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한국의 제조업 성장과 혁신의 60년 상세페이지

한국의 제조업 성장과 혁신의 60년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5,000원
전자책 정가
35,000원
판매가
35,000원
출간 정보
  • 2025.08.20 전자책 출간
  • 2025.04.0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518 쪽
  • 8.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647355
ECN
-
한국의 제조업 성장과 혁신의 60년

작품 소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년도 글로벌경쟁력지수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40개 조사 대상 국가 중 13위에 올라 있다.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인구가 5,000만 명 이상인 국가 중 한국보다 앞선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4개 국가뿐이며 OECD 회원국 중 10위에 해당한다. 이들 선진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제조업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중국과 러시아는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아직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경쟁력은 한국에 훨씬 뒤떨어져 있다.
국가의 경제적인 경쟁력은 정치제도, 과학기술, 교육,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와 관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18세기 이후 근대 역사에서 볼 때, 산업혁명 시대를 거치면서 경제, 국방, 사회적으로 부강해진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정치적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기조로 제조업 육성에 성공한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조선왕조가 1910년에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서 패망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농업을 위주로 하되 공상(工商)업을 억제하는 정책을 고수하였고, 외교적으로 쇄국정책을 고수함으로써 세계적인 제1차 제조 산업혁명의 파고를 거의 200여 년이나 외면하는 고립지경에 놓여 있었다. 우리나라의 개항은 일본의 개항보다 22년이나 늦은 1876년 「조일수호조규」를 통해 시작되었다. 영국과의 통상(1883년)으로 회사법을 도입하여 1884년에 고종의 식산흥업(殖産興業) 전교가 발표되면서 관영과 민영의 제조기업들이 조선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바 있다. 1910년 대한제국이 일본 식민지로 패망할 때까지 약 100여 개의 수공업 형태의 원시적인 제조기업이 기록에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19세기 말까지 우리나라에는 제조업의 근대적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일본 식민지하에서는 조선총독부의 회사법이 제정되었으나 그 기본적인 의도는 우리 국민의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억제와 수탈의 수단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 식민지하에서 근대식 회사로 설립된 경성방직 등 약간의 민족 공장이 있었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국적의 기업은 아니었다. 해방 후 남북으로 분단된 채,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어 경제개발계획을 마련하였으나 이때 세워진 제조기업은 비료, 제철, 섬유 분야 등의 몇 개에 불과하며 일본 식민지 시대에 운영된 적산공장들이 대부분이었다. 정부 수립 2년 뒤인 1950년 북한의 남침에 의한 6.25전쟁으로 국토가 폐허로 변하였고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식민지 시절의 공장들이 큰 전화를 입었다. 1961년에 군사혁명으로 세워진 제3공화국에서 비로소 제조업에 의한 공업화 정책이 추진되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제조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역사적 발단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징계를 마칩니다 (박은정)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권성민)
  •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 (박훈)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김하현)
  • 정부의 원리 (양재진)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김명남)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고나무, 권일용)
  • 우리는 왜 싸우는가 (크리스토퍼 블랫먼, 강주헌)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3층 서기실의 암호 (태영호)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박문재)
  • 지리의 힘 (Tim Marshall, 김미선)
  • 납작한 말들 (오찬호)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