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검사 그만뒀습니다 상세페이지

검사 그만뒀습니다

국민참여재판 1호 검사 오원근의 버릴수록 행복한 삶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16.10.04 전자책 출간
  • 2010.10.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만 자
  • 3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28259
ECN
-
검사 그만뒀습니다

작품 정보

<추천평>

오원근은 검사로서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할 때 ‘자연스러움’을 바탕에 두었다. ‘정의’는 법률조문에 새겨져 있는 게 아니라 상식과 순리를 따를 때 구현된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검찰 조직이 전직 대통령을 법망에 옭아 넣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을 보고 10년이 넘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조직에 몸담았던 촉망받는 중견검사는 검사를 버렸다. 『검사 그만뒀습니다』는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린 삶의 기록이자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편한 수행지침서이기도 하다. 오원근은 붙들었던 것에서 손을 떼고 움켜쥐었던 것을 놓아버리는 것이 손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고행은 고행일 뿐이라는 것,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르팍이 깨지고 샅에서 살갗이 벗겨져나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사흘 동안 마음안의 부처님께 1만 배의 절을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사람이다. 나는 오원근 같은 사람이 있어서 아직도 이 땅에 희망이 있음을 본다.
- 윤구병(변산공동체학교 설립자, 보리출판사 대표)

오원근 검사를 처음 만난 것은 국민참여재판이 도입되고 대법원에서 실시한 모의재판에서였다. 증거를 토대로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해서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에게 알기 쉽게 사건을 설명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후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민참여재판을 담당하는 검사가 되어 법과 시민사회를 보다 가까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 사회는 갈등 해결의 많은 부분을 법에 의지하면서도 의외로 법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다. 무엇보다도 법조인들이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서 외부와의 소통을 게을리한 탓이 크다. 이 책은 한 명의 법률가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갖게 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기록이다. 법학을 전공하면서 가졌던 희망, 검사와 변호사로서 겪은 성공과 좌절, 그리고 귀농을 꿈꾸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가 느낀 많은 것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한 법률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서 법이 보다 우리 모두에게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특히 법조의 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 금태섭(변호사, 『확신의 함정』 저자)




10년 검사를 했습니다.
오롯이 김대중과 노무현 시대의 검사였습니다.
국민참여재판 1호 검사라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정의,
몸과 마음이 함께 가는 자연스러운 삶을 위해
내 삶을 모두 바쳐 손에 쥐었던, 검사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버려 나갈 것입니다.
그 빈자리는 건강한 노동과 단단한 마음근육이 채우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민주주의를 찾아서
10년 검사생활을 한 촉망받던 중견 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검사를 그만둔다. 검찰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 견디기 힘들었던 까닭이다. 그는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고 지방대 출신의 고시 합격생이었다. 그가 내놓을 만한 것은 어쩌면 검사 그것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검사를 버린 이유는 하나다. 정의롭지 못하다. 곧 자연스럽지 못하다. 곧 행복하지 못하다. 그는 정의를 자연스러움이라고 말한다.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스러운 조직과 역시 자연스럽지 않은,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스스로 원하는 행복을 찾아 나선다. 그가 원하는 삶 안에는 흙과 건강한 노동이 있고 마음을 닦고 나를 점검하는 수련의 시간이 있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일상에서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고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써 독자에게 ‘당신의 삶은 괜찮은가요’ 질문을 던지는 책이며 버리고나자 행복해진, 마음의 민주주의를 찾아 나선 용기 있는 선택에 대한 고백이다.

1장 검사와 변호사에서는 노대통령 서거로 인해 사직을 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검사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를 죽인 어떤 수인 그를 통해 자신을 모습을 보게 되면서 가졌던 연민과 깨달음, 국민참여재판 1호 검사로 활동했던 이야기와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입장, 법관으로서 그가 생각했던 정의의 대한 정의, 검사활동 중에 만났던 이전의 지인들과 맺은 새로운 인연, 그리고 고향에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고서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2장 나를 찾아가는 시간에서는 쉽지 않게 꺼낸 고백이 있다. 소작농의 아들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를 지탱해준 어머니의 사랑, 자신감 없고 소심했던 자신의 청소년기에 대한 회한과 보장되지 않은 공부를 하는 동안의 불안과 고통. 그리고 힘든 시간을 통해 깨달은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 그리고 결핍으로 끝날 뻔 한 청년시절을 아름답게 장식해준 사랑하는 아내와의 로맨스. 한 인간의 솔직한 고백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희망이 되는지를 경험하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3장 농사를 쓰다에서는 그의 필생의 꿈인 완전귀농을 위한 준비의 과정이 기록돼 있다. 검사 재직 시절부터 서울생태귀농학교를 다니며 주말 농장을 통해 기본기를 다졌고 퇴직 이후 변산공동체학교 체험을 통해 꿈꾸는 삶의 실체를 경험하며 농사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그리고 현재 가족과 함께 하는 텃밭농사에 대한 이야기와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자연주의적이 삶에 대한 소개가 있다.

4장 나를 내려놓기에서는 마음에게 말을 걸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매진하고 있는 마음공부는 완전귀농만큼이나 중요한다. 퇴직 후 백일출가를 해 사흠 동안 무르팍이 깨지고 샅에서 살갗이 벗겨져나가는 고통을 감수하며 만 배를 이뤄내고 얻은 깨달음은 ‘만 배는 단지 만 배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생에 대한 성찰과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이 나는 내려놓는 데서부터 시작함을 보여준다.

작가

오원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7년
학력
정토불교대학
청주대학교 학사
경력
2009년 검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검사 그만뒀습니다 (오원근)

리뷰

4.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좋은 내용들이긴 한데, 제목이 misleading 하네요. 검사 그만둠에 대한 글을 기대했는데, 주요 내용은 불교와 수행에 관한 것이라서 읽는 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shk***
    2015.03.08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 어슐러 르 귄 에세이 세트(전 3권) (어슐러 르 귄, 진서희)
  • 각성 (김요한)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돌리 앨더튼, 김미정)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빛과 실 (한강)
  •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피에르 베르제, 김유진)
  •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이다)
  •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사랑을 할 것 (슈히)
  • 중국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는 법 (전상덕)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