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1.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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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재회물, 정략결혼, 몸정>맘정,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다정녀, 상처녀, 무심녀, 외강내유녀, 애잔물
*남자주인공: 현신우
하신 그룹 둘째. 날 때부터 누리던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사소한 계기로 깨닫게 된다. 금수저 같지 않은 유연한 사고로 틀을 깨뜨리는 행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지닌 오만한 성격이 도사리고 있다.
*여자주인공: 이은오
유서 깊은 법조가의 촉망받던 장남인 아빠는 집안과 연을 끊고 고아인 엄마와 결혼했다. 세상 둘도 없는 단란한 가족이었다. 고등학교를 입학한 이른 봄날의 어느 날,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은오에게는 엄마, 아빠가 세상의 전부였다. 눈물 나게 그리운, 행복했던 16년이었다.
*이럴 때 보세요: 뒷일 걱정 없던 3개월의 관계, 그 시간이 낳은 감정의 물결이 8년 뒤 그들의 발목을 다시금 적시는 순간이 궁금할 때.
*공감 글귀:
눈을 감은 채 그를 향해 한껏 목이 꺾인 얼굴은, 그의 손에 맥없이 내맡긴 몸은, 자신을 내던지는 모양새였다.
내키는 대로 하라고,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작품 소개
혼자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
무감한 얼굴의 남자는 은오와 눈을 맞춘 채 느리게 담배 한 모금을 깊이 빨았다. 길게 빨아들인 담배 끝이 붉게 타들어 갔다. 어두운 실내에서 붉은빛은 한층 짙고 선명했다.
남자를 보며 은오는 생각했다.
참 맛있게 빨고, 참 시원하게 뱉는다고. 연기가 무척, 달아 보인다고.
“줄까?”
갑작스러운 목소리가 빗소리를 갈랐다.
여자를 향한 질문은, 무료한 와중에 든 가벼운 충동이었다.
저런 순진한 얼굴로는 어떤 대답을 하고 어떻게 반응하려나, 약간의 호기심이 곁들여진 가볍디가벼운 충동.
“늘 여기서 피워요?”
“피우면?”
“다시 와 보게요.”
불청객이라 생각했던 남자는, 절박한 순간 은오가 내민 손을 잡아 주었다.
길어야 겨우 3개월, 겁도 없이, 무언의 합의하에 시작된 관계였다.
쓸데없이 애틋했던 순간이 그 끝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눈앞에 펼쳐진 4장의 사진, 그중에서 망설임 없이 집어 든 사진 한 장.
함께했던 시간은 여전히 적당한 이름을 붙일 수 없고, 문득 떠오를 때면 아직도 씁쓸한 저릿함을 남기지만.
그래 봤자 한때의 유희였던 여자. 여자의 자리는 늘 기억의 한구석이라 치부했는데.
네가 여기서 나오면 안 되는 거지. 내가 딴 맘을 먹고 싶어지잖아.
“오랜만이네, 이은오. 우리, 한번 볼까?”
“불장난은 어려서 한때로 끝내는 거예요. 이렇게 결혼으로 억지로 끌고 갈 게 아니라. 왜냐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꼭, 탈이 나니까.”
“불이 붙긴 붙었었다는 말이네? 이런 건 나랑만 해. 이 결혼 하자, 은오야.”
작가 프로필
- 페인킬러(Painkillers) (마지은)
- 페인킬러(Painkillers) (마지은)
- 그의 이름은 (마지은)
- she! 비밀이야 (마지은)
- 페인킬러(Painkillers) (15세 이용가) (마지은)
- 끝이라 믿었다 (마지은)
- 너, 하나 (마지은)
- 크래시(Crash) (마지은)
- 원래 그런 사이 (마지은)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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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조금 아쉽네요 외전 부탁드려요~~
gus***2023.05.22하..일단 여기까진 개멋짐 폭발..전개상 어마한 핵폭탄급이 남아잇는듯 설렙니다.뻔한 내용은 아니겟지요?기대만발
jia***2023.02.26표지 때문에 계속보게 되요.ㅠ.ㅜ
agr***2023.01.24표지 일러가 남주 찰떡이에요 계속 빠져듭니다.
nin***2023.01.17익숙한 설정이 많은데 재밌고 지루하지 않아요
gim***2023.01.16클리셰지만 남주가 너무 섹시하고 매력있어요
jea***2023.01.16키워드 취향이라 봤는데 클리셰의 그 아는 맛이예요
ecl***2023.01.16표지홀려서 시작했는데 남주매력에 푹 빠졌어요
lll***2023.01.16좋아하는 키워드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클리셰다운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완결까지 기대할게요.
sky***2023.01.16남주가 섹시합니다!
tls***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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