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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의 의미가 그 끝에 달려 있는 거라면, 안 좋게 끝날 관계는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 그 끝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하다 하더라도?"
<표백>이나 <한국이 싫어서>와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과는 형식도 내용도 다르게 느껴지지만 서사를 끌고 가는 힘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묵직한 메시지만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읽을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쓰나 싶은 생각이 드는 작가입니다. 추천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참 탁월하시네요. 근데, 이 책에 대한 줄거리 안내가 스포입니다. 안내 읽지 마세요~
전직 기자로서의 장기를 살린 전작들에 비해 오랜 SF 동호인으로서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찾은 느낌, 그리고 새롭게 장착된 로맨스와 감성. "지금까지 내가 해온 모든 거짓말들은 다 잊더라도, 이 말만은 기억해줬으면 해. 널 만나서 정말 기뻤어."
그 남자의 소설들이 궁금하다. 참, 그 남자의 이름도.
메멘토를 처음보았을 때 느꼈던 충격 그대로다. 소설 속 소설처럼 흐뜨러진 편집점이 일품이다.
우주 알은 장강명이 가지고 있음에 틀림 없다.
무겁지않은 스타일에 가려진 무거움이 있는 작가이다.
부러움으로 시작한 독서.
한국이 싫어서 부터 시작해서 장강명 작가님 책 계속 읽고 있는데, 굉장히 매력있어요. 또 현실에서 실제 있을 것 같은 일들을 견딜 수 있을만큼의 강도로 묘사하고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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