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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시네마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21,000원
전자책 정가
21,000원
판매가
21,000원
출간 정보
  • 2026.01.30 전자책 출간
  • 2025.12.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35 쪽
  • 79.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393520
UCI
-
비욘드 시네마

작품 소개

30년 넘게 기업 현장에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창출 전략의 원리와 방법을 정리한 『비욘드 스트래티지(Beyond Strategy)』를 세상에 내놓은 것이 2023년 가을이었다. 그로부터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독자들이 보내 준 과분한 사랑과 따뜻한 격려는, 책을 쓰며 겪었던 힘든 시간을 잊게 할 만큼 큰 위안이 되었다. 2024년에는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우수학술도서 가운데 사회과학 분야에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전략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에 진심을 담은 책이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에 여전히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독자들은 책의 내용과 깊이에 공감하면서도 “이론 부분이 다소 어려웠다”라는 의견을 주었다. 그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나 역시 처음 전략을 공부할 때,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으로는 쉽게 와 닿지 않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전략은 결국 사람이 세우고 실행하는 일이기에, 합리성에 기댄 이론만으로는 그 복잡하고 미묘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웠다.
전략을 더 쉽게, 더 현실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떠오른 것이 바로 ‘영화’다. 한 편의 영화 속에는 인간의 판단, 욕망, 후회, 그리고 선택이 모두 담겨 있다. 이런 요소들은 책으로는 전하기 어려운 현실의 생생함을 잘 보여준다. 『비욘드 시네마(Beyond Cinema)』는 그런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전략을 설명하기보다 이야기로 보여주고 싶었다. 스크린 속 인물들이 맞닥뜨린 선택의 순간을 통해, 전략이란 결국 삶의 방식이자 인간의 본능적 사고방식임을 함께 느껴보고 싶었다.
『비욘드 시네마』는 모두 4부로 나뉜다. 먼저 1부 ‘전략의 이해’에서는 전략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그리고 전략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다룬다. 경쟁, 자원, 시장, 혁신 같은 핵심 개념을 영화 속 장면과 연결해 전략의 기초를 다진다. 2부 ‘전략이 실패하는 이유’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애써 수립한 전략이 왜 현실에서 어긋나는지를 살핀다. 명확하지 않은 목표, 수익 구조의 부재, 전략과 실행의 불일치, 인간의 인지 오류와 숨은 의도 등 전략이 실패하는 대표적 원인들을 영화 속 장면으로 풀어낸다. 이어 3부에서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전략 실패의 원인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하려면, 명확한 목표와 비즈니스 모델, 전략과 기술의 정렬, 상황을 읽는 통찰력과 주인의식이 필요함을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 4부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한 전략의 설계’에서는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환경이 변해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 가기 위해 필요한 전략의 구조를 설명한다. 각 부는 독립적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순서대로 따라가면 전략의 원리와 실행, 그리고 지속의 흐름이 한눈에 잡힐 것이다.
각 부는 5개의 장으로 나뉘며, 각 장은 다시 6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도입부에서는 실제 기업의 사례와 함께 그 장에서 다룰 핵심 문제를 제시한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마리가 되어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전략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세 번째 단락에서는 영화와 기업 사례를 분석하기 위한 전략 개념의 핵심 원리를 설명하고, 네 번째 단락에서는 실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전략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룬다. 다섯 번째 단락에서는 영화와 기업 사례를 구조적으로 비교하며 전략의 본질을 해석하고, 마지막 여섯 번째 단락에서는 그 내용이 오늘의 현실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정리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독자는 복잡한 전략 이론을 영화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그 이론이 어떻게 영화와 현실의 장면으로 확장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 끝에는 깊이 있는 전략 이론을 알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심화학습’ 코너를 넣었다. 이 코너는 독자 각자가 자신의 깊이에 맞춰 전략을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장치다. 전략을 전공하거나 연구하는 독자라면, 심화학습을 통해 주요 전략 이론의 배경과 학문적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영화로 전략을 느끼고 싶은 일반 독자라면, 심화학습의 복잡한 이론은 건너뛰고 본문에서 다룬 영화와 기업 사례만으로도 전략의 본질을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 이야기는 전략의 감각을 깨워주고, 기업 사례는 그 감각이 현실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두 세계가 만날 때 전략이론과 현실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비욘드 시네마』는 다른 전략서들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이 책은 전략을 설명하기보다 체험하게 한다. 숫자와 모델로 정리된 전략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과 감정 속에서 드러나는 전략을 다룬다. 학문적 개념과 현실의 경험, 그리고 인간의 감정이 만나는 지점에서 전략을 다시 바라본다. 전략은 조직의 기술이면서, 그 기술을 움직이는 인간의 감정이다. 이 책은 그 두 세계를 하나의 이야기 안에 담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다양한 산업의 실제 기업 사례를 함께 담아, 영화 속 전략이 현실의 경영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머리로 이해하는 전략을 넘어, 몸으로 느끼는 전략의 감각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는 영화가 전략을 배우는 데 매우 훌륭한 교과서라고 믿는다. 두 시간 남짓한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전략 이론이 녹아 있다. 의사결정의 순간, 실패의 원인, 인간의 관계 속에 숨어 있는 선택의 법칙 같은 것들은 복잡한 모델보다 훨씬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전략을 공부한다는 것은, 이론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전략의 감각을 익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전략을 이해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전략을 느끼게 하는 언어다.
책의 제목 『비욘드 시네마』에는 두 가지 의도가 담겨 있다. 하나는 영화를 통해 전략의 본질을 새롭게 보고자 한 마음이다. 영화 속 인물의 대사와 행동, 장면의 흐름 속에는 교과서보다 더 깊은 전략의 진실이 숨어 있다. 다른 하나는 영화를 보는 경험을 넘어 그 안에서 얻은 통찰을 현실의 문제로 연결해 보려는 의지다. 결국 전략은 스크린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판단과 선택으로 세상을 움직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략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자, 전략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의 리더와 실무자, 그리고 전략을 삶의 언어로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비욘드 스트래티지』를 이미 읽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전략의 개념이 현실의 장면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두 책은 서로 닮은 듯 다르다. 『비욘드 스트래티지』가 전략의 구조를 세웠다면, 『비욘드 시네마』는 그 구조 속에서 움직이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략은 학문적 구조와 인간의 감정이 만나는 경계에서 살아 숨 쉰다. 따라서 『비욘드 스트래티지』와 『비욘드 시네마』를 함께 읽는다면 훨씬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략을 공부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길 바란다. 영화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략이 삶의 언어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영화 속 인물처럼 자신의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또 하나의 전략을 발견하길 바란다. 전략은 지식이 아니라 통찰이며, 통찰은 결국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이다. 부디 이 책이 그러한 깨달음을 향한 여정에서, 독자 여러분이 전략을 새롭게 느끼고 삶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2025년 겨울에
저자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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