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美 보수 진영의 젊은 기수
벤 샤피로의 열세 번째 저서
■ 책 소개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보수 진영의 젊은 기수 벤 샤피로의 열세 번째 저서. 미국의 철학, 문화, 역사가 리버럴 좌파와 분열주의로 인해 오염돼 가는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미국적인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제2의 독립혁명’을 촉구한다. 한국어로 번역된 샤피로의 저서로는 『벤 샤피로의 세뇌』(이남규 옮김, 2018), 『역사의 오른편 옳은편』(노태정 옮김, 2020, 이상 기파랑 刊)에 이어 세 번째다.
■ 리뷰
“『미국은 어떻게 망가지는가』에서 벤 샤피로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영광스럽다는 뜻이다.” _피터 로빈슨(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선임정책연구원,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특별보좌관)
“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시스템을 즐겁고 당당하게 변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_아서 브룩스(하버드 케네디 스쿨 교수)
“지금껏 미국의 헌정을 이처럼 탁월하고 독자친화적으로 설명한 책은 없었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_ 김승규(전 국정원장‧법무부장관)
▶무엇이 미국을 특별하게 했는가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이었든, 유럽의 두 차례 대전(大戰)과 공산주의의 성장이라는 후천적 운이 작용했든, 미국의 짧은 역사가 이례적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팩트다. 미국 안팎에서 미국을 예찬하는 말로든, 역시 안팎에서 미국을 헐뜯는 말로든 그래서 똑같이 입에 올리는 말이 ‘미국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 아닌가.
2013년 1월 첫 임기를 시작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캐피톨 몰(Capitol Mall)을 굽어보며 ‘미국을 특별한 나라로 만드는’ 이념을 재천명했다.
우리를 특별하게 하는 것, 우리를 미국인 되게 하는 것은, 바로 두 세기도 전에 나타난 한 선언문에 명시된 이상, 다시 말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인다. 즉,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그들은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특정한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가 포함된다”는 이상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충성을 맹세했다는 사실입니다. (107쪽)
오바마가 말한 평등, 양도할 수 없는 권리, 생명과 자유와 행복추구권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와 민주당 정부의 세계관이 정말로 미국의 이러한 건국이념에 충실한 것이었던가에 책은 의문을 제기한다. 오히려 오바마 정부야말로 미국의 철학과 문화와 역사에 반하는 정책으로 일관했다는 것.
책의 원제는 ‘미국을 망치는 세 가지 쉬운 방법(How to Destroy America in Three Easy Steps)’이다. 바로 미국의 철학, 문화, 역사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미국의 독립과 이후의 번영은 ‘하나의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서만 가능했으며, 미국의 하나됨을 거스르는 집단을 ‘분열주의자(Disintegrationists)’로 명명하고 비판하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분열주의의 주류는 좌파와 리버럴(Liberalists)이지만, 보수 우파를 표방하는 세력 중에도 대안우파(Alt-Rights)처럼 분열을 조장하는 집단이 있다. 문제는, 이들은 각각 미국민의 소수만을 대변하는 운동들인데 그 세력에 비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책은 우려한다.
▶우리가 왜 미국 걱정을?
이 책의 영어 원저는 트럼프 대통령 말년인 2020년에 출판되었고 국역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에 나왔지만, 책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어쩌면 미국의 내부분열의 한 축인 좌파 정권이 들어섰기에 더욱 적실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이 분열하고 무너지든 말든 우리가 왜 미국 걱정을 하는가? 그것은 대한민국이 바로 평등과 생명·자유·행복추구권, 그리고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의무라는 미국식 이념을 바탕으로, 미국과 마찬가지로 단번에 건국된 나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250년 역사를 대한민국 70년의 역사로 압축해 대입하고, 책을 ‘대한민국은 어떻게 망가지는가’ ‘분열주의로 얼룩진 한국의 철학, 문화, 역사’로 읽으면서 ‘제2의 건국혁명, 대한민국 바로세우기’를 고민해도 좋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