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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

  • 관심 227
프롬텐 출판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300 ~ 3,500원
전권
정가
6,800원
판매가
6,8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3.11.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154371
ECN
-
소장하기
  • 0 0원

  • 교착 2권 (완결)
    교착 2권 (완결)
    • 등록일 2023.11.10.
    • 글자수 약 9만 자
    • 3,300

  • 교착 1권
    교착 1권
    • 등록일 2023.11.16.
    • 글자수 약 10.7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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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조직/암흑가, #동거, #오해, #재회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절륜남, #집착남, #카리스마남, #순정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남자 주인공 : 육태경.
환락의 섬, 용연도의 실질적인 지배자. 미끼를 풀어 사냥감을 포획하는 잔악한 사냥꾼. 하지만 미끼에게 욕심이 생긴 사냥꾼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여자 주인공 : 차우희.
몇 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엄마에게 치여 그저 평온을 원했다. 유산이고 뭐고, 그들과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탈출구인 줄 알고 돌아선 길은 육태경의 손아귀 안이었다.

*이럴 때 보세요 : 포식자의 진득한 집착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네가 뒤통수 보일 때마다 좆나 발기한단 얘기지, 내가.”
교착

작품 정보

※본 도서에는 다소 폭력적이거나 호불호 갈리는 표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네 번째 결혼식을 앞두고 죽어버렸다. 그렇게 해서 의붓조카로 얽힐 뻔한 육태경과 영영 안 만나도 될 줄 알았다.
착각이었지만.
그는 양쪽 손을 위로 들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뒤로 긁듯 넘겼다. 팽팽하게 당겨진 검고 얇은 셔츠 위로 우람해 보이는 가슴 근육이 그대로 드러났다.
길고 단단해 보이는 손가락. 그는 그 아름다운 손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누군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손가락을 부러트렸다.
이젠 그 손이 그녀의 목을 쥐고 있는 기분이었다.
“차우희, 튀어 봐.”
3년 만에 다시 만난 그는 분명히 그녀를 조롱하고 있었다.
“어디 이번에도 도망가 보라고.”

그러나 아무리 안간힘을 쓰며 도망쳐도 그의 손아귀 안이었다. 어둑한 아스팔트에 엎드린 그녀의 눈에 그의 반질거리는 구두가 보였다.
“놔줘도 도망도 못 가고.”
“…….”
“내가 주워가야겠네.”
그가 다가오자 우희는 눈을 감았다.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꼭 짐승의 아가리 안으로 삼켜지는 것처럼.

***

“맛있어 보여?”
멍하니 다리 사이를 쳐다보고 있던 그녀는 뒤늦은 민망함에 홱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본 거 아니에요. 그냥 문신… 문신을 본 거예요.”
애초에 그와 해일은 그녀를 집안의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려 기어들어 온 쥐새끼 취급했었다. 쥐새끼가 포식자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일은 없지.
어디 한군데 살이 더 붙거나 모자람 없이 밀도 높게 정비된 몸을 보고 있자니 숨이 콱 막혔다. 아름답거나 감탄스럽기보다, 자신과는 아예 다른 인종으로 느껴졌다.
“그래? 하도 입맛을 다시면서 쳐다보길래 난 또 바로 빨자고 달려드는 건가 했지. 당장 세울 거 아니면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씹질도 순서가 있잖아? 인사도 하고 간지러운 말도 좀 나누고 박아야지.”
그가 앞으로 다가와 한쪽 무릎으로 침대를 짓누르며 앞으로 몸을 기울였다. 두 사람의 몸이 너무 가까웠다.
“아! 싫….”
“싫은지 좋은지 물어본 거 아닌데.”
그의 두 팔이 그녀의 몸을 가두듯 얼굴 옆으로 창살처럼 버티고 섰다. 그의 몸뿐 아니라 그의 시선에 갇힌 것 같아 그녀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도대체 이 눈빛은 뭐라고 해야 하지? 도무지 속을 읽을 수 없는 암흑 같은 눈동자였다. 그 속에 반짝거리는 광택이 아슬아슬했다.
그녀의 허벅지에 그의 하반신이 와 닿았다. 얇은 바지 안쪽에 딱딱하고 뜨거운 게 그대로 느껴졌다.
“흡!”
그가 한쪽 무릎을 다리 사이로 쓱 밀어붙이는 것만으로도 근육이 짓눌리는 것처럼 아팠다.
“아… 흑.”
힘없이 다리가 벌어지자 그가 그녀의 손을 붙잡아 음부 위에 올려놓았다. 손가락 하나를 아래로 밀어 말라 있는 소음순을 벌렸다.
“이거. 잘 적셔놔.”
“무슨….”
그가 몸을 더 낮춰 그녀의 귓가에 중얼거렸다.
“찢어지기 싫으면.”

작가 프로필

이리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이리

에로티시즘과 로맨스의 사이를 줄타기 하는 중.

<출간작>

비터문. 검은 천사. 열망. 함정. 길들인 장미. 밤의 야화. 밀실의 페르소나. 더 딥(The Deep). 슬픈 사라. 성홍열(Scarlet Fever). 블루 달리아. 검은 숲. 감금과 구원의 효과. 자정의 B사감. 속죄양. 롤 더 본즈(Roll the Bones). 개를 키워 보고 싶었어. 짖는 것이 짐승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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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70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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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 좋아하는데 이번건 여주가 많이 별로..

    lov***
    2025.06.12
  • 육씨.. 아 취향저격이네

    jsk***
    2025.05.23
  • 남주가 넘 다정한하네 잼나게봄

    jjs***
    2025.05.10
  •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어요.

    blu***
    2025.03.15
  • 여주 우희에게 두 조카? 육해일은 그 날티 나는 문란남에, 육태경은 존재만으로 무서움을 주는 공포의 대상이었죠. 그중 태경과 우희가 차끈 차끈 몸정 쌓는 이야기입니다. 모친 사망 후 이들을 피해 도망갔다 다시 태경의 그늘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희의 수난사입니다. 이야기 속 우희를 보면 보는 족족 남자들이 관심 갖는거보면 여간 이쁜게 아닌가보더라구요. 2권 중반에 태경이 우희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할 뻔한 상황이 오는데 그 정도까지 사랑했나 약간의 의심이 들더라구요. 둘이 사랑에 빠지기까지 감정선 묘사가 없다시피하니 설득력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태경의 레이더는 항상 우희를 향해 있었단 사실. 우희가 도망을 잘 치거든요. 그러나 언제나 태경의 손아귀 안이었단 점도 흥미로웠네요. '이모' 건 '고모' 건 몹쓸 호기심에 시작된 독서였으나 그 배덕감 기대치만 실망을 주었지 이야기는 흥미진진했어요. 주인공 둘이 감정교류보다 몸정 쌓는 얘기.. 사건 위주의 이야기 형식으로 솔직히 1권에 솔깃한 텐션까지는 상당히 매력있었음요. 감정선 표현이 부족하니 감상이랄게 없으니 리뷰 쓰기 쉽지 않네요.

    lgy***
    2025.03.13
  • 작가님 여주들은 좀 별루 사랑스럽지 않아요

    ski***
    2025.03.08
  • 남주 멋있어요~재미있어요 ~

    qkw***
    2025.03.08
  • 킬타용으로 좋아요 잘 봤습니다

    ema***
    2025.03.06
  • 흠 조폭물인데 호불호가 있을듯요 나역시 호불... 어느쪽일까 나는..

    sjy***
    2025.03.01
  • 조직물은 엥간하면 4점 이상인데

    yue***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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