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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의 남편 대행 (새턴나잇 NO.34) 상세페이지

시동생의 남편 대행 (새턴나잇 NO.34)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1,300원
판매가
1,300원
출간 정보
  • 2023.02.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4만 자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782215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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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의 남편 대행 (새턴나잇 NO.34)

작품 정보

“그날 밤, 그 남자가 정말 칼릭스라고 생각하나?”

달리아에게 있어 인생에 다시 없을 황홀한 밤이었다.
그러나 강렬했던 결혼식 날의 밤, 그 이후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

죽은 남편, 칼릭스 베르무트는 겉껍질만 번지르르한 남자였다.
칼릭스가 죽은 이후인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이지 웃음 나오는 의문이었다. 그야, 정말로 다른 사람이 맞으니까.
만약, 그녀의 결혼 상대가 칼릭스가 아닌 세바스찬이었다면 어땠을지.

‘그렇다면 나는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인생에 다시 없을 최고의 상대가 다름 아닌 그의 동생이라니,
신이 그녀의 운명에 장난질이라도 친 것일까.

하기만 그조차도 베르무트 후작이 죽은 현재, 이제는 허울만 남아 있었다.

“당신은 결국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

*

가슴 애무와 또 차원이 다른 쾌감이 달리아를 휘감았다. 세바스찬에게 붙잡힌 상황에서 그녀는 몸을 마구 비틀어 댔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하얀 무덤 두 개가 주인의 움직임에 따라 푸딩처럼 흔들거렸다.

“흐읏, 하앙! 항! 앙!”
“후우, 형이랑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으셨나 봅니다. 여전히 이렇게 조이는 걸 보니.”

일 년 전 그랬던 것처럼, 그녀는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관계에서 오는 자책감 따윈 쾌락에 잡아먹혀 머릿속에서 휘발된 지 오래였다. 베르무트 후작이 죽은 현재 시동생과 형수라는 관계조차도 이제는 허울만 남아 있다 봐야 했다.

밀어내겠다는 듯 손을 뻗었지만 세바스찬은 태연한 얼굴로 그녀의 손을 맞잡으며 깍지 낄 뿐이었다.

그 격렬한 반응이 즐겁다는 듯 세바스찬은 고개를 들어 젖은 입술을 하고 달리아에게 씩 웃어 보였다.

“참지 마십시오. 뭐 때문에 참으시는 겁니까.”
“으윽, 바깥에 마부가, 흐으응! 흐응! 그만!”
“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소리가 샐 일은 없을 겁니다. 사실, 소리가 새어 나가는 것도 그 나름대로 재밌을 것 같습니다만.”

비틀린 웃음을 짓던 세바스찬이 결국 애무를 그만두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쉽다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정말 여기서 끝이라고? 이렇게 자신을 달궈 놓고서?

모든 걸 다 해주겠다는 듯 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그녀를 버리는 게 정말 이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아의 얼굴이 원망스럽다는 듯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작가 프로필

롤케익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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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1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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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전 재밌게 읽었어요~

    ter***
    2023.02.02
  • 읽을만 해요 짧긴 하지만

    pri***
    2023.02.02
  •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고, 씬에 충실한 글입니다. 씬 묘사가 노골적이고 자보드립이 있어요. 전개가 깔끔하고 씬이 야해요

    mir***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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