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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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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24,000원
전자책 정가
24,000원
판매가
24,000원
출간 정보
  • 2026.01.30 전자책 출간
  • 2026.01.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43 쪽
  • 1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393650
UCI
-
재외동포의 이해

작품 소개

초판발행 2026. 01. 20

머리말

한인들의 해외 이주는 우리 한민족 역사 과정과 그 맥을 같이 하며 꾸준히 이 어져 왔다. 이들은 우리 한민족 역사에서의 각 시대별로 상황에 따라 고난과 시 련의 냉혹한 역사 현실을 마주하며, 세세손손 이어 온 본래의 터전을 떠나 자의 든 타의든 해외 각지로 이주해 갔다.

가까이로는 중국과 일본, 중앙아시아 등지로 혹은 저멀리 유럽, 중동, 미주 대륙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가족 생계를 위해서 혹은 국가의 독립 투쟁을 위해, 그리고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산업 역군으로서 분연히 당시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며, 해외로 이주해 갔다.

오늘날 우리는 이들을 “재외동포”라 부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일찍이 한국 을 떠나 현지에 정착하면서 이미 외국의 국적을 취득한 채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이른바 ‘외국국적 동포’가 있는가 하면, 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경제 발전 과정에서 우리의 국민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며 외국의 영주권을 취 득한 ‘재외국민’이 있는데, 이들 모두를 통칭하여 ‘해외 한인’ 혹은 ‘재외동포’라 부르고 있다.

이들 재외동포들은 일찍이 오랜 기간 외국에 정착하여 외국인으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과는 혈연적으로 뿌리를 함께 하는 한 가족이며, 또한 동일한 역사적 운명을 함께 짊어지고 가는 해외 한민족공동체이다. 이들은 외국에 살면서도 태생적 요인으로 인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계승, 보존하 며, 또한 해외 각국에서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한국의 문화를 빛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외교적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도, 1993년 문민정부가 탄생하면서부터 재외동포를 과거 “정책적 관리 대상”으로부터 국가 발전과 국격 증진에 기여하는 “해외의 중요한 민족 자산”으로 간주하여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혁신적 전환을 이룬 바 있다. 특 히 1990년대 탈냉전 이후 ‘세계화’가 급진전되면서 정보, 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재외동포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현재까지 재외동포를 바라보는 정부와 국민의 시각도 바뀌었고, 재외동 포 정책에 대한 발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재외동 포에 대한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이 신설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재외동포들은 해를 거듭하며 급속 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우리 정부의 더 큰 관심과 지원 또한 매우 절실한 실정 이다. 특히, 재외동포들이 현지에 잘 정착하여 정체성을 유지하며 국격 증진에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정부로서도 우리나라와 재외동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할 긴요한 시점이다.

필자는 지난 30여 년간 외교부 및 해외 주재 대사관에 근무하며 현지의 수많 은 재외동포들을 접하면서 그들의 지난한 정착 과정들을 직접 목도할 수 있었 다. 그러면서 우리 재외동포들의 지나온 발자취를 찾아 정리해 보고, 이들의 해 외 정착 과정에서 나타난 고충과 어려움들을 해소할 방안들을 찾아 제시해 보겠 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이후 외교부를 퇴임한 이래 대학 강단에서 “재외동포사 회의 이해”란 과목을 강의하면서 이에 대한 필자의 바람이 보다 구체화 되었고, 본 서는 대학 강단에서의 본인의 강의록을 토대로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관련 주요 정책 제언들을 추가로 정리하여 나름대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본 서는 다음과 같이 총 4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재외동포에 대 한 기본적 이해로서, 재외동포의 개념과 정치적 의의, 재외동포의 규모와 법적 지위, 그리고 재외동포사회의 역사적 형성 과정 등 재외동포 및 동포사회에 대 한 기초적 이해와 특⑨적 요소들을 수록했다.

제2부는 우리나라의 재외동포 정책과 정책 추진체계에 관한 내용으로서, 주 로 우리 정부가 입안하여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 정책 관련 내용과 함께 재외 동포 정책의 전담 기관으로서 최근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전략 목표 및 정책 기능, 그리고 여타 주요국들의 재외동포 정책들을 상호 비교하여 설명했다. 제3부는 각론 부분으로서, 해외 각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동포들의 실제 거주 현황과 거주 실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전 세계에 거주하는 우 리 재외동포들을 각 대륙별로 나누어 우선 아시아 지역의 일본 재일동포와 중국 의 재중동포, 그리고 유라시아 지역의 러시아 · CIS지역 내 고려인동포에 이어 미 주 대륙의 미국, 캐나다 동포(미주동포) 및 중남미 지역 동포, 기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 및 거주 실태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우리 재외동포 정책의 현 문제점과 앞으로의 미래 방향 에 관한 제언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 현황과 함께 재외동 포 사회의 역할에 관해 조망해 본 후, 정부의 바람직한 정책 방향과 우리 재외동 포사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에 관해 제시했다.

끝으로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기꺼이 출간을 결정해 주 신 박영사 대표님과 임원분들, 그리고 편집 과정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편집부 직원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심리적 위안과 여러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은 아내 양미경과 우리 가족 성준, 지우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본 서가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 사회에 관심을 갖고 재외동포 정책 분 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학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아울러 실 제적으로도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발전에도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5년 12월

박 인 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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