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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광기=죽음 이라는 공식을 제목으로 붙인 우루과이 출신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 어릴 때부터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연이은 죽음과 비극적 사건을 경험하고 혹은 직접 지켜보기도 했던 경험의 영향으로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죽음과 광기에 연결되어 있다. 너무나 쉽게 읽혀서 읽을 때는 몰랐다가 끔찍한 결말에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하고, 나중에 이야기를 다시 상상해보면 작품 속에 묘사된 죽음의 장면이 상상되어 끔찍한 느낌이 되어 버린다. 아열대 밀림 지역에 거처를 마련해서 살았다는 작가는 작품 속에도 원시적이고 알 수 없는 생명체에 의한 미스터리한 죽음을 그린 것이 많다. 아마도 자연을 아름다운 대상으로 보기 보다는 인간의 상상력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세계,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공포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듯. 그러나 자연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생겨난 지나친 사랑이 광기와 죽음으로 치환되는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다. <목 잘린 닭>같은 작품은 정말 끔찍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였다. 어느 부부가 낳은 아들들 네 명이 열병을 치른 뒤에 연속적으로 바보가 되어버리고, 사랑이 충만하던 부부 사이는 서로를 탓하고 비난하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고 만다. 다시 정상적인 아이를 열망하는 부부에게 딸이 태어나고, 딸이 성장하는 동안 네 명의 아들들은 무관심 속에 버려진다. 모방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아들들이 어느 날 시녀가 닭 잡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그토록 사랑받던 딸을 시녀가 했던 방식 그대로 처리해버린다. 뒤늦게 상황을 발견한 부모가 기겁하는 장면으로 끝나버리는 짧지만 소름끼치는 이야기. 이 이야기가 공포스러운 것은 아들들이 동생을 닭처럼 처리해버리기로 한 이유도 원인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 때문이다. 이유없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죽음과 직면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는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드러나는 느낌. 너무나 기괴하고 끔찍한데, 자신이 지은 이야기를 아들들에게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는데, 무슨 생각에서 그랬을까 너무 궁금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아들들을 광기로 몰고간 것은 부모의 편애와 삐뚫어진 사랑 때문이었을 듯. 그렇게 보면 원인이 없는 죽음이라고 볼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죽음의 공포 앞에 홀로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작가에게 따뜻한 포옹과 보호해 줄 든든한 울타리가 있었다면 조금은 다른 색깔의 작품을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______ 알리시아가 병석에 누운 후, 이 괴물은 밤이면 밤마다 자기 입, 아니 주둥이를 그녀의 관자놀이 부분에 몰래 갖다대고 피를 빨아먹었던 것이다. 괴물에게 물린 자국은 너무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였다. 처음만 하더라도 그녀가 매일 베개를 이리저리 움직인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꼼짝도 할 수 없게 된 때부터, 괴물은 놀랄 만큼 빠르게 피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결국 괴물은 닷새 만에 그녀의 피를 몽땅 다 빨아먹었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오라시오 키로가, 엄지영 저 #사랑광기그리고죽음의이야기 #오라시오키로가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제목 그대로 사랑 광기 죽음에 대한 이야기.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목차 다음페이지로 넘길때 225페이지로 넘어가는 오류가 있습니다. 내용은 좋습니다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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