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신미양요 상세페이지

신미양요

역사의 길 06

  • 관심 0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23.01.05 전자책 출간
  • 2021.12.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00 쪽
  • 28.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3277165
UCI
-
신미양요

작품 소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그 연원을 살펴보는 것은 역사학의 가장 중요한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역사에서 산업화, 민주화 등에 방점을 찍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사회의 주요 특징을 산업화와 민주화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세계화는 현대 사회의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신미양요는 조선 역시 국제 질서 속에 편입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말 조선에서는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를 ‘미국’(美國)이라 불렀습니다. ‘미국’이라는 명칭은 중국에서 ‘America’를 음역한 ‘미리견’(美利堅)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역사적 유래를 좀더 살펴보면 1602년 마테오 리치가 중국에서 간행한 ‘곤여만국전도’(坤輿万國全圖)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마테오 리치는 아메리카 대륙을?‘아묵리가’(亞墨利加)라고 표기했습니다. ‘곤여만국전도’의 영향은 이후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 1614)과 김정호의 ‘지구전후도’(地球前後圖, 1834)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묵리가와 미리견은 음절상 네 음절과 세 음절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려진 바로는, 듣기에 따라 ‘아메리카’의 경우 네 음절보다 ‘아’를 생략한 ‘메리카’의 세 음절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 덕분에 ‘아’에 해당하는 한자 표기를 생략하고 ‘미리가’(美理哥, 해국도지), ‘미리견 (米利堅, 영환지략) 등으로 표기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미국의 한자 표기는 1844년 청과 미국이 맺은 최초의 조약인 왕샤조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샤조약에서 청은 미국을?‘아미리가합중국’(亞美理駕合衆國)이라고 지칭했다. 이후 미국은 조선에서도 동일한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신미양요 당시 미함대 사령관은 조선 관헌의 “어디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아미리가합중국”에서 왔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조선 정부에 보내는 문서에도 자신들의 국명을 ‘아미리가합중국’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이처럼 신미양요 당시 상대에 대한 공식적인 호칭조차 아직 정해진 것이 없었을 정도로 당시 조선은 미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미양요 당시 방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수원 유수 신석희조차 “우리 역사에 미리견이라는 나라가 없었다”라고 하면서, “그들이 극서(지구 반대편)에서 방비가 철통같은” 조선에 배를 끌고 왔다고 회고했습니다. 다만 조선은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병인양요 이후 서양 선박에 대해 꾸준히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특히 손돌목을 중심으로 염하를 봉쇄할 수 있는 계획까지 마련하고, 봉화를 이용한 경보 체계까지 구축하는 등 나름의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실제 미 군함이 접근했을 때 이들의 움직임은 바로 서울에 보고됐습니다. 미 군함이 덕진진 앞에 있는 경고까지 무시했을 때는 이미 손돌목 주변 포대에 조선군이 배치된 상태였습니다. 병인양요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역시 대조선 원정을 준비하면서 조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고심했습니다.?당시 미국 언론에는 조선의 야만성을 매우 강조하는 기사가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사가 제대로 된 정보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를테면 뉴욕 이브닝 포스트지는 조선은 난파한 선원을 노예로 만들거나 살해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The New York Evening Post, 1871. 6. 17). 그 외에도 출처 불명의 다양한 정보가 범람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 속에서 미국은 대조선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그나마 5년 전 벌어진 조선과 프랑스 간의 전쟁에서 프랑스군이 남겨 놓은 정보를 일부 획득하여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쟁을 준비하게 부족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전쟁을 정치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협상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했습니다. 최소한 조선의 위정자와 그들이 처해있는 정치적 상황 정도는 파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하지만 당시 미국 언론의 기사를 토대로 살펴보면 당시 미국은 대원군과 고종의 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전쟁을 시작하고자 했다. 이때 일본은 미국 군함에 자국 관리를 태우기 위해 미국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미국 군함에 관리를 태워 미국과 조선 간의 전쟁에서 정보를 수집하고자 했습니다. 일본은 이 전쟁에서 조선이 패배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선이 패배하면 이를 중재한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때 중재 조건으로 조선에 국교 수립을 제안한다는 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예상과 달리 신미양요는 조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미국은 전쟁의 성과도 얻지 못한 채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 역시 원하던 성과를 거둘 수는 없었습니다. 자국 관리를 미국 군함에 태울 수도 없었고, 기대하던 조선의 중재 요청 역시 없었습니다.?다만 일본은 미군의 패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제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선에 많은 밀정을 잠입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미양요는 당시 국제 관계 속에서 조선이 직면했던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당시 국제 정세를 중심으로 신미양요의 전개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역사의 길더보기

  • 건축가의 엽서 (손장원)

역사 베스트더보기

  • [50년 대여]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세트 (전 4권) (심용환)
  • 손자병법 (손자, 소준섭)
  • [50년 대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세트 (전 6권) (임소미, 김봉중)
  • 마이클 돕스 '냉전 3부작' 세트 (전 3권) (마이클 돕스, 홍희범)
  • [완결 세트]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 (전4권) (미즈키 시게루)
  • 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황금진)
  • 전후 유럽 1945~2005 세트 (전 2권) (토니 주트, 조행복)
  • 최소한의 한국사 (최태성)
  • 역사가 보이는 불교이야기 세트 (전 5권) (김세중)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 [50년 대여] 2차대전 해전사 (전 5권) (크레이그 L. 시먼즈, 나종남)
  • [50년 대여] 중세인들 세트 (전 2권) (댄 존스, 이재황)
  •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윌리엄 달림플 , 최파일)
  • 제국의 어린이들 (이영은)
  • 이태훈의 조선 궁궐 100배 잘 알기 세트 (전 6권) (이태훈)
  • 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 (미야자키 마사카츠, 안혜은)
  •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이병한)
  •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황현필)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