느낌을 준다. 죄를 책망하면서도 희망을 담아내는 브루그만의 외침은, 히브리 성서에서 그가 발굴하는 예언자들과 많이 닮았다. 진정 그는 우리 시대의 양심이다.
신시아 쉐이퍼-엘리엇 윌리엄 제섭 대학교 고고학 부교수
『예언자적 상상력』은 우리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예언자의 비전에 담긴 힘과 목적을 보게 해준다. 인간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사고가 널리 퍼진 오늘날, 예언자적 상상력을 실천하는 일은 무엇보다 긴급한 소명이다. 월터 브루그만은 그 소명을 정확하게 기술했으며, 그래서 이 얇은 책은 40년 전처럼 오늘날에도 영감을 줄 뿐 아니라 또한 현실에 들어맞는다. 이 새로운 판에서 브루그만은 자신의 주장을 다듬어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하고 적절한 것을 제시한다.
닐 엘리엇 메트로폴리탄 주립대학교 성서학 교수
명쾌하고 매력적이며, 열정이 넘쳐나는 책이다.
The Christian Century
월터 브루그만은 구약학에 정통한 학자이나, 그의 글은 언제나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슈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그는 ‘우리를 둘러싼 지배 문화의 의식과 인식에 맞설 수 있는 대안적 의식과 인식을 끌어내고 키우고 발전시키는’ 예언자적 목회의 모본을 제시한다. 세심한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는 책이다.
Expository Times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경제적 풍요, 억압하는 정치, 내재적 종교로 특징지워진 세상이다. 오직 예언자적 열정만이,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의 파토스만이, 이 시대의 무감각을 꿰뚫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Benedict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