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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로그인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20.03.0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34 쪽
  • 1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15909
ECN
-
문득, 로그인

작품 소개

애장품. 누구나 살면서 가슴에 품은 소중한 물건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설령 그것이 좋은 추억만을 담고 있지 않다고 해도, 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해 버렸거나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해도 말이다. 이처럼 애장품은 그것을 떠올리는 순간 우리를 그와 관련된 아련한 기억 속으로 데려가 상념에 젖게 한다. 필자들은 『문득, 로그인』에서 그렇게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한 꼭지가 되는 애장품에 얽힌 이야기를 써냈다. 때로는 기쁨과 감동을, 때로는 슬픔과 아쉬움을 주었던 소중한 물건을 통해 사색에 잠기다 문득 시작된 성찰을 담았다. 그렇게 지금과도 맞닿아 있는 과거의 기억은 로그아웃된 뒤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지혜, 방향성을 제시한다. 10인 필자들의 각기 다른 애장품에 얽힌 세세한 사연들은 읽는 재미와 아울러 뜻 깊은 의미를 선사한다. -책머리에 굳이 “열려라, 참깨!”를 외치지 않아도 어느 날 문득 그 단단했던 빗장이 스르르 열리는 보물창고, 그 찬란한 광채에 그만 눈시울이 젖는다. 전혀 손상되지 않고, 원석 그대로 빛나는 존재의 형태들. 매몰된 일상에 갇혀서 팽개치다시피 했던 존재의 질료들. 잊어버려도 그만인 것을, 우리는 왜 굳이 복기하려는가. 새롭고 산뜻한 것이 넘쳐나는 만능의 물질 시대에, 첨단의 유행이 급물살을 타는 초스피드 시대에 ‘아무것’도 아닌 걸 왜 버리지 못해 부여잡고 애면글면하는가. 복고풍도 아니고 페티시즘도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지만, 손때 묻은 옛 물건에 애착하는 습성까지는 숨길 수가 없다. 거기에 새겨진 우리들 삶의 흔적마저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기억하는 능력을 통해서, 흘러가버리고 마는 삶과 시간의 파괴성을 극복하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 자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으며, 그런 상기의 힘은 구원으로까지 연결된다고 했다. 그렇다, 여기 모인 사물들은 오랫동안 잠가놓았던 우리들 심연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는 문고리이며 스위치이다. 빈티지 취향이면 어떠랴? 지난 시간들이 문득 그리워질 때 기억과 추억 속의 애장품들을 더듬어 클릭을 하고, 로그인한다. 격물치지(格物致知), 하찮게 생겨먹은 그것 하나에도 타고난 진면목이 있겠고, 세상의 그물코에 걸린 뜻이 있겠거니. 모든 물상(物象)이 다 귀하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도 이 책을 함께 내면서 얻게 된 우리들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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