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별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작품 소개

<별> 현경준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달마다 한 번씩은 꼭 어김없이 오고야마는 수업료 납부기.
벌써 완납 기일을 사흘이나 넘은 교실 안은 처처에 빈 자리가 생겨서 횡뎅그레한데 아무 표정도 없이 눈알만 말똥거리는 중대가리들의 멍하니 벌린 괴지지한 입들, 훌쩍거리는 코들.
찌는 듯이 무더운 속에서 파리들이 앵앵거리며 햇볕을 좇아 날아다니고 가담가담 물쿤하고 콧구멍을 쿡쿡 찌르는 땀 냄새 방귀 냄새.
6월의 교실 안 공기는 웅덩이 속에 갇혀 있는 무겁고도 어지러운 흙탕물과도 같아 당장에 질식이라도 할 것 같다.
그러한 속에서 명우는 땀을 발발 흘려가며 거의 싸우다시피 악을 쓰는 것이었다.

"이놈들아. 정신을 좀 차려서 선생님 설명을 들어라."
그래도 아이들은 얼빠진 것처럼 멍하니 입만 벌리고 쳐다본다.
"너희들은 대체 뭘하러 학교루 왔느냐?"

그는 화를 버럭내며 교편으로 책상을 연달아 서너 번 후려갈긴다.
잠에서 깜짝 놀라 깬 듯이 아이들은 움칫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 쳐다보다가 다시금 이전대로 무표정하게 돌아진다.
그의 손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맨앞에 앉은 중대가리로 날랐다!
--- “별” 중에서


저자 소개

소설가. 함북 명천 출생.
1934년 조선일보에 「마음의 태양」을 발표하였고, 193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격량>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격랑」, 「탁류」, 「유맹」 등이 있다.

목차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