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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 상세페이지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7,700원
판매가
7,700원
출간 정보
  • 2016.10.3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4만 자
  • 1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2235015
ECN
-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

작품 정보

과학사를 빛낸 결정적인 순간들!
과학과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유쾌한 교양과학 입문서『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순간부터 함께 진화해온 과학사 중에서 40가지 명장면을 선별하여 문화적 코드와 연결시켜 소개하는 책이다. 대부분 유명한 영화나 연극, 애니메이션 등에서 찾은 익숙한 과학 이론과 원리들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나의 과학 이론이 성립되기까지 일어난 일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어떻게 연구가 시작되었는지, 어떤 실험을 거쳤는지, 어떤 시련이 있었는지, 당시의 사회적ㆍ문화적ㆍ정치적 환경은 어떠했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구가 둥글다는 걸 처음 알게 된 순간, 최초로 전기를 발견한 순간 등 인류의 삶을 바꾼 순간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교과서 속 딱딱한 과학 원리와 공식을 암기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시각을 갖출 수 있다.

책 속으로

기원후 105년경 후한시대에 환관 채륜(蔡倫, ?~121)은 ‘비단은 비싸고 목간이나 죽간은 무거워 둘 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쓰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식물성 섬유와 질긴 동아줄, 부패한 헝겊을 물과 섞은 후 끈끈한 반죽 상태에 있는 것을 방망이로 빻아 펄프를 만들었고 그것을 넓은 판에 펼쳐 말렸다. 이렇게 해서 얻은 마른 종이는 글씨를 쓰는 데 매우 좋았다. - 55쪽

1600년 무렵 28세의 케플러와 53세의 브라헤 사이에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 만남 이후 케플러는 브라헤의 조수로 일하며 서로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브라헤가 관측한 기록에 무한한 신뢰감을 갖게 되었다. 브라헤가 사망한 뒤 케플러는 몇 년 동안 브라헤의 조수로서 일한 대가치고는 거한 선물이지만, 브라헤가 20년 남짓 관측한 기록들을 유산으로 받았다. - 102쪽

하비가 파도바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 무렵, 갈릴레이는 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지지했으며, 케플러는 관측 기록에 근거하여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 일련의 법칙을 정리했다. 천문학에서 이러한 변화는 천문학자와 물리학자는 물론이고 모든 분야의 과학자들에게 미지의 영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러한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시각에 많은 영향을 받은 하비도 혈액의 순환이라는 중요한 발견을 하여 오늘날에 ‘생명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최초의 과학자’로 불리고 있다. - 139~140쪽

1899년 봄, 마르코니는 송신기를 통해 최장거리인 영국해협을 횡단하는 메시지인 ‘삐-삐-삐-삐-삐-삐리리리’라는 소리를 보냈다. 사람들은 걱정스럽게 수신기에서 나온 소리를 기다리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테이프가 점과 선의 메시지를 인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그 순간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무선전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 249쪽

작가

공하린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석사
전북대학교 물리교육 학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전북대학교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과학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 입학하여 미술사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서양 과학사의 주요 흐름을 다룬 『3일 만에 읽는 과학사』(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06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 국립중앙과학관 추천도서 선정)가 있다. 2008년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출범 기념 대학생 및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에서 「이용자 중심의 과학관 전시 분석 및 그 대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예술·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과학과 연계해서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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