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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담론의 지적 계보 상세페이지

공공성 담론의 지적 계보

서강학술총서 068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5.05.29 전자책 출간
  • 2016.03.0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51 쪽
  •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734048
ECN
-
공공성 담론의 지적 계보

작품 소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회의 공공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는 이유는 지난 세기 80년대 이후 전 세계를 광풍처럼 휩쓴 신자유주의가 사회의 공공성을 여지없이 파괴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의 열렬한 신봉자였던 영국 총리 마가렛 대처는 “애초에 사회라는 것은 없고 오로지 개인들과 그 가족들이 있을 뿐”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이 말에는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와 참여를 통해 공공의 복지와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개인들 간의 무한 경쟁을 통해 각자 알아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함의가 깔려 있다. 그리하여 이러한 개인들 간의 무한 경쟁을 통해 시장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소위 국가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신자유주의의 득세는 소련과 동구권의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과 맞물려 마치 역사적 필연성의 결과인 듯 인식되었고 세계화의 물결을 탔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양극화의 피폐한 현실은 분명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절실히 그리고 긴박하게 요구되는 것은 사회의 공공성을 되살리고 이에 기초해 민주적 기획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이념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지적 담론들을 발굴해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내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은 이러한 대안의 이념적 기초가 될 수 있는 공공성 담론들을 지성사적으로 추적하여 사회의 공공성 회복과 확립이 건강한 사회 발전과 개인들의 자기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전제 조건임을 설파한 지식인들의 목소리를 되살리려는 데 있다. 특히 신자유주의를 포함한 자유주의의 여러 분파의 지식인들이 공공성에 대한 강조가 자칫 잘못하면 전체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기우와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공성에 대한 강조가 사회의 다원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원자론적 개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효과적인 길임을 밝힌 지식인들의 공공성 담론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이러한 담론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유주의가 주장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인간을 순수한 개인으로 상정하고 정치적・사회적 논의를 출발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처음부터 공동체적 존재이며 그 안에서 서로 꿀리지 않고 평등한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돌보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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