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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상세페이지

적반하장

  • 관심 9
텐북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출간 정보
  • 2019.05.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3만 자
  • 5.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57919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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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작품 정보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집문서를 들이밀며 집을 내놓으라는 사내가 딱 그런 모양이었다.

사내는 이 집문서를 담보로 빌려간 천 냥의 이자 열 냥이라도 내놓으라고 소리친다.
청국으로 가 생사도 모르는 오라비가 넘긴 집문서 때문에 골이 아픈 효주가 어찌 해야 하나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그 열 냥 내가 내겠소.”

난데없이 끼어든 목소리에 효주가 놀랐다.
갓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옥색의 도포는 질 좋은 비단이고, 허리띠의 장식은 금종을 넣은 술띠다.
돈 냄새 물씬 풍기는 선비는 돈을 내밀더니 아예 효주의 집에서 먹고 잔단다.

효주는 이게 웬 굴러 들어온 복인가 싶어 냉큼 돈을 받아들고 그를 집에 묵게 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게다가 입고 있던 도포를 벗어던지고 상반신을 내놓은 채로 삽질을 하는데, 팔뚝은 실하고 허벅지는 도끼가 따로 없으니, 멋스런 선비인 줄로만 알았던 그의 진면목에 효주는 혀를 내두르고 만다.

그 시각, 언덕 위에서 효주의 집을 바라보는 눈이 있었으니.

“그건 그렇고, 저 집 아래에 정말 보물이 있는 겁니까?”

저 허름한 집을 담보로 천 냥이나 빌려준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저 집의 땅 밑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집문서를 손에 쥔 사내는 효주와 선비가 머물고 있는 집을 바라보며 계책을 세우는데….

작가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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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82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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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아깝... ...

    woo***
    2024.10.30
  • 역시 마뇽 작가님 ♡ 짧지만 재밌게 읽었어요!!

    ara***
    2024.10.21
  • 잘만났네 ㅋㅋㅋ 읽다읽다 헛웃음이

    won***
    2024.07.21
  • 작가님글은 다좋아요.. 짧지만 앙팡지게 재밌어요..ㅋㅋ

    ppu***
    2023.06.22
  • 짧은데 재미있네요 고전물을 재치있게 잘쓰시네요

    wes***
    2023.06.06
  • 마르지 않는 샘물이신 미뇽님 이십니다~

    han***
    2022.05.10
  • 재미있게 읽고 갑니당

    a75***
    2022.05.09
  • 좀 많이 싱겁고 심심하다

    myb***
    2022.05.07
  • 기분 좋게 읽을수 있어요 마뇽님 글은 언제나 유쾌하네요

    hj6***
    2022.05.0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gab***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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