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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4: 문학 상세페이지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4: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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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3,000원
전자책 정가
33,000원
판매가
33,000원
출간 정보
  • 2025.06.30 전자책 출간
  • 2023.12.3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56 쪽
  • 3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878924
ECN
-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4: 문학

작품 소개

본서는 재일코리안이라는 문화적 소수자의 삶과 기억, 정체성을 담아낸 문학적 실천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다층적으로 조명한 연구총서이다. ‘재일디아스포라의 생태학적 문화지형과 글로컬리티’라는 대주제 아래, 이 책은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재일디아스포라가 어떻게 사회와 충돌하고 조응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구성해왔는지를 탐색한다. 동시에 그간 연구의 주변에 머물렀던 가인·하이진 등의 문학적 주체들을 조명하며,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의 외연과 깊이를 확장하고자 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문학사적 전개와 정치사회적 동요, 일본 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글로컬 시대의 문학적 전망이라는 흐름 속에서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의 다양성과 다층성을 해석한다. *제1장 ‘형성과 전개’는 전후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다룬다. 김석범의 『화산도』를 중심으로 제주4.3 사건과의 연계를 조명하고, 오키나와문학과 재일문학의 교차, 단카와 하이쿠와 같은 일본 전통 시형 속에서 드러난 디아스포라 문학의 독특한 면모를 다룬 글들이 실려 있다. 이는 문학이라는 언어 장르가 기억과 역사의 저장고이자 저항의 수단임을 보여준다. 제2장 ‘정착과 혼종’은 남북한과 일본의 정치적 변화 속에서 재일문학이 어떻게 분화되고 동요했는지를 보여준다. 김석범, 이회성, 김학영 등의 작가들이 다룬 정치적 사건과 개인 서사는 문학이 갖는 사회참여성과 민족적 정체성의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여기서 재일문학은 단지 개인의 서사를 넘어서, 이념과 현실의 경계 위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투해온 흔적을 기록하는 매체로 작동한다. 제3장 ‘길항과 재현’은 일본 사회의 주류성과의 관계 속에서 재일문학이 어떤 위치를 점유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재현했는지를 다룬다. 현월, 유미리, 조은애 등의 연구를 통해 일본 내에서의 부조리와 갈등,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저항과 연대의 문학적 형상화가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특히 ‘김희로 사건’과 같은 역사적 사례는 문학이 기억의 재현을 넘어 정치적 발화의 공간이 됨을 시사한다. 제4장 ‘공생과 평화’는 글로벌 시대의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이 가지는 의미와 가능성을 탐색한다. 김석범과 편집자의 관계, 최실의 다문화주의 문학, 이민진의 『파친코』에 나타난 서사적 경계 넘기, 고사명의 치유적 글쓰기, 박정화의 단카에 담긴 민중의 목소리 등은 오늘날 재일문학이 어떻게 지역성과 세계성을 동시에 사유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장은 재일문학이 더 이상 일본 내 소수문학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 가치와 서사구조를 통해 글로벌 문학 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제시한다.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4: 문학』은 역사와 사회, 문화와 정치, 기억과 정체성이 교차하는 복합적 지층 위에서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이 어떤 발화를 해왔고, 또 해나갈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성찰한 연구 성과물이다. 문학은 재일코리안에게 단순한 표현의 도구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의 기록이자 저항이며, 연대의 언어였다. 이 책은 그런 문학의 힘과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담아낸 귀중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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