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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상세페이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관심 4
소장
종이책 정가
14,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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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0원
판매가
10,200원
출간 정보
  • 2007.10.3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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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2만 자
  • 4.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31488
ECN
-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작품 정보

쿠르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작가, 로맹 가리!

로맹 가리 소설집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Les oiseaux vont mourir au P rou』(1962)가 김남주씨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도 알려져 있는 로맹 가리는 1980년 12월 2일 파리에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던 부인 진 세버그(영화배우)가 자살한 지 1년 뒤의 일이다. 참전중에 쓴 첫 소설『유럽의 교육』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로맹 가리는『하늘의 뿌리』로 1956년 공쿠르 상을 받은 데 이어, 1975년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자기 앞의 생』을 발표해 두번째 공쿠르 상을 수상함으로써 평단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표제작「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포함해 열여섯 편의 기막힌 단편들로 엮어진 이번 소설집은 로맹 가리의 문학적 재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한 편 한 편이 인간과 삶에 깃든 숨은 진실과 감동을 전한다.

세상의 끝, 희망의 끝, 그 모든 끝의, 생의 비리고 안타까운 아름다움

야망과 열정의 인간이었으며, 꿈과 모험을 사랑했던 불세출의 작가 로맹 가리. 세기를 풍미한 거장의 진면목을 확인케 하는 열여섯 편의 기발하고 멋진 소설들은 '인간'이라고 하는 거대한 허영에 대한 신랄한 탄핵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기 기만에 대한 로맹 가리의 날카롭고 흥미진진한 적발과 풍자는 설명될 수 없는 삶의 영토를 늘 그 속에 품어냄으로써 쓸쓸하지만 심오한 성찰의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표제작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의 가슴을 뒤흔드는 여운을 잊지 못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에서, 인간의 그 오랜 분석(糞石) 위에 앉아 아직 오지 않은 '인간'을 기다리며 지금-이곳의 안타까운 인간의 얼굴을 발굴해내는 작가의 정교한 손길에 새삼 감탄을 금하기 어려울 것이다.

문학 거장의 진면목을 확인케 하는 열여섯 편의 뛰어난 단편들

세계의 끝, 페루의 외딴 바닷가로 새들이 날아와 죽는다. 때가 되면 새들은 죽기 위해 먼길을 날아와 모래 위로 떨어진다. 로맹 가리의 단편「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는 이렇게 홀로 그것을 바라보는 한 외로운 사내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섬세하게 짠 구절들을 음영이 있는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돋보이는 또다른 단편「류트」, 인간성의 이면을 시니컬하게 그리고 있는「어떤 휴머니스트」, 빠른 호흡, 거친 말투, 반전과 긴박감으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몰락」, 성형의 비애를 신랄하게 꼬집는 「가짜」, 자신이 줄곧 천착해오던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분히 알레고리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비둘기 시민」, 거리두기와 뒤집어보기를 통해 참신한 정복자의 모습을 그려낸「역사의 한 페이지」, 서머싯 몸을 방불케 하는 반전을 준비해둔「벽」과 「킬리만자로에서는 모든 게 순조롭다」, 피학적인 묘사의 위력을 과시하는「지상의 주민들」, 인간의 욕심에 일격을 가하는「도대체 순수는 어디에」, 나치 학대를 다룬 소설의 새 경지를 개척한「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그리고 특별히 공들여 쓴 흔적이 역력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메시지가 담긴「우리 고매한 선구자들에게 영광 있으라」에 이르기까지 총 열여섯 편의 단편들에서는 세계와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작가의 독특한 해석으로 각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작가

로맹 가리Romain Gary
국적
프랑스
출생
1914년 5월 21일
사망
1980년 12월 2일
수상
1975년 공쿠르 상
1962년 최우수 단편상
1956년 공쿠르 상
1945년 비평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김남주)
  • 게리 쿠퍼여 안녕 (로맹 가리, 김병욱)
  • 밤은 고요하리라 (로맹 가리, 백선희)
  • 레이디 L (로맹 가리, 백선희)
  •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 (로맹 가리, 이선희)
  • 유럽의 교육 (로맹 가리, 한선예)
  • 노르망디의 연 (로맹 가리, 백선희)
  • 징기스 콘의 춤 (로맹 가리, 김병욱)
  • 죽은 자들의 포도주 (로맹 가리, 장소미)
  • 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마누엘레 피오르)
  • 별을 먹는 사람들 (로맹 가리, 이선희)
  • 여자의 빛 (로맹 가리, 김남주)
  • 흰 개 (로맹 가리, 백선희)

리뷰

4.7

구매자 별점
2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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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맹 가리의 이름으로 발표된 책은 처음 읽어봤다.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쓴 <자기 앞의 생>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천재 작가라는 생각. 미래시대의 이야기까지 다룰 줄이야. 장르도 마구 뛰어넘고, 갖은 감정들이 버무려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 또한 출중했다. 짧은 단편임에도 이야기 속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게 되기도 하고 다소 황당하고 난감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속 상황에 냉소적이 되기도 하는. 세상의 끝이라는 페루의 해안에 와서 죽는 새들, 그 새들을 바라보며 고독에 파묻히는 남자와 비싼 보석에 감겨있지만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인 여자. 새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람들도 어찌어찌 죽을 자리를 찾아 이곳에 와있는 것을지도 모른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뒤늦게 동성애에 심취해서 평생의 평판을 무너뜨릴지도 모르는 남편과 자신의 가족들의 평판을 지키기 위해서 홀로 류트를 연주하는 아내. <류트> 군인들에게 몸을 버리고 충격에 시력을 잃게된 소녀를 보살피는 장난감 외판원. 세상은 아름답고 좋은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낙관적인 태도로 살고있는 이들의 등짝을 후려치는 냉혹한 현실. <지상의 주민들> 순수함을 잃은 천박한 무리를 떠나 무사무욕의 마음으로 한적한 섬을 찾은 남자. 그러나 거기서 엄청난 노다지를 발견하고 전 제산을 올인했다가 큰 손해를 보게된다. <도대체 순수는 어디에> 그밖에도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너무 많았다. 대부분 인간본성의 표리부동한 면을 드러내거나 선한 마음만으로 견디기에는 혹독한 현실을 고발하는 문제작들이 많았다. 편마다 독특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던. 로맹 가리 책들 하나하나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__________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처녀가 대답했다. 남자가 기운차게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그럼, 그럼.” 그는 손을 들어 눈송이 하나를 잡았다. “네가 이걸 볼 수만 있다면” 하고 그는 감탄을 연발했다. “이번엔 진짜 눈이란다! 내일은 눈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거야. 모든 게 하얗고 새롭고 깨끗할 거야. 자, 가자꾸나! 거의 다 왔을 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표지판이 나왔다. 남자는 고개를 내밀고, “함부르크, 백이십 킬로미터”라고 씌어진 표지판을 읽었다. 그는 서둘러 안경을 벗었다. 놀라움에 그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벌어진 입은 다물 줄을 몰랐다. 그 서툰 운전사는 그들을 반대 방향으로 육십 킬로미터나 더 멀리 데려다놓았던 것이다. 그는 함부르크로 가는 길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 딱한 사내가 자신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게 분명했다. “가자” 하고 남자는 쾌활하게 말했다. “이제 다 왔단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들은 얼굴을 어루만져주는 하얀 밤 속으로 계속해서 걸어갔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로맹 가리, 김남주 저 #새들은페루에가서죽다 #로맹가리 #문학동네 #에밀아자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12.29
  • 직시하지 못하는 개인은 언제나 표리부동의 발원이고, 부지는 위선의 토대가 된다. 선의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부당함은 악의의 몫이고, 그 양상이 씁쓸하다 해도 풍자만으로 뒤틀린 편협이 합리적 타성이 되도록 기여할 필요는 없다.

    kka***
    2021.12.23
  • 사람의 사랑스러운 부분을 그리고 있지 않은데도 어쩐지 사람을 사랑하는 로맹가리의 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단편 하나하나 버릴 게 없는 작품. 유일하게 단편이라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dl1***
    2021.07.24
  • 먼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쓴 소설을 읽고 그소설에 푹빠져서 로랭 가리라는 작가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서 읽게된 소설입니다. 단편 하나하나가 완성도가 있고 인간의 가치에 시선을 두고 있는듯합니다. 한번이상은 읽어봐야할듯한 가치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ai***
    2019.04.28
  • 로맹 - 그의 삶의 일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 그러나 "밤은 고요하리라" 그의 진솔한 고해성사를 먼저 보고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가 더 빠를 듯... 자세한 리뷰는 여기로 => http://jbpark.egloos.com/11307775

    jbp***
    2018.09.22
  • 로맹 가리, 에밀 아자르에게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jud***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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