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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문후궁 상세페이지

폐문후궁

  • 관심 4
슈어 출판
총 5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00 ~ 3,200원
전권
정가
13,800원
판매가
13,8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09.2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070191
ECN
-
소장하기
  • 0 0원

  • 폐문후궁 (외전)
    폐문후궁 (외전)
    • 등록일 2025.09.21
    • 글자수 약 2.7만 자
    • 1,000

  • 폐문후궁 4권 (완결)
    폐문후궁 4권 (완결)
    • 등록일 2025.09.21
    • 글자수 약 9.7만 자
    • 3,200

  • 폐문후궁 3권
    폐문후궁 3권
    • 등록일 2025.09.21
    • 글자수 약 9.9만 자
    • 3,200

  • 폐문후궁 2권
    폐문후궁 2권
    • 등록일 2025.09.21
    • 글자수 약 10.3만 자
    • 3,200

  • 폐문후궁 1권
    폐문후궁 1권
    • 등록일 2025.09.21
    • 글자수 약 10.4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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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동양풍, 가상시대물

*작품 키워드: 동양풍, 가상시대물, 왕족/귀족, 오해, 복수, 재회물, 운명적사랑, 오만남, 냉정남, 후회남, 뇌섹녀,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녀, 애잔물

*남자 주인공: 자안타. 모래언덕에 위태롭게 놓여 있는 황좌를 약속받은 황태자.

*여자 주인공: 내은비. 평범한 사람과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 단란하게 일생을 지내는 것이 꿈이다. 그녀가 모르는 것은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는 것이다.

*이럴 때 보세요: 사랑을 착취와 헌신이라 오해하고 있는 두 사람이 사랑을 바로 알게 되어 가는 과정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여기 남아라.”
“…….”
“남아서 네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
그게 무엇일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자안타는 그 말을 속으로 삼켰다.
“어떻게요?”
“…….”
의미 그대로 묻는 내은비는 절박하기까지 했다. 자안타는 이르게 내려 버석거리는 서리 같은 눈으로 까만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네 사랑은 귀하지만 내게는 쓸모가 없구나.”
폐문후궁

작품 정보

사랑이 네가 나를 품은 모양인 줄 알았다면 그것을 미워하지 않았을 것을.

황실을 파멸시킬 뻔했던 반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반란은 황제와 반역자가 한 여인을 두고 사랑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인 황제가 사랑을 빌미로 불러온 참화로 인해 사랑을 혐오하던 황태자 자안타.
황제의 회복을 위해 제국 남쪽의 아름다운 땅 남섬부주로 피접을 나갔다가 그곳의 영주이자 공신의 딸인 내은비와 만난다.

순수하지 않았다면 그냥 두었을 것이나 순수한 사람이었기에 자안타는 내은비를 이용하기로 한다.
자기를 사랑하라는 암시를 걸어서.
순수한 여인이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사랑하라 걸어 둔 암시는 쓸모가 다하면 깨주면 된다.
미처 소탕하지 못한 반역의 잔당들이 도처에 숨어 있고 언제 어디서 누가 다시 황실을 공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거짓 없이 행동하게 만들자면 모순적이게도 사랑이 최선이었다.

본인의 사랑이 암시로 인해 싹튼 것인지도 모르고 헌신하고 노력하는 내은비로 인해 자안타는 전쟁의 상흔을 많이 지우고 오랜만의 평안함을 느꼈으나 거기까지였을 뿐, 그에게 사랑은 인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랑은 감정놀음이다.
암시였으니 깨 버리면 더는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잊어버리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기를.
하지만 자안타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암시를 깨 주었음에도 내은비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3년 후,
자안타는 내은비를 완전히 잊기 위해 애썼지만
황제의 변덕으로 인해 남섬부주에도 후궁 간택령이 내려지고.
내은비는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망설임 없이 도성으로 떠난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자안타에 대한 마음 하나로.

* * *

사랑은 그냥 음욕이다.
머리가 돌아서 미친 짓을 벌이게 만드는 실체도 가치도 없는 감정.

그것이 자안타가 정의 내린 사랑이다. 그는 절대 사랑을 자기 인생에 들일 생각이 없었다.
누구를 사랑하지도 않을 것이고 자신을 사랑할 누군가도 바라지 않는다.
지금은 단지 필요할 뿐이다.

“네가 어떻게 될 줄 알고?”

어쩌면 내은비는 다칠 것이다. 휘말리는 일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지.

“참을 수 있어요.”

무모하게 이르는 내은비의 말에 자안타는 쓴웃음처럼 보이는 미소를 머금었다.

그게 이 여자의 사랑인가? 인내하는 거? 무엇이든 전부 다?

“넌 네가 말하는 게 뭔지 모른다.”

굳은살 박인 손이 상기된 뺨을 쓰다듬자 내은비는 자기도 모르게 그의 손에 얼굴을 기댔다.

“내가 널 파괴해도 괜찮다고?”

단정한 입술 사이로 가라앉은 목소리가 짓씹어진 쇳조각처럼 샜다.

내은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원희 작가: ganzosanzo@naver.com)

작가 프로필

고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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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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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정이 약간 신화적이기도 하고...보통 보던 동양풍 로맨스랑 느낌이 좀 다르네요 인물들 작명도 신선합니다 중앙아시아풍이라 그래야하나...? 사랑을 부정하던 남주가 사랑꾼 여주에게 감겨서 허우적대는거 재밌네요 ㅎ

    rid***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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