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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율시의 지평을 열다 상세페이지

당대 율시의 지평을 열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0,000원
전자책 정가
20,000원
판매가
20,000원
출간 정보
  • 2022.05.04 전자책 출간
  • 2018.01.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87 쪽
  • 19.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487539
UCI
-
당대 율시의 지평을 열다

작품 소개

≪詩經≫이래로 사언시는 儒家가 추구하는 ‘中和’ 내지는 ‘雅正’의 심미관에 부합하는 정통의 시가 형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六朝 시기를 거쳐 唐代에 이르는 동안 사언시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는 형식으로 인식되었고, 새로운 ‘雅正’의 형식을 요구하게 되었다. 율시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 등장하게 된 새로운 ‘정통’ 시가의 형식이었던 셈이다. 이 책은 이 율시의 형식을 정형화시키고 내용과 예술 기교의 모든 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심전기와 송지문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흥미롭게도 심전기와 송지문은 같은 해에 태어나 상당히 비슷한 인생경력을 보여주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슷한 인생경력 뿐만 아니라, 이 두 시인의 시가창작 양상 역시 너무도 흡사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역대로 이 둘은 나란히 심·송으로 병칭되었으며, 후세의 평자들에게도 늘 함께 평가를 받아왔다. 사실 심전기와 송지문은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시기에 과거에 급제했으며 동일한 궁정의 시단에서 활약하고 같은 이유로 폄적을 당했으니 언뜻 보면 이 둘은 매우 가까운 사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존하는 이 둘의 詩作을 검토해 보면, 이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보여주는 시가를 창작한 적이 없다. 즉 이 두 시인은 다정한 친구사이였다기 보다는 시가 창작을 겨루었던 일종의 ‘경쟁자’ 관계였다고 말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할 듯하다. 만일 이 둘을 선의의 ‘경쟁자’로 관계를 정립한다면, 이 경쟁은 중국의 시가 발전을 위해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두 시인의 시가 창작 성과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율시의 형식을 중국의 정통 시단에 자리잡게 해 주었고, 각종 뛰어난 시가 예술 기교는 후세의 시가 창작에 커다란 전범이 되어 주었다. 또한 폭 넓은 시가 내용을 위해 여러 제재를 개척해 주기도 했으니, 이들의 시가 창작은 곧이어 등장하게 될 盛唐의 시가 번영을 위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唐詩를 이해하고 특히 율시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본서가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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