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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전선동과 『로동신문』 상세페이지

북한의 선전선동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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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22,000원
판매가
22,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17.08.31 전자책 출간
  • 2015.08.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미지원
파일 정보
  • PDF
  • 396 쪽
  • 18.9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483401
ECN
-
북한의 선전선동과 『로동신문』

작품 소개

북한 정권 유지의 핵심, 공포정치와 선전선동 선전선동의 중심 로동신문을 통해 북한 체제의 본질을 파헤친다!! 탈(脫) 식민 정치체제의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카리스마적 인물들은 대부분 당대로 끝났다. 지구상에서 전체주의 속성을 지닌 공산주의 국가들은 대부분 역사 속으로 사라졌거나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이 이룩해 놓은 북한 체제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고, 시대착오적인 3대째 부자간 권력 세습으로 21세기 왕조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체제와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전체주의 일반론에 따른 ‘공포정치’(Terror)와 ‘선전선동’(Propaganda & Agitation)이 통치의 핵심적인 기제(機制)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공산주의 혁명 이후 지금까지 군사력에 의한 물리적인 힘(physical power)과 선전선동에 의한 정신적인 힘(spiritual power)을 양대 축으로 하여 버텨오고 있다.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의 ‘총대’와 ‘붓대’ 이론이 아직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의 선전선동은 고도의 심리전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독점적인 선전매체를 동원하여 일방적·지속적으로 인민들을 교화함으로써 사상개조, 인간개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혁명과 건설’이라는 당초의 목표는 퇴색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백두혈통에 의한 일당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선전선동은 설득의 단계를 넘어 조작에 이르고 있고, 인민들의 학습된 반응과 비자발적인 순응을 이끌어 내는 세뇌 과정을 수반하고 있다. 파블로프(I. Pavlov)의 ‘조건반사’ 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선전선동의 결과로 개인의 사유(思惟)와 이성(理性)은 매몰되고 집단적인 합의만이 존재한다. 이런 북한의 선전선동 중심에는 『로동신문』이 자리하고 있다. 『로동신문』은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조선노동당의 기관지로서 뿐만 아니라, 최고지도자의 유일한 언로(言路)로써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다시 말해 『로동신문』은 동구권 사회주의 진영의 붕괴, 김일성 사망, 고난의 행군, 김정일 사망 등 거듭된 체제 위기상황에서도 북한 체제와 정권의 존립을 담보하는 권력장치(power apparatus)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로동신문』의 보도 형태, 선전선동 체계, 세습 담론 등을 심층 분석한 것이다. 우리 민주주의 체제와 전혀 다른 전체주의 북한 체제의 속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 선전선동의 중요성, 그 중추기관으로서 『로동신문』의 선전 원리와 선전 패턴(定型) 등을 설명한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로동신문』의 보도 - 주체사상에 대한 보도 및 두 번에 걸친 권력세습 보도 - 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최근 북한에서도 ‘장마당’과 ‘국경 무역’을 통해 정보의 유통이 다양화 되면서 『로동신문』의 영향력은 감소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북한 체제가 유지되고, 특히 김씨 가문에 의한 일당 독재체제가 유지되는 한, 국가 공식 선전매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은 계속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정상국가가 아니듯이, 『로동신문』 또한 독립된 보편적인 일반 언론이 아니라 노동당에 소속된 선전매체임을 일반 독자들이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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