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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중 7화는 과거 에피소드이므로 본편 초반 텐션이 유지됩니다. 거의 남주의 시점에서 서술됩니다. 전개도 빠르고 재밌어서 결제했는데 중간부터 견인력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작가님의 지난 작품 2편에서도 마찬가지로 하차했습니다. 아마 초반에는 자립적이고 매력적이었을 여주의 언행 변화와 개연성이 부족한 남주와의 관계성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주는 여주와의 교제 중에 맞선을 보거나 협상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아이를 지워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남자예요. 실언이 아니라 검토한 뒤 협박 때문에 낸 것으로 감점 대상이었습니다. 더 지독한 남주가 있는 작품도 아무렇지 않게 읽어왔지만, 저는 낙태 요구한 남자가 여주의 사랑을 얻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에 일어나는 사건은 모두 남주의 가계에 원인이 있습니다. 여주는 여주인공으로서는 드물게 발암 가족도 심리적 부채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임신으로 경력도 끊기고(일 잘했다는 것은 외전에서도 제시됩니다), 사랑 없이 재벌가에 들어가는 이점도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주위 사람들은 상승결혼에 대해 물어보라고 욕을 하지만 남주가 외적으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나중에 남주는 직진남이 되지만 타고난 환경이 낳은 회피형 경향이 있어 그 실점들을 커버하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후회남으로서도 그다지 굴러가지 않습니다. 심신에 데미지를 입는것은 여주이고, 측근 이외에는 남주의 고뇌를 눈치채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평가도 하강하지 않고 원래의 지위에서 처자를 얻는다;;;
후회하는 남주의 감정 변화가 설득력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감정을 깨닫지 못하지만,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단순한 오해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의 흐름이 깊이 있게 전개돼서 재밌게 봤어요
외전까지 보는데 두 사람의 정말 끝을 볼 수 있는…
곁에 두는 것만으로는 사랑이 될 수 없죠. 남주가 자신의 잘못을 늦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사무치게 후회하고 여주를 그리워하다가 끝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아보려고 하는 것에서 짜릿함을 느낍니다.
제목처럼 헤어짐으로부터 남주도 여주도 새롭게 자신들의 관계를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주어져서 흥미진진했어요. 이미 뒤틀려버린 관계를 남주가 되돌릴 수 있을지 기대중입니다 ^^
최악의 남주인데 또 처한 상황이 이해가 가서 안타깝고 엎질러진 물은 주어담을 수 없지만 시도해 볼 돌파구가 있다는 희망이 보여서 급박하게 흐르지 않아도 진득하게 몰입해서 보게 되네요. 되돌리기엔 늦었다고 생각할 때 다시 쌓아올리는 둘의 변화와 짙어지는 감정선이 둘을 많이 응원하게 했어요. 운명이라는 것을 지나고 난 후 알게 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여주를 곁에 두고 남주가 맞선을 나가놓고!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를 물으면 어쩌잔건지. 그것도 바로 물어보는게 아니라 한달이나 지나고 물어보면 ㅋㅋ 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나요~ 남주는 열심히 굴러야겠어요.
외전도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달달한 외전 재밌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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