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3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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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단정수, 짝사랑수, 공한정직진수, 친구>연인
* 신수현(공): 매사에 여유 있고 차분한 교내의 인기인. 그런데 자꾸만 눈이 가고 어떻게든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생겼다. 이 막연한 두근거림의 정체를 알고 싶다.
* 이도하(수): 자발적 아웃사이더. 모종의 사건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았다. 그런데 자꾸만 문을 두드리는 녀석이 생겼다. 일생일대의 위기에 심장이 뛴다.
* 이럴 때 보세요: 둘만 모르는 연애 중인 소년들의 풋풋한 사랑과 성장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도하야. 나는 정말이지 네가 너무 반가워.”
아. 이거 좀 위험한 거 같은데. 사방에서 요란한 경보음이 울렸다.
“앞으로 잘 부탁해, 도하야.”
홀린 듯이 내게 다가온 손을 마주 잡았다. 바로 저 미소가 문제다.
작품 정보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절대 드러내지 않을 것.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
분명 그랬는데…….
“도하야. 나는 정말이지 네가 너무 반가워.”
“진심인데, 너 특별하게 여기는 거.”
“우리 이참에 뒷말 안 나오게 진짜 남친 해 버릴까?”
지금껏 올려다본 그 어떤 하늘보다 푸르고 맑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미는 신수현을 만나고 난 이후,
이도하는 자신의 인생 모토가 뒤죽박죽 엉켜버렸다는 걸 깨닫는데…….
* * *
“너랑 이렇게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어. 역시 짝이 되니까 좋다. 그치?”
신수현은 어느새 눈동자를 또랑또랑하게 빛내기 시작했다. 어쩐지 뿌듯해 보이기까지 했다. 편하게 대화할 기회를 기다렸다는 의도는 알겠으나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이번 달에 옆자리 안 뽑았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어…?”
“아니……. 네 생각이 궁금해서 그래. 오늘 같은 기회가 끝내 생기지 않으면 오해한 상태로 졸업하는 거잖아. 난 먼저 나서지도 못하는 성격이라, 사실 너한테 직접 말을 걸어보는 건 진작 포기했었거든.”
말을 하면 할수록 기분이 땅을 파고 들어갔다. 녀석의 말대로 짝이라는 계기가 없었다면 우리 사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얄팍한 관계였다. 너는 대체 무얼 믿고 기다렸다는 걸까.
“그러게. 운이 정말 좋았지.”
‘운’이라는 좋은 핑계를 내건 신수현은 눈을 내리깔고 웃으며 부드럽게 입꼬리를 올렸다. 촘촘하게 자리 잡은 속눈썹마저 예뻤다. 운이 좋았다. 간단하고 쉽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한마디였다. 깊게 고민할 필요 없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아 덩달아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있잖아, 도하야.”
“응.”
“어떻게든, 결국엔 이렇게 되었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 너랑 대화하고 나니까 더더욱.”
작가 프로필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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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고 청량하고 몽글몽글하고 읽는 내내 설렜어요,,,차기작도 얼른 내주세요!!
sor***2025.02.12너무 풋풋해요... 진짜 너무 좋아요 고구마 하나 없고 서로의 사랑을 잘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현재 진행 비중이 많은 쪽을 좋아해서 처음에 과거사가 많은 게 걸렸는데 나중가서 그냥 모두 품었습니다 넘 좋아요
jis***2024.10.16작가님 기다렸습니다!! 표지도 예쁘고 주인공 둘다 착하고 다정해서 소설읽는데 풋풋함이 느껴졌구요 필력이 좋으셔서 순식간에 다읽어버렸네요! 다음 차기작 기대합니다~!!!!
val***2024.09.13작가님 외전 주세요 내년 4월에 외전 주시리라 믿어요!!!
ell***2024.09.02요즘 같은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풋풋하고 청량한 여름 학원물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글을 잘 쓰셔서 저도 읽는 내내 서화고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되는 기분을 느끼며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수현이의 다정함과 따뜻함 그리고 도하의 귀엽지만 당찬모습까지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이 두 아이 모두 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어요 주변인물들도 따뜻하고 큰 스트레스 없이 함께 성장해나가는걸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들이 성장한 미래의 이야기가 더 더 보고싶네요 ㅠ 윤세염은 도하에게 정말 단 한톨의 마음이 없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이들 외전과 윤세염 연작을 감히 바랍니다. 매번 신작 구경하면서 이렇게 기분 좋은 글을 만나는 덕에 책을 놓을 수 없는 거 같아요 다작해주세요 작가님! ╰(*´︶`*)╯♡
smz***2024.06.13잔잔하지만 풋풋함이 잘 느껴져요 가족이고 친구고 아주 퀴어프렌들리함ㅋㅋㅋ
ros***2024.06.07정말 사랑스럽고 깨끗한 청게물이였어요ㅎ 외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작가님🤗
rro***2024.06.06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에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공네 집안이 만만치 않아 보여서 얘네가 당장은 좋아서 사귄다지만 앞으로 이래저래 험난하겠구나 싶었는데, 흘러가는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아서 큰 위기없이 둘이 잘 만날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 공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애들 대학 생활, 사회 생활하는 외전 주시길 기다릴게요.
lun***2024.06.06애들이 솔직해서 보기좋았어요 시점변화도 확실히 보여주는 편이고요. 현대물은 현실의 답답함때문에 잘 안보는데 청게라 풋풋하네요
fox***2024.06.06청게물 좋아하는 1인, 간만에 보는 화이트청게물이에요~ 도하같은 수캐릭터 좋아요, 자극적이거나 서사적이지 않습니다. 폭신하고 착하고 건강한 청게물이에요, 스트레스 안받고 풋풋한거 원하실때 추천합니다!
eje***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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