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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테일스 상세페이지

코리안 테일스

1889년 월스트리트에 소개된 조선의 민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0.10.1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만 자
  • 3.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463533
UCI
-
코리안 테일스

작품 정보

조선에 기독교를 전파하고 제중원을 세웠으며 미국 공사로 근무하던 호레이스 알렌. 그가 1889년에 미국에서 홍길동전, 춘향전 등의 조선 민담을 번역해서 출간했다. 미국인들에게 코리아가 야만국이 아니라 긴 역사를 가진 문명국임을 보여줄 방법을 찾던 그는, 조선인의 생각과 삶을 잘 보여주는 민담을 번역해서 소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 미국에서 출간되던 조선에 대한 도서나 신문기사는 대부분 조선의 낙후되고 ‘신기하고 특이한 동양적인 모습’을 피상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면, 알렌의 작품 속에서 조선은 긴 역사와 고유의 문화를 가진 나라로 묘사된다.

이 책에는 별주부전,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백학선전, 흥보전,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전 등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경판본의 원본을 성실하게 번역했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야기의 여기저기를 고쳐뒀다. 예를 들면 그의 별주부전 속에서 토끼는 간 대신 눈알을 약으로 썼고, 홍길동은 ‘학대받던 아동’이었다. 미국인의 눈에 조선이 어떻게 비쳤을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자료다.

한편 알렌은 왜 이렇게 조선에 호의적인 책을 썼을까? 당시 알렌은 고종에게, 평안도의 금광 채굴권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대신 미국 기업으로부터 이백만 달러의 차관을 얻어오라는 임무를 받고 미국을 방문한 상태였다. 알렌은 월스트리트의 은행가들을 만나며 오늘날의 스타트업 기업가처럼 조선에 대한 투자를 설득했고, 몇 번인가 성공할 뻔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조선은 야만족이 사는 나라라는 투자자의 의심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협상이 결렬되는 일이 반복되었고, 뭔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조선을 홍보하고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 때문에 조선에 대한 긍정의 힘이 훨씬 배가된 민담집을 번역한 것이다. 이런 과정에 대해서 역자가 직접 정리한 원고지 100매 분량의 해제는 어떤 면에서 알렌의 번역문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다.

작가 소개

호레이스 알렌 (1858-1933)
1884년 미국 장로교 선교사로서 조선에 입국하고, 곧 고종과 민비의 신임을 받게 된다. 2년간 선교사로서 근무한 뒤 현실 세계로 뛰어들어, 20년간 조선 정부와 미국 기업 사이를 연결하는 일을 하다가, 1905년 가쓰라 태프트 밀약 및 을사조약 등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강해지자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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