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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한국문학전집 015

  • 관심 8
소장
종이책 정가
16,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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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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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0원
출간 정보
  • 2014.11.11 전자책 출간
  • 2014.01.1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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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3.6만 자
  • 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30320
ECN
-
새의 선물

작품 정보

1993년 12월, 한국문학의 새로운 플랫폼이고자 문을 열었던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 그 첫 스무 권을 선보인다.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15
은희경 장편소설 새의 선물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1995)은, 은희경 소설세계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열두 살 이후 더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소녀 진희를 통해 삶의 진실을 가차없이 폭로한다.
어린 화자의 성장과 함께 당대 인물군상들의 삶의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새의 선물』은, “환멸의 학습을 통해 인간 성숙을 그린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지난 연대 우리 사회의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재미있는 세태소설”이란 호평을 받았다. 인생 자체에 대한 냉소로부터 비롯된 시니컬한 진희의 시선은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이 서로 부대끼며 빚어내는 갖가지 희극적인 삽화들에 사실성을 부여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삶의 진실이란 무엇인가,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한다. 동시에 이 소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밀스런 관계의 본질과 삶의 심연에 흐르는 위악적 경험의 비합리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에 대한 절묘한 포착, 상식을 뒤집는 역설과 잠언의 적절한 구사, 일상적 경험을 형이상학적 인식으로까지 끌어올리는 치열한 탐구정신 등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우리 문학의 중요한 수확이며, 이제는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가 된 은희경의 영혼과 정신의 거센 출렁거림과 인간의 삶과 세계를 꿰뚫는 빛나는 통찰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조숙한 소녀 진희의 시선을 통해 제시되는 삶에 대한 모험적, 도전적 통찰은 그간 우리를 지배해왔던 삶의 금기와 규범체계, 지식 따위의 고정관념들을 통렬하게 해체하며 『새의 선물』 출간 20주년을 앞둔 오늘날까지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진희의 성장 과정은 기존의 보편성을 넘어서는 스스로의 지성을 확립하는 단계도, 그를 통해 공동체와의 화해를 모색하는 시도도 따르지 않는 성장이다. 다만 어린 시절에 얻은 삶에 대한 사소한 성찰을 진리라 믿으며 그것을 자기기만과 끝없는 긴장을 통해서 연장해나가는 성장일 뿐이다. 한마디로 『새의 선물』은 진희의 성장 없는 성장 과정을 통하여 한편으로는 한국사회에 깃들어 있는 절망의 징후를 표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용기와 결단의 부족으로 부조리한 현실세계를 냉소할 뿐인 진희를 냉소하는 중층적 주제 제시 방식이 돋보이는 소설이며, 가차없는 시선과 인간적인 다감을 가장 조화롭게 결합시킨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소설사의 소중한 거점인 것이다. _류보선(문학평론가, 군산대 국문과 교수)

미성년의 시기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자신에게만 집중하느라 곧잘 상처입고 연민에 빠지는 불완전한 ‘서정시대’로 내던져지는 것에 다름아니다. 뿐만 아니라 되돌아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장은 이미 이루어졌거나, 혹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는다. (…) 『새의 선물』은 앞날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청신한 아침의 소설이 아니라, 문득 하루의 과오가 뚜렷해지는 어느 황홀하지 않은 저녁의 소설이다. 소설은 우리에게 해바라기 씨앗 대신, 세상에 대고 잠시 웃을 수 있는 한줌의 농담을 남겨두었다. 은희경은 이렇게 농담은 오래 지속된다고 속삭인다. _강지희(문학평론가)

작가

은희경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9년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경력
2011년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선 심사위원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데뷔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이중주'
수상
2007년 제38회 동인문학상
2006년 제18회 이산문학상
2002년 제35회 한국일보문학상
2000년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
1998년 제22회 이상문학상
1997년 제10회 동서문학상
1996년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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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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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마음을 열지 않는 성숙한 척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철없어 보이지만 솔직한 이모의 캐릭터가 대조되면서 상처가 가득할 수밖에 없는 삶을 대하는 현명한 태도에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cou***
    2020.06.28
  • 책 속 한 문장- 삶이란 언제나 양면적이다. 사랑을 받을 때의 기쁨이 그 사랑을 잃을 때의 슬픔을 의미하는 것이듯이. 그러니 상처받지 않고 평정 속에서 살아가려면 언제나 이면을 보고자 하는 긴장을 잃어서는 안 된다.

    mre***
    2020.05.31
  • 본인은 냉소적이라며 떠들어대지만 세상 따스하다 다시 읽고싶은책

    inv***
    2019.07.24
  • 여운이 남네요.. 은희경 작가님 소설 처음 읽는데 좋았습니다

    who***
    2015.03.09
  • 나 자신을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로 나눠 산다는것. 이젠 나의 삶을 바라볼 차례이다

    ica***
    2014.12.07
  • 삶에 대한 냉소로 인한 먹먹함과 어디서 온지 모를 괜한 따스함에 여운이 많이 남는 책 다 읽고 덮었지만 다시 한 번 읽고픈 책

    cha***
    2014.11.24
  • 흥미롭게 끌고나가는 구성력, 눈물의 대목이 아닌것같은데 느껴지는 등장인물의 심경, 무엇보다 매력적 필체에 두번을 읽어도 웃고 혹은 먹먹함을 느끼게도 해주는 만나기 쉽지 않은 책,

    man***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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