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09.12.15.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18.5MB
- 약 27.9만 자
- ISBN
- 9788954630603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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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영어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
우리에게는 그저 동화 『정글북』의 저자로만 알려져 있지만, 러디어드 키플링은 매우 뛰어난 시인이자 소설가로 영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1907년 영어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20세기에 들어 자유주의가 득세하자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오리엔탈리즘의 편견에 사로잡힌 작가로 낙인이 찍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서구사회에서 동양적 가치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의 작품 『킴』은 '시대를 앞서간 작품'으로, 나아가 동양의 매력을 꿰뚫어본 작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킴』은 영국인 고아 소년 킴과 티베트인 테슈 라마가 우연히 라호르박물관에서 만나 순례여행을 떠난 뒤 갖가지 상황에 말려들면서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모험소설이다. 원숙한 동양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라마승(노인)과 생기발랄한 서양의 물질적 역동성을 상징하는 백인(소년)의 교감을 담고 있다. 또한 동양의 예지와 서양의 힘이 마음을 열고 나누는 조화로운 대화를 담고 있어 키플링의 깊은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러디어드 키플링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화가이자 학자인 존 록우드 키플링의 아들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닌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인도의 라호르(현재 파키스탄 영토)로 돌아와 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첫 시집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1889년에서 그 다음 해까지 동아시아를 거쳐 태평양과 미국, 대서양을 횡단한 뒤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1890년대에는 여행과 인도에서 생활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과 시 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정글북』 『킴』과 시집 『막사의 담시』 등이 있다.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또한 역대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34년 예이츠와 공동으로 고든버그 상(시 부문)을 수상했다. 1936년 1월 18일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고, 그의 시신은 화장된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역자 - 하창수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산유감」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중단편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장편소설 『젊은 날은 없다』 『차와 동정』, 작가 이외수와 공동작업한 엽편소설집 『껄걸』, 카툰에세이 『가끔 가다 나는 딴생각을 한다』, 영어학습서 『워드테크』 『해석과 번역』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양점성학』 『열두 살 192센티』 『원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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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ㅣ 『킴』을 읽는 게임(고부응)
옮긴이의 말
러디어드 키플링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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