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충남 문화 찾아가기 상세페이지

충남 문화 찾아가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25,000원
판매가
25,000원
출간 정보
  • 2020.12.01 전자책 출간
  • 2020.03.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20 쪽
  • 1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7286
ECN
-
충남 문화 찾아가기

작품 소개

충남은 경기도 남쪽에 바로 이어져 있다. 아주 가까운 곳이며,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천안이나 신창까지 전철이 다닌다. 경부선 고속열차는 수도권을 벗어난 첫 역 천안아산까지 35분, 다음 역 대전까지 1시간에 이른다. 장항선으로 3시간 남짓 달리면 충남 맨 남쪽 장항에 이른다. 고속도로가 이리저리 연결되고, 일반 국도도 잘 닦여 있다. 아주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해 충남 일대를 휙 돌아보면 상쾌할 수는 있으나 얻는 것이 적다. 기억에 남는 것이 얼마 되지 않고, 남들에게 들려줄 말이 없다. 여행이란 길을 간다는 것인데, 길을 가는 수고가 경감되어 여행의 의의가 상실될 수 있다. 풍요가 빈곤이고, 행운이 불운임을 절감한다. 이 시대에 사는 것을 옛사람들에게 자랑할 것인가 되도록 많이 걸어야 상실을 회복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전에는 걸어서 다니고, 기껏해야 말을 타면서 어떤 고생을 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여행을 진지하게 하는 흉내라도 낼 수 있다. 여행은 만남이다. 산천과 만나고, 유적을 다시 보면서 과거와 만나고, 어떤 방식으로든 고금의 대화를 해야 여행을 제대로 한다. 문화유산과 만나는 깊은 체험을 해야 여행을 하는 보람이 있다. 옛사람은 어떻게 길을 갔는가? 이에 대해 알아야 고금의 만남이 시작되고, 문화유산 체험에 들어선다. 옛사람과 만나려면 남긴 글을 찾아 읽어야 한다. 윤기(尹?)라는 분이 남긴 「호서기행(湖西紀行)」을 읽어보기로 하자. 서울에서 출발해 충남 해미로 친척을 만나러 가는 여행기를 적은 장시이다. 작자 윤기(1741~1826)는 오랫동안 어렵게 지내다가 1792년(정조 16)에야 가까스로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진출했다. 예사 사람들보다 조금 나은 위치에 있었다. 시를 읽어보면, 정조가 1793년부터 몇 년 동안 수원성을 쌓아 도시를 다시 만들고 1800년 세상을 떠난 사이에, 해미까지 가는 여행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여행을 다시 한다고 생각하면서 시를 읽어보자. 번역만 읽으면 실감이 부족하므로 원문 일부를 제시한다. 거부감을 가지지 말고 살펴보자. 다 읽고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난삽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험한 길을 간 수고가 나타나 있다고 여기면 좋은 구경거리이다. 한문을 외면하고 전통문화와 만날 수는 없으니, 조금이라도 친해지기 바란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빛과 실 (한강)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미묘한 메모의 묘미 (김중혁)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온전한 사랑의 이해 (다니엘)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강승영)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나의 충동구매 연대기 (김도훈)
  •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 과일 :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쩡찌)
  • 나는 살아있다 다시 입는 한복처럼 (오정미)
  • 아무튼, 리코더 (황선우)
  • 욕구들 (캐럴라인 냅)
  • 애정 행각 (니키 리, 임지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