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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어디로 가야 하나? 상세페이지

조선족 어디로 가야 하나?

  • 관심 1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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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25,000원
전자책 정가
25,000원
판매가
25,000원
출간 정보
  • 2025.05.02 전자책 출간
  • 2023.09.1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81 쪽
  • 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960338
ECN
-
조선족 어디로 가야 하나?

작품 소개

조선족(재중동포)의 역사는 신산한 우리의 근현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민족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만주 일대에 살고 있었지만 일반적 의미에서 ‘조선족’은 일제 강점기 무렵 만주로 들어온 세대 또는 그 후손들이라 할 수 있다. 독립운동과 강제이주 등 거친 역사적 현실로 말미암아 생성된 공간과 시간에서 살아온 이들과 그 후손들. 우리는 이들을 조선족이라 부른다.
20세기 후반, 냉전시기 40∼50년간 조선족과 한국인은 중국의 국민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각기 다른 이념과 제도 하에서 색다른 삶을 살아왔다. 이렇게 남남으로 살아오던 한민족이 동질감과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극적으로 상봉한 것은 1992년 한국과 중국의 수교를 통해서였다.
조국인 중국에 충성해야 하면서도, 동시에 조상의 뼈가 묻혀 있는 고국을 사랑해야 하는 것, 이것이 조선족 사회가 갖고 있는 딜레마일지도 모른다.
어느새 우리는 조선족을 합·불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며 단순히 돈을 벌려는 목적 즉 ‘코리안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모여든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 조선족 스스로 제기하는 정체성이나 조선족사회의 내부 목소리를 듣기보다 ‘유리한 처지’에 간신히 놓인 우리의 처지에 감사하며 비판적 시선만 던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자문해 본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조선족 사회는 심각한 변화를 겪었다. 이 가운데 제일 특징적인 것이 인구 이동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동북 주거지역에서 산해관 이남지역으로, 국내에서 국외로 진출함에 따라 민족 사회의 기반이었던 농촌 마을은 공허해지고 동북 주거지의 조선족 인구도 날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중국의 개혁개방, 도시화 과정 그리고 한중수교의 큰 흐름에 따라 조선족 사회는 신속한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발전 과정에서의 ‘진통’ 또한 만만치 않아 심지어는 ‘위기설’, ‘해체설’ 등이 나올 정도로 조선족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이 심각하였다.
민족이론과 민족정책연구가 전공인 저자는 그때부터 조선족 사회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나름대로 현지조사와 관련연구들을 하여왔다. 그리고 시기와 단계에 맞추어 관련 주제와 토론에 대응하여 칼럼, 담론 등 수십 편을 관련 신문과 사이트에 발표하였다.
저자는 조선족 문제를 고민하면서 민족 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을 사회 발전 과정에서의 ‘진통’으로 보아왔다. 하지만 ‘진통’이란 어느 정도 지나면 넘어가야 하는데 조선족 사회는 여전히 ‘진통’의 아뭄을 보지 못하고 계속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다른 한편 ‘진통’을 도전이라 할 때 도전이 있으면 기회도 있듯이 ‘진통’을 잘 극복하면 우리에게는 또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또한 이러한 글들을 모아 새삼스럽게 책자를 출간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한중 수교 이후 “코리아드림”이 중국조선족에게 준 심각한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고 싶어 했고 아래와 같은 말을 전했다.

“중국 조선족과 한국 사이의 관계는 숙명적이었으나 한동안 단절되어 서로 통하지 않은 부분이 여러 모로 많아 서로의 왕래와 교류에서 많은 갈등과 불신을 자아낸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재한 조선족에 대한 한국민의 이해는 결핍하였고 오해는 깊었다. 이전에 비해 현재 상황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많다. 따라서 본 시론집이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책의 출간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 최고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민족학&인류학 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간 알지 못했고 외면했던 20여 년 사이의 조선족 사회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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