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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닿는 순간 상세페이지

숨결이 닿는 순간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8.02.1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2만 자
  • 1.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01718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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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닿는 순간

작품 소개

이렇게 통째로 필름이 끊긴 건 처음이었다.
실연에 폭음. 그걸로 부족해 낯선 집에서 눈까지 뜨다니.
살면서 처음 겪는 단 한 번의 실수가 계획적으로 살아온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마는데…….

“콕 집어 송은다 팀장님께 인테리어 의뢰가 들어왔네요.”
의뢰받은 집에 발을 들인 순간, 은다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무채색 침대와 탁자.
이곳은…….

“그날 제가 실례가 많았죠? 술이 너무 취해서…….”
은다는 차마 시원의 얼굴을 마주 볼 용기가 없어 술잔만 응시했다. 비워진 잔에 다시 술을 채우며 시원이 무심히 말했다.
“만날 때마다 그날 있었던 일을 하나씩 알려주겠습니다.”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네? 그게 무슨…….”
심장이 쿵쾅거리고 저도 모르게 마른침이 넘어갔다.
“그날 일을 ‘실수’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시원의 깊고 검은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 하나만을 담아냈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 봅시다.”
귓가를 스치는 목소리에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

“눈 떠서 날 봐요.”
정염이 묻어난 속삭임에 감았던 눈을 뜨자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긴 손가락이 보였다.
“말해 봐요. 뭘 원하는지…….”
그의 입 안에서 나온 새빨간 혀가 손가락에 묻은 애액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선정적인 모습에 은다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먹고 싶습니까?”뭐라 답하기도 전에 그녀의 입 안으로 손가락이 밀고 들어왔다. 비릿한 향이 입 안에 확 퍼졌지만 뱉어낼 수 없었다.
그가 했듯 은다가 손가락을 핥아냈다.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달칵, 뭔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녀의 신경은 온통 입 안의 것에 몰려 있었다.
“이건 새 걸로 사주겠습니다.”
귓가에 시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스타킹이 찢겨 나갔다.

#현대물, 고수위, 절륜남, 삽화, 존댓말남, 미스테리남, 계략남, 동정녀, 커리어우먼, 원나잇, 손가락패티시

작가 프로필

파란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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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7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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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없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빠른 진도가 나가지 않네요. 남주 이름이 아는사람이랑 같아서? 이름이 진입장벽?

    lgs***
    2022.04.12
  •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잼있게 잘봤네요

    skt***
    2021.05.16
  • 삽화가 있었군요. 충동으로 시작했지만

    jin***
    2021.02.13
  •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fun***
    2020.01.17
  • 에필이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lsn***
    2019.01.01
  • 글쎄요! 뭔가 아쉬운데 ... 심플하고 단백한데 ... 확 끌리지는 않는 이 뭔가가 뭘까요? ㅎㅎ

    ets***
    2018.02.21
  • 이렇게 때론 살랑살랑 봄바람처럼 잔잔한 사랑ㅇ야기도 좋다는 생각해봤어요...둘다 반듯한 심성을 가진거 같아 예뻐보였어요..남주가 매력이~~존댓말이 간질거리면서 섹시한게 연애하고 싶어졌어용^^

    dun***
    2018.02.18
  • 조용하고 잔잔하긴한데 그 나름의 매력은 있어요. 시원씨가 시원시원하네요. 고난과 어려움이 로맨스의 필수요소는 아니니까요 살짝 아쉬운게 남주여주의 매력이 두리뭉실한 부분이랄까요? 평타는 때리는데 호괘한 안타는 아닌 기분? 3.5점입니다

    yrc***
    2018.02.17
  • 재밌어요 내 현실에도 일어날 법한 스토린데 현실에 시원씨는 없겠죠ㅜㅜㅜㅜㅠㅜㅠㅜ 완전 벤츠 완전 여주만을 위한 남자. 존댓말 쓰다가 핫한 순간에만 말투 변하는게 완전 쏘핫핫핫 이름은 시원인데 존재는 핫핫핫

    int***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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