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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6MB
- ISBN
- 9791191866773
- ECN
- -
- 출간 정보
- 2023.06.26. 출간
짐승들의 페시아 상세페이지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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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 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인외 #초능력 #페로몬 #비밀
*남자주인공:
1. 하티오레 비딜로아 – 페시아의 전 약혼자. 밤하늘을 닮은 남색 머리에 겨울의 하늘을 닮은 하늘빛 눈동자를 가진 짐승. 페시아와 파혼하고 제국을 떠난 뒤 5년만에 돌아왔다.
2. 이호르게 델 갈데아 – 갈데아 제국의 황태자. 빛 한 점 없는 새까만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페시아를 보면 심장이 뛴다는 걸 깨달았다.
3. 수페하 레 호가테 -
갈데아 제국의 옆에 위치한 호가테 제국의 황자. 검은 피부에 선명한 금발, 황금색의 눈동자를 가진 맹수. 사절단의 일원으로 제국을 방문했다가 사건에 휘말려 재미있는 여자를 만났다.
*여자주인공:
페시아 오델리어 – 흰 빛으로 보이는 백금발, 보라색 눈을 가진 공녀. 똑부러지고 강단있는 성격에 눈치도 빠르다.
*이럴 때 보세요: 짐승들이 여주에게 속수무책으로 길들여지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한낱 짐승이 당신에게 길들여질 수 있다면, 기꺼이 내 영혼이라도 바치리라.”
그는 처음부터 페시아의 것이었다. 짐승은 오직 주인의 발아래에만 무릎 꿇었으므로.
페시아는 마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자물쇠가 철컥, 무거운 소리를 내며 그의 목을 휘감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니. 휘감긴 것은 그가 아니라 자신인가.
짐승들의 페시아작품 소개
<짐승들의 페시아> 오직 ‘목줄’이라 칭해지는 존재만이 짐승의 피를 타고난 자들을 길들였다.목줄을 거부할 수 있는 짐승은 없었다.그것은 영겁의 시간에 걸친 지독한 운명이고, 저주고, 분노였으니.
* * *
지칠 대로 지쳤다. 더는 저 짐승들에게 붙잡혀 애정을 강요당하지도, 그 손아귀에 놀아나지도 않을 것이다.
하얀 머리카락이 하늘로 흩날렸다.
천천히 깜빡이는 보라색 눈동자에서 눈물이 창백한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 누구도 더는 나를 붙잡지 못할 것이다.’
달빛 아래 얇은 슬립이 전부인 하얀 신체가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섰다.
뒤늦게 페시아를 따라잡은 짐승들의 포효 소리가 절벽을 울린다. 그대로 몸을 돌린 페시아는 그들에게 여태껏 보여준 적 없었던 미소를 지었다.
“죽어서도 마주치지 말기를-.”
페시아의 몸이 기우뚱,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마침내 해방이었다.
[본 작품은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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