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영재에 대해 간과했던 사실들
영재들의 지적 특성, 정서적 특성 그리고 정신 병리까지
IQ가 높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영재일까?
단순히 모범적이고 말 잘 듣는 아이들이 영재일까?
공부를 못하는 아이, 자의식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영재에 해당한다면?
영재는 지능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방식과 지도에 있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어른들까지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교육자를 비롯한 학부모 대다수가 '영재아'의 지적 우수성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이들의 정서적 특성이나 독특한 사고방식,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 양상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지적 우수성이 일상에서 부자연스러운 형태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오해하고 잘못된 낙인을 찍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이의 ‘가슴’이 아닌 ‘머리’에만, 아이의 ‘고유성’보다는 ‘모범적 기준’에만 편향된 부모의 관심과 교육은 반쪽짜리 교육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재들의 정서계발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은 지금까지 간과되기 쉬웠던 영재들의 심리와 독특한 내적 경험에 대해 서술하려 노력하였고, 영재들의 행동적 특성과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전통적 정신병리(ADHD, 아스퍼거 증후군 등)에 대해 과감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영재교육의 핵심은 먼저 '영재성'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에 있다. '영재'를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아이로 가정하고 무분별하게 아이를 그 틀에 끼워 맞추려 한다면 아이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상처를 입게 될 것이며, 심지어 타고난 영재성이 사장되는 수도 있다. 영재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인지적, 정서적 측면에서 영재성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유도하여, 아이의 영재성을 발굴하고 지도할 수 있는 독자들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 Smart한 두뇌와 Different한 두뇌 영재란 양적으로 높은 지능이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능이다!
영재들은 보통 사람들이 그대로 믿고 따르는 '상식'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재능이 부족하다. 비슷한 사고방식에 비슷한 법칙을 따르는 또래들은 서로 의사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영재들은 '상식'을 수용하기 이전에 분석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오히려 영재는 지능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방식과 지도에 있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어른들까지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영재를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성취’와 ‘미성취’를 판별해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자신의 타고난 영재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외부에 존재하는 평가 기준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인 재능 발현을 하기 어렵게 된다.
유대인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뛰어난 사람’이 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1등’ 하는 인간보다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선진국의 천재는 답 없는 문제의 답을 만들어 간다.
하지만 한국의 천재는 정해진 정답을 남보다 정확하게 서술해 내는 데 급급하다.
전자는 세상을 바꿔가지만, 후자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데 유리할 뿐이다.
작가 소개
신성권 ssk925@nate.com
IQ 156(Percentile : 99%)으로 고지능자의 모임인 ‘Intertel Society’ 와 ‘멘사 코리아’에 소속되어 있다. 인간의 ‘지능’과 ‘창조성’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천재성’을 다루는 각종 서적, 논문, 다큐멘터리를 두루 섭렵하였다. (심리학에 대한 전문성은 차후 조직과 사회의 발전을 연구하는 경영학자로서의 뜻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천재’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상식을 깨는 사람들 중에서 나온다는 지론으로, 한국 고유의 유교사상과 집단주의 문화가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억압하고 ‘창조성’의 발현을 가로막고 있음을 지적한다. 한국의 교육은 ‘정해진 정답을 남보다 정확하게 서술해내는 사람’을 천재로 정의하고 있다. ‘남다른 것’을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가르치는 곳에서는 그만큼 ‘혁신가’가 탄생하기 어려운 것이다. 물적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개인들의 두뇌를 비롯한 인적 자원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이러한 나라에서 각 개인의 다양한 두뇌를 하나로 획일화한다는 것은 곧 국가적 차원의 자살행위와도 같은 것이다. 대한민국이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영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각 개인이 각자의 고유성에 자부심을 갖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통감하여 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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