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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과 이토 히로부미 상세페이지

고종과 이토 히로부미

망국의 길목에서, 1904~1907

  • 관심 0
기파랑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출간 정보
  • 2024.05.14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3만 자
  • 2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5234982
UCI
-
고종과 이토 히로부미

작품 정보

■ 대화 기록문을 통해 본 고종과 이토의 역할과 정략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에서 1907년 고종 폐위와 순종 즉위로 이어지는 4년은 한국근현대사에서 가장 격렬하게 요동쳤던 시간이었고, 그 중심에 고종과 이토 히로부미가 있었다.

일본에는 일본의 한국 병탄사(倂呑史)를 추적할 수 있는 정부의 공문서, 건의문, 보고서, 일기, 전기, 신문 기사 등 많은 사료와 자료가 풍부하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건들이 이어졌음에도 그 결정의 실상을 찾아볼 수 있는 자료가 대단히 한정돼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한 편의 대화록도 찾아볼 수 없다.
두 사람의 담판을 기록한 자료를 통해 어떻게 일본은 한국 병탄 정책을 추진했고, 한국은 망국으로 빠져들었나를 되짚은 책이 나왔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한 26권의 『주한일본공사관기록』과 10권의 『통감부문서』, 그리고 『일본외교문서』에 수록된 1904~1907년 사이 이토 히로부미의 고종 알현 또는 내알현 기록 등을 바탕으로 격동하는 시대의 한일관계 변화 과정을 추적한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매우 귀중한 저서이다.

■ 한반도, 일본의 야망을 위한 징검다리
일본의 한반도 지배 야망은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가 명나라를 치기 위해 길을 빌려달라[征明假道]는 것이 당시 조선 침략의 구실이었다. 도쿠가와 막부 말기의 조선 지배론 또한 일본이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서였다. 한반도는 일본이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징검다리’였다.
대륙 진출을 위한 한반도 지배론은 새로 들어선 메이지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877년 세이난전쟁(西南戰爭)으로 수면 아래로 잦아든 정한론의 실체는 1888년 ‘주권선-이익선’이라는 보다 정교한 논리로 발전돼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일본 대륙정책의 기저로 자리 잡았다. 일본이 국가의 독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 한다면 일본 본토로 한정된 주권선만 수호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고, 반드시 이익선을 방어하여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고, 그 이익선의 초점이 바로 한반도라는 이야기였다.
이를 이루기 위해 메이지 일본은 힘과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영일동맹, 러시아와 비밀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1910년 한반도를 일본 영토로 복속시키는 병탄을 이루어냈다. 한국 병탄 후 일본의 이익선은 만주로, 만주에서 다시 중국본토로 확대됐고, 이는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졌다.
이로서 명실상부하게 아시아의 패권 국가로 올라서 열강의 대열에 끼어든 일본과 달리 국내외 상황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조선은 점차 망국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시대적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야 할 정치는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패했고 무능했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했던 국제사회에서 힘을 바탕으로 한 자주독립을 지향하기보다는 외세에만 의존하려는 안일함에 빠져 있었다. 그 끝은 주권 상실과 500년 이어 온 조선의 폐멸이었다.
모든 변화가 격정적이던 이 시기에 한반도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고종과 이토 히로부미가 대치했다.

작가 소개

고려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 클레아몬트 대학원 대학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년까지 국민대학교 정치학과에서 강의하면서 일본의 도쿄대학교와 도시샤(同志社) 대학교, 미국의 스탠퍼드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일본평론>을 편집 발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지식인의 오만과 편견-<世界>와 한반도』, 『제국의 시선』, 『이토 히로부미와 대한제국』, 『昭和維新』, 『일본 공부 반세기의 회고』 등이 있고, 역서로는 『서울에 남겨둔 꿈』, 『무지의 만용』 등이 있다.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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