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언제나 학교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우리로서, 이렇게 한 권의 책에 그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저는 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이야기해 주는 학교 정보가 담긴 서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런 경험을 떠올리며 부산외고에 오기를 고민하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을 위해 ‘많은 고등학교 중 왜 하필 부산외고를 선택했는지, 부산외고만의 유일한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한 책을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작 열일곱, 열여덟인 초보 작가들이기에 아직은 아주 서투르고 미숙한 글솜씨이지만 그래서 더욱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모두 같은 교복을 입은 우리지만 다섯 명이 각자 다른 생각,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에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책을 출간할 기회를 주신 학교 선생님들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금부터 부산외고 학생들의 가장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우리는 왜 부산외고에 왔는가?'를 시작합니다.
저자 대표 백진영
작가 소개
백진영
부산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영․중국어과 백진영입니다.
교내 백일장 대회에 누구보다 진심이며 뼛속까지 문과생입니다. 살면서 작성한 모든 자기소개서의 취미와 특기 칸에 ‘글쓰기’가 빠지지 않을 만큼 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
느끼는 게 있을 때마다 꼭 짧은 글로 기록해 두는 습관이 있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땐 마냥 밟고 쾌활하지만, 글을 쓸 땐 한 없이 차분하고 진지하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를 써 선물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책 출판하기가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빨리 꿈을 실현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렙니다.
글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평생 나만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글을 써나가고 싶습니다.
윤나빈
어린 시절 잠이 오지 않으면 할머니께서는 늘 노래를 불러 주시거나나 책을 읽어주셨습니다. 꿈나라와 현실의 경계에서 노랫소리와 함께 몽롱하게 책의 내용을 상상하며 막연하게 ‘글’을 쓰고 싶다 꿈꿔왔습니다.
책이라는 매체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분포초등학교, 용호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부산외국어고등학교를 재학 중입니다.
딱히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많은 책을 펴낸 작가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많은 수식어를 붙이며 자신의 행적을 소개합니다. 남들보다 글을 쓰는 것에 흥미가 있었다는 것 말고는 저를 소개할 수식어는 없습니다. 그들에 비해 저는 책 안에 녹여낼 만한 대단한 경력도 깊은 경험과 지혜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을 쓰는 내내 잊었었던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와 현재의 제가 함께 써낸 책을 보며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쌓아가면 좋겠습니다.
주유정
안녕하세요. 현재 부산외고에 재학 중인 주유정이라고 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학교생활을 하다가 좋은 기회를 만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저의 글이 담긴 책이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는 않지만 지금도 자기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니 현실이기는 한 모양입니다. 비록 비교적 적은 분량의 글이지만, 한 명의 작가로서 글을 써 보는 경험은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글을 쓰는 것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글쓰기가 비교적 쉽게 느껴졌던 이유는 쓰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재미로 공책에 글을 적어두거나, 정해진 주제가 있다고 해도 한 장이 안 되는 분량으로만 적어내었기 때문이었던 겁니다.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흰 종이를 보며 답답해했던 이번 경험. 하지만 그래서인지 글을 쓰는 것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던 것도 같습니다. 다른 일도 전부 마찬가지 아닐까요? 조금 벅차고, 조금 버거운 일을 하면 하는 동안에는 당장에라도 놓아버리고 싶지만 결국 마무리해내면 얻는 것이 항상 따라오는 것이죠.
다시 돌아보자면, 저에게 이번 글쓰기는 앞으로는 조금 더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진수민
학생들이 만드는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궁금한 점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글을 적었습니다. 또한, 1학년으로서의 솔직한 감정과 깨달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글을 읽을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길의 지침이 되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우리의 삶의 증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장주하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갓 입학한 파릇파릇한 신입생 장주하입니다. 프랑스어과에 다니고 있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2달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생각들을 책으로 솔직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재학생이 전하는 학교의 이야기이니 독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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