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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문학전집 상세페이지

김명순 문학전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3,000원
판매가
63,000원
출간 정보
  • 2016.04.15 전자책 출간
  • 2010.12.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858 쪽
  • 3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06433
ECN
-
김명순 문학전집

작품 소개

『김명순문학전집』출간은 우리 문학사가 철저히 묵살해 온 작가 하나를 살려낸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두 가지 점에서 그러하다. 첫째는 김명순의 작품이 신문에 주로 실렸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은 작품이 많아 김명순의 문학세계 파악이 힘들었던 현실에서 작품을 철저히 발굴하고 모았다는 점이며 둘째, 김명순의 작품이라고 와전되어오는 작품을 가려내고 전기적 측면에서도 잘못된 부분을 걸러내어 김명순 문학의 전모를 가장 성실하고 충실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김명순은 우리문학사가 너무나 냉정하게 외면해 온 작가다. 새로 엮은 전집을 보면 그가 그렇게도 많은 작품을 열심히 썼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된다. 김명순은 공부하고 또 공부하면서 자신이 실력 있는 조선의 최고문인이기를 원했다. 그러나 김태준의 『증보 조선소설사』에 여성작가로 유일하게 언급된 김명순은 10대의 일본 유학 시부터 50대에 일본에서 숨지기까지 남성들의 악랄한 축출과 배제의 고리에 희생되어야 했다. 나혜석 김일엽과 함께 스캔들의 중심인물로 매도되었으나 결혼을 하지 않은 김명순은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다. 근대의 상징으로 등장한 신문 등 매체는 국가와 민족 만들기에 앞장섰으나 거기에 여성은 없었다. 가부장 이데올로기가 고리를 이룬 채 죽인 김명순의 문학이 이제 한 데 모여 방대한 『김명순문학전집』으로 우리의 앞에 나타났다. 120여 편의 시와 20여 편의 소설, 그리고 희곡, 번역, 수필 등이 그것이다. 창작집은 『생명의 과실』, 『애인의 선물』 두 권이나 된다. 신문학사 초기 일본유학을 체험한 지식인 여성으로서 고난의 바다를 헤쳐 가야 했던 김명순은 자신의 작품을 “오해받아 온 젊은 생명의 고통과 비탄과 저주의 열매”라고 했다. 大同江건너새마을洞里를向하고바삭바삭모래를울니는 老幼두사람의 그림자가보인다 甚히疲勞하야 歸村하는 翁과범네라。범네의발뒤?치에 내려드리운검은머리가 제潤에번질을하다。大理石으로 彫刻한듯이흰兩?에 압니마털이 한 두올 느러저時時로부러오는淸風에빗날니여 그의아름다옴을더하엿다。풋藍순인치마에 淡黃色겹조고리입고분홍신을신엇다。實로새마을洞里少女들과는?群鷄中에鶴?이라。翁도 無言 少女도無言 少女의어엽분얼굴에는 어린아해에게는업슬悲哀에지친빗치보인다 단편 「의심의 소녀」 중 주인공 범네(가희)를 묘사한 대목이다. 풋람. 담황색, 분홍, 검정 등 색채의 놀라운 조화와, 조각한 듯이 흰 양빈에 앞 이마털이 한 두올 늘어져 바람에 날리다 등의 이런 능숙한 묘사는 어느 작품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게다가 그의 소설의 바탕에는 여성억압에 대한 저항의 정신이 뚜렷하다. 나혜석 문학의 발굴과 재조명에 이어 김명순문학의 재조명 작업이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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