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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작품 소개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김현진 작가는 그간 웃음을 자아내는 수작 에세이를 다수 써왔다. 하지만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면에 시달려왔음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폭식이나, 심하면 손목을 그어 자신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픈 경험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한편, 이런 삶을 꿋꿋이 통과하게 해준 것이 결국은 ‘웃음’이라는 듯 다시 한 번 독자들을 크게 웃게 만든다.

회사나 알바 일터에서 겪은 황당한 일은 물론 어릴 적 학대 경험마저 작가는 농담으로 승화시킨다. 또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웃음의 다양한 결을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삶이 구차하고 남루할수록 농담은 힘이 세다”는 것을 모자람 없이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하지현 정신과 전문의 추천
우울함을 폴짝 뛰어넘는 웃음과 인연들

다른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사람이 실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할 때, 우리는 깜짝 놀라곤 한다. 너무 뜻밖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아니, 어쩌면 마음이 아픈 사람일수록 그의 회색빛 세상에서 치열하게 웃음을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김현진 작가는 그간 웃음을 자아내는 수작 에세이를 다수 써왔다. 하지만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면에 시달려왔음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폭식이나, 심하면 손목을 그어 자신을 망가뜨리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픈 경험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한편, 이런 삶을 꿋꿋이 통과하게 해준 것이 결국은 ‘웃음’이라는 듯 다시 한 번 독자들을 크게 웃게 만든다. 회사나 알바 일터에서 겪은 황당한 일은 물론 어릴 적 학대 경험마저 작가는 농담으로 승화시킨다. 또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웃음의 다양한 결을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삶이 구차하고 남루할수록 농담은 힘이 세다”는 것을 모자람 없이 보여준다.

“깊은 우울의 늪에 빠진다 해도 유머와 낙관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세상은 살아갈 만한 곳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_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 문학 1등작

만약 한국에 웃기는 에세이를 위한 상이 있었다면, 김현진 작가가 여러 차례 수상자가 되었을 거예요. 그만큼 유머러스하고 글에 잔재미가 있는 작가예요. 그런데 이 책의 주요 키워드는 뜻밖에도 ‘우울증’ ‘가정폭력’ 등이랍니다. 무슨 일일까요?

사실 작가는 그동안 극단적인 시도를 여러 차례 할 정도로 우울증과 불면증이 깊었다고 해요. 정말 오랜 기간 고생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통원 치료를 하고 있죠. 이 책은 그런 그녀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이를 극복해나갔는지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아, 물론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톤은 여전해요. 때론 진지하지만, 그마저도 어느 순간 사람을 풋, 웃어버리게 만들죠. 부모님에게 맞고,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고, 또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자신의 몸을 방치하다시피 하는 등, 참 힘든 상황들이 많이 나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이야기들이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유쾌함을 자아냅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갑자기 눈물이 찔끔 나오기도 해요. 힘든 상황 속에서 만난 다정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그렇고요. 또 자기 자신을 용기 있게 자각해나가는 이야기들이 그렇죠. 감동으로 먹먹해지는 대목들을 분명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웃거나 울컥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 분들의 마음도 조금은 말랑말랑해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를 조금만 더 사랑하길 간절히 바라는 독자라면
김현진의 글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_노지양 (번역가)

이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어요. 1부에서는 작가의 심각한 자해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요. 결국 작가는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는데,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죠. 그 후 몇 년간 우울증과 불면증, 대인기피증, 비만 등으로 고통을 겪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작가는 이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2부에서는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작가가 회사와 알바 일터에서 겪은, 폭소를 자아내는 일화들이 소개됩니다. 게임회사, 카페 등에서 일하면서 만난 사람과 사건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요. 작가는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삶의 왁자지껄한 모습들을 바라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늘 웃을 일은 있으며, “삶이 구차하고 남루할수록 농담은 힘이 세다”고 말하는 듯해요.

3부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의 정신적 고통은 무엇보다 뇌와 심리의 문제에서 기인했지만, 불행한 가정환경도 무시할 수 없었거든요. 일단 부모로부터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와 폭력을 당했고요. 작가는 매우 솔직하게 어린 시절에 입은 상처들을 풀어놓습니다. 암담한 상황에서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작가의 태도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4부는 작가가 살면서 만난 ‘좋은 관계’에 대해 다뤄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냥하게 선의를 베푼 사람들, 독자 분들도 그런 사람 몇 번쯤은 마주친 적 있지 않나요? 작가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그런 따뜻한 사람들과의 일화를 펼쳐 보입니다. 어쩌면 작가는 행간에서 이렇게 조용히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좋은 관계가 저를 살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추천글
만일 빨간머리 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않으려 산타클로스 같은 건 없다고 선언한 경상도 출신 목사 딸로 태어난다면 김현진 작가같이 자라나지 않았을까? 어떻게 저런 일을 겪었을까 싶게 가난과 구타 속에 자랐고, 어른이 된 다음에도 힘든 일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김현진 작가는 유머와 낙관을 잃지 않는다.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겪거나 불합리한 일에 화가 폭발할 상황에도 시무룩해하며 받아들이거나, 특유의 궁시렁거림만은 놓치지 않는다. 미주알고주알 세밀하게 궁시렁거리고 불평은 하되 그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붓거나 운명을 한탄하지 않는다. 깊은 우울의 늪에 빠진다 해도 좋은 관계를 만난다면, 유머와 낙관과 궁시렁거림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세상은 살아갈 만한 곳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KTX를 타고 읽었다. 마스크 안에서 낄낄거리는 웃음이 솟아올라 주변에 민망할 정도였다. 웃을 일 별로 없는 시절에 뜻밖의 선물이 될 책이다.
-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저자)

어쩌면 이런 작가가 있지? 도서관 검색창에서 ‘김현진’을 검색한 다음 비치된 책을 몽땅 빌리고 없는 책은 구입했다.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의 불운과 일탈과 벌건 상처와 짠 눈물이 단비처럼 절실했던 시절이었다. 또 하나 내가 매료된 건 신랄하면서도 지적이고 대담하면서 섬세한, 그녀의 유창하고 탄력적인 한국어 문장이었다. 김현진의 모든 칼럼과 단행본을 빠짐없이 읽어온 골수팬으로서, 이 책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이 여전하지만 이전 책들과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자신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감정을 자제하면서 좌절과 회복의 여정을 더욱 정직하고 정확하게 묘사하려 안간힘을 쓴다. 그래야 일어날 수 있으니까. 세상 곳곳의 슬픔이 눈에 밟히고 사는 건 여전히 고단하지만 내일은 1미터라도 더 나아가길, 나를 조금만 더 사랑하길 간절히 바라는 독자라면 김현진의 글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 노지양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번역가)


저자 프로필

김현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학사

2021.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십 대에 쓴 《네 멋대로 해라》 출간 이후 삼십 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에세이, 소설, 시나리오 같은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한겨레> <경향신문>에 에세이를 써왔으며, 영화 <언니가 간다>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집 《뜨겁게 안녕》 《육체탐구생활》, 소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들이 있다.


저자 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삶이 구차하고 남루할수록 농담은 힘이 세다고 믿는다. 〈한겨레〉 〈경향신문〉 〈조선일보〉 〈시사IN〉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고,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 《뜨겁게 안녕》, 소설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등을 썼다. 줄곧 글 쓰는 삶을 살아왔고 계속 쓸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우울과 불면 속에서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베로나의 약제사
달리기
무거운 여자의 삶
여성의 몸은 함부로
삶에 대한 실감

2부 왜 사냐건 그냥 웃지요
심어
세일즈와 연애
거절의 극기 훈련
회사로부터의 추억
당신의 깨끗한 피
안 마셔욧
어떤 남자의 이메일

3부 아버지와 나
장례식 풍경
작별의 맛
수상한 실장
서러운 날의 꿈
크리스마스와 산타
그날의 생일케이크
어떤 대화
울 아빠는 말야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4부 나의 아름다운 사람들
부부의 세계 속으로
걱정 마, 우린 가족이야
니드 포 스피드
그 사람에게 잘해주세요
자기만의 방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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