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1: 역사
Price: 350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Author: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1: 역사 상세페이지

출간 정보

2025.06.30 전자책 출간
2023.12.31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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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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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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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5878894

ECN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1: 역사

작품 소개

본서는 재일코리안의 삶과 문화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이를 통해 ‘글로컬리티’라는 복합적 개념의 실제적 면모를 탐색하는 학제 간 연구의 첫 번째 결실이다. 본 연구는 재일디아스포라에 대한 총체적 자료의 조사와 수집을 기반으로, 그들의 역사적 궤적과 사회적 실천을 다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경계와 중심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탈경계적?다중심적 관점을 제시한다. 본 책은 재일디아스포라의 형성과 활동, 그리고 그들이 처한 역사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세 개의 주요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재일디아스포라 운동의 역사’를 중심으로, 전전부터 전후까지 이어진 다양한 운동의 흐름과 그 속의 인물, 조직, 매체를 중심으로 한 탐구를 담고 있다. 일본공산당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프롤레타리아 문화운동, 해방 이후 소수자로서의 운동, 문화잡지 『진달래』의 변천사, 『아리랑』 담론의 형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재일청년들, 그리고 일본 사회 내 차별적 폭력 사건까지 다양한 사례가 이 장에 담겨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커뮤니티의 형성 과정’에 주목하여, 스포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사회 조직의 형성과 변화, 정주 외국인으로서의 삶과 한계, 자서전이라는 서사 매체를 통해 재현되는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등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재일디아스포라가 일본 사회 내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동시에 어떤 경계와 마주하며 살아왔는지를 입증한다. 세 번째 장은 ‘경계선상에 선 재일디아스포라’를 다루며, 일본의 식민 정책과 전후 외국인 정책, 한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적 긴장 속에서 드러난 송환 문제, 참전 의용병과 이승만 정부의 태도 등, 보다 넓은 동북아시아 정치 지형 속에서의 재일디아스포라 문제를 분석한다. 이 장은 국가 간 권력구조와 민족의식, 이중정체성의 문제들이 어떻게 얽히고 충돌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다. 『재일디아스포라와 글로컬리즘 1: 역사』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현재 한국과 일본이 직면한 다문화 사회의 과제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실천적 모델을 제시한다. 재일디아스포라라는 존재를 통해, 이 책은 경계를 넘어 공존의 가능성을 묻고,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글로컬리티의 문화지형을 탐색한다. 이 연구총서는 후속 권들과 함께 보다 폭넓은 사회적 실천과 이론적 논의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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