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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서구, 朝鮮의 열대 상세페이지

열대의 서구, 朝鮮의 열대

서강학술총서 091 | 근대 학문과 예술은 어떻게 열대를 은폐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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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7,000원
전자책 정가
37,000원
판매가
37,000원
출간 정보
  • 2025.06.04 전자책 출간
  • 2016.12.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858 쪽
  • 76.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734277
ECN
-
열대의 서구, 朝鮮의 열대

작품 소개

열대학은 자연사와 인류사의 융합적 사유를 통해서, 여우와 고슴도치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가능하다. 학문과 예술을 열대의 오감으로 이론화하면서 이성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융합적 사유야말로 서구적 근대의 틀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렇다고 해서 융합적 사유가 분과 학문이 안고 있는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열대학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실천하는 주체에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제기하는 주체가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연결 고리로 들어서려는 주체에게 말한다.

열대를 열대의 눈으로 보라!
열대를 열대의 코로 맡아라!
열대를 열대의 혀로 맛보라!
열대를 열대의 귀로 들으라!
열대를 열대의 입으로 말하라!

전체 3부,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목차를 훑어본 다음에 자신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장부터 읽으면 된다. 예를 들어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5장을 먼저 열어도 된다. 아니면 조선 시대가 궁금한 독자는 7장부터 읽어도 무리가 없다. 그렇더라도 저자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를 안다면 책 읽기가 훨씬 편해진다. 1장에 있는, 열대가 무슨 의미인지를 안다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Ⅰ.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은 서구적 근대의 지적 소산이다.
태생적으로 서구적 근대는 열대 자연사를 통해 형성되었지만
근대 학문과 예술은 열대를 은폐시켰다.
그 이유와 과정을 탐구하게 되면,
인류세에 관한 문제의식을 풀어갈 수 있는
해법이 열대 자연사에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Ⅱ.
지난 5백년간 서구와 열대의 식민적 문화융합 역사에 대해
깊이 성찰하지 않은 채로
민주화의 역사는 배제한 채로
산업화의 경험만으로 국제개발협력에 나선다면
열대에 대한 신식민주의와 다를 바가 없다.
마다가스카르의 한국 기업들이 보여준 플랜테이션 산업은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도 남지 않는가.

Ⅲ.
인류사 중심의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열대 자연사와의 융합을 통해 숙성된 열대학으로 나아가자.
자연사와 인류사의 관계를 혁명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열대학의 문화역사지리적 상상력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라틴아메리카와 문화융합하자.

한국 사회 전체를 옥죄면서 다가오는 ‘인구절벽’은 절박하게 외친다.
열대와 전지구적으로 문화융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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