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미학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 상세페이지

미학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9,000원
전자책 정가
19,000원
판매가
19,000원
출간 정보
  • 2024.11.30 전자책 출간
  • 2025.01.0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92 쪽
  • 4.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795580
ECN
-
미학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

작품 소개

일반적으로 교육의 3요소라 하면 교사와 학생, 그리고 교육과정(Curriculum)을 의미합니다. 이는 무겁고 큰 솥(鼎, 교육)을 받치는 세 개의 다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순서와 관계없이 먼저 교육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과정은 교육부에서 총론과 교과별 각론을 제작 고시한 후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에 배부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중앙집권적이고 하향적인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일부 학교 자립형사립고등학교와 일부 특목고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현재 우리나라에 실시되고 있는 교육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다.

를 제외하고는 지역에 상관없이 똑같은 교육과정이 적용됩니다. 다음으로는 교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대학교, 중등학교 교사는 사범대가 설치된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교사자격증 취득 후 교사로 임용되어 근무지로 발령받기 위해서는 교원임용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학교는 설립 주체에 따라 크게 국공립, 사립학교로 나뉘는데, 국공립학교의 설립 주체는 교육부, 시도교육청이며, 사립학교의 설립 주체는 재단법인입니다. 국공립학교이든 사립학교이든 교원임용시험을 거쳐야 하는 것은 공통적이지만, 국공립학교인 경우 평균적으로 4년마다 학교를 옮겨야 하고, 사립학교는 채용된 학교 재단에서 계속 근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생은 고등학교까지가 의무교육이며, 일반적으로 자신이 사는 거주지 주변에서 원하는 학교를 지망한 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가 배정됩니다. 따라서 학교가 배정되면 교육과정은 교육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교육의 세 요소, 즉 교육과정, 교사, 학생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과정은 공통적이며. 교사와 학생이라는 인적 요소는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교육이 왜 변화하기 어려운가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실제로 교육활동이 일어나는 학교는 학교마다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인적 요소들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공간입니다. 그런 이유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목표가 변하고, 이렇게 변화하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학교의 변화를 모색한다면 교육의 세 요소 중 일부의 변화만으로는 의도하는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Meyer(1978)에 따르면, 학교는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현재의 위치와 무엇을 추구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한데 그것을 학교의 위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는 학교의 사회적 위상을 결정하는 구조를 학교 외부에 두게 되는데, 이것을 학교 헌장(charter)이라고 하였습니다. 손종호. (2011). 학교헌장과 학교문화의 변화과정에 대한 통합적 접근. 인문연구, 제62호.

즉 같은 국립대학교라 하더라도 서울대학교는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와는 다른 헌장(charter)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 위상의 변화는 학교 내부구조의 변화에 의한 것보다는 지역사회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기대하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학교가 가지는 이러한 사회적 위상의 변화과정을 우리나라에서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계 고등학교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학교가 가진 사회적 위상의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학교가 위치한 외적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학교이든 그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는 인구 구성과 산업적 측면에서 독특한 환경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학교의 외적 환경은 크게는 국가의 사회경제적 상황, 좁게는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인구 구성과 지역주민의 연령대 및 직업 구성의 분포 등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의 사회적 위상은 학교가 속한 외적 환경보다는 대학 진학률에 의해서 대부분 결정됩니다. 즉 졸업생들이 우수한 상급학교로 어느 정도 진출하느냐 하는 진학률이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졸업생들이 원하는 상급학교의 진학률이 계속 낮아지게 되면 학교에 대한 사회적 압력은 커지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이 몇 년간 지속되면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학교의 관리자, 즉 교장, 교감을 교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을 자신이 원하는 상급학교로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의 인적 요소 중에서 교사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앞서 살펴보았듯이 교육의 3가지 요소인 교육과정과 학생의 경우 학교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교사의 역할은 크게 수업, 담임, 업무의 세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손종호. (2023). 교사의 인격과 교원임용제도. 박영스토리.

그중에서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업입니다. 그것은 교육과정이 수업을 통해서 구현되며, 학생에게 직접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담임과 업무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부차적인 도구입니다. 따라서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고 그 외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칸트는 ‘자신의 존재 목적을 자기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자’ 크리스티안 헬무트 벤첼. (2012). 칸트 미학. 그린비.

라고 인간을 정의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인간만이 이성에 의하여 자기의 목적을 스스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인간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특히 교사와 학생은 상호 주체적인 존재로서 마주보거나 같은 곳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칸트가 진리(지성)와 도덕(이성)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판단력(美)을 제시하고, 존 듀이가 자연과 인간을 매개하기 위해서 경험을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하였듯이 교사와 학생을 매개하는 것은 교육과정입니다. 또한 교육과정은 학생의 상상력과 교사의 지식(지성)을 합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상상력과 지성의 결합이라 할 수 있는 미학(美學)은 교사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로서 그 역할이 인정됩니다.

학교는 교육적 의미와 가치가 있는 자원들을 조직하여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소이며, 학생들에게는 자기효능감과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는 곳입니다. Bryant, M. T. & Son, J. H. (2001). Proper human relation and Korean principal’s leadership styles. AERA Conference in Seattle.

이와 함께 학생들은 학교가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으로 이끄는 힘을 가진 곳으로 믿고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학교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이해되고 형상화될수록 그 전달 효과는 강력해집니다. 그리고 학생을 변화시키는 학교의 힘은 학교의 사회적 가치가 증가할수록 커지게 됩니다. 학교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이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는 입학생이 들어온 후 졸업하기까지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3년이란 시간은 학교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 변화가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것들이 변화되어야 하는지, 변화를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 변화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와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부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미학 이론에 관한 부분입니다. 제1장에서는 미학의 개념과 정의를 살펴봄으로써 미학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발전 과정, 그리고 미학의 철학적 기반을 검토할 것입니다. 2장에서는 미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감성을 자연과 자유의 매개체로 보았던 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3장에서는 경험을 인간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보았던 듀이의 사상을 말년의 저술인 “경험으로서 예술”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제4장에서는 네이티브 아메리칸(Native American)의 생활을 통해 그들의 삶이 자연과 어떻게 일치하고 있는지를 노스 다코타(North Dakota)주의 인디언 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을 탐방했던 나의 경험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2부에서는 미학 이론을 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도구인 시스템 사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5장에서는 시스템 사고가 무엇인지 그 유래와 발전과정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6장에서는 시스템 사고를 학교와 교실, 학습자, 지역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3부는 현재 인류가 처한 위기 상황을 제시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제시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입니다. 제7장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이 무엇인지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의 상황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제8장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경제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제9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져야 하는지, 현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를 살펴볼 것입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인문 베스트더보기

  •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 편안함의 습격 (마이클 이스터, 김원진)
  • 위버멘쉬 (니체, 어나니머스)
  • 먼저 온 미래 (장강명)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바츨라프 스밀, 강주헌)
  • 인생의 의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이영래)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여덟 단어 (박웅현)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최소한의 잡학상식 (문예춘추사 편집부)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불안 (알랭 드 보통, 정영목)
  • 감정의 과학 (이선 크로스, 왕수민)
  •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 (랄리타 수글라니, 박선령)
  • 손자병법: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 (임용한, 손무)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