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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조국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313
대여권당 90일 700
소장전자책 정가1,400
판매가10%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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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작품 소개

<조국> 현진건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사냥개들은 숲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 발자최는 멀리멀리 그윽이 그윽이 고요한 숲 속으로 사라진다.
오정 때나 되어 눈이 조금씩 녹아 나린다. 푸른 하늘에 뜬 흰 구름장은 햇발을 지고 번쩍인다. 이따금 큰 눈덩어리가 가지에서 미끄러 떨어져 부서지고 그 울림보담도 그 흩어지는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한다.
라펠 올브롬스키는 든든한 고목 등걸에 몸을 기대고 귀를 기울인다. 그는 제 백부 나제우스키를 따라 오늘 일찌거니 사냥을 나온 길이다.
문득 무서운 부르짖음이 숲을 뚫고 울렸다. 라펠은 사냥총을 바루잡고 그의 날카로운 눈길은 못을 치는 듯이 나무 사이에 박혔다.

"사냥개들이 쫓는구나."

그는 혼자 중얼거렸다.
과연 개 짖는 소리는 점점 가까워 온다.
별안간 산 위에서 둔한 발소리가 난다. 나뭇가지가 흔들하며 눈보라가 칠 겨를도 없이 숲 사이에서 사슴 한 떼가 나타났다. 라펠은 총대를 제 뺨에 대고 앞선 사슴의 가슴을 겨누며 막 방아쇠를 잡아당기려는 찰나에 난데없는 눈덩이가 그의 팔에 떨어지며 그 서슬에 방아쇠가 찰깍 마른 소리가 나자 화약이 젖어 불이 붙지 않고 말았다. 깜짝하며 라펠은 눈을 부볐으나 때는 늦었다. 사슴 떼는 그 검은 발을 날쌔게 돌려 소나무 숲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 분한지 라펠은 총을 집어 던지고 눈 위에 주저앉아 울었다.
--- “조국” 중에서


저자 프로필

현진건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00년 8월 9일 - 1943년 4월 25일
  • 학력 일본 후장대학교 독일어 학사
  • 경력 동아일보 사회부장
    매일일보 기자
    시대일보 기자
    조선일보 기자
  • 데뷔 1920년 개벽 단편소설 `희생화`

2017.01.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인 소설가.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이러니한 수법에 의해 현실을 고발하고 역사소설을 통해 민족혼을 표현하고자 했다.
대표작으로는 「빈처」, 「운수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타」, 「적도」, 「무영탑」 등이 있다.

목차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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