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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관심 9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27%↓
11,000원
판매가
11,000원
출간 정보
  • 2021.04.26 전자책 출간
  • 2021.02.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만 자
  • 2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78551
ECN
-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작품 정보

‘창백한 푸른 점’ 속 천문학자가
일상을 살아가며, 우주를 사랑하는 법

『네이처』가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 과학자로 주목한 심채경의 첫 에세이
이론물리학자 김상욱, 『씨네21』 김혜리 기자 강력 추천!

천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과 세상, 그리고 멀고도 가까운 우주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무언가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천문학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아름다운 무언가에 대해서는 ‘별처럼 빛난다’고 말하고,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면 별자리로 운을 점치며 ‘우주의 기운’이 함께하길 빌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천문학자에게 천문학이란, 달과 별과 우주란 어떤 의미일까. 할리우드 영화 속 과학자들의 ‘액션’은 스릴이 넘치고 미항공우주국과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일지는 화려하기 그지없지만 그런 뉴스들이 오히려 천문학을 딴 세상의 이야기로 치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속 천문학자 심채경이 보여주는 천문학의 세계는 그러한 스펙터클과는 거리가 멀다. 빛과 어둠과 우주의 비밀을 궁금해하는 천문학자도 누구나처럼 골치 아픈 현실의 숙제들을 그날그날 해결해야 한다. 다만 그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적으로’ 골몰할 뿐이다. ‘지구는 돌고 시간은 흐른다’는 우주적이고도 일상적인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천문학자의 이야기는 그러하기에 더욱 새롭고 아름답다.

그런 사람들이 좋았다. 남들이 보기엔 저게 대체 뭘까 싶은 것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정치적 싸움을 만들어내지도 않을, 대단한 명예나 부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요,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처럼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영향력을 지닌 것도 아닌 그런 일에 열정을 바치는 사람들. 신호가 도달하는 데만 수백 년 걸릴 곳에 하염없이 전파를 흘려보내며 온 우주에 과연 ‘우리뿐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무해한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한다. 그리고 그들이 동경하는 하늘을, 자연을, 우주를 함께 동경한다.
_「프롤로그」에서

작가

심채경
학력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 학사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 석사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 박사
경력
한국천문연구원 근무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천문학자. 행성과학자.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모두 마치고 박사후연구원, 학술연구교수로 신분을 바꿔가며 20여 년간 목성과 토성과 혜성과 타이탄과 성간과 달과 수성을 누볐다. 현재는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9년 『네이처』가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과학자로 지목했다. 언제 회신될지 모를 신호를 우주에 흘려보내며 온 우주에는 과연 ‘우리뿐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무해한 사람들과 그들이 동경하는 하늘, 자연 그리고 우주를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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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11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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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왜 갑자기 남녀갈등을 소재로 이야기가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bab***
    2024.05.21
  • 심채경이 좋아서 읽은 책 그녀만의 감성이 느껴진다.

    qdr***
    2024.05.02
  • 6세 아이가 우주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종종 재미난 문구를 읽어주었습니다. 작가님(?)겸 박사님의 유머와 재치와 지식이 너무나 즐겁고,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도 알게되어 의미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좀 더 컸을때 과학자의 삶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고 배우길 바라며 읽게해주고 싶네요!

    sal***
    2023.09.10
  • 아 너무 아름답고 사려깊은 사람을 만났다. 말 안 통하고 냉정한 듯 보이는 이과여자지만 마음속에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쾌활한 심장이 들어있을 것 같은 사람. 성적이나 출석 때문에 무리한 부탁을 하는 학생들애게 시종일관 정중하며 사려깊은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왜 절차가 그리 될 수밖에 없는지 차근차근 설명하는 메일 내용을 보니 정말 감동이었다. 이런 교수님이라면 어떤 학생이 그 판단이 수긍하지 않을까. 묘하게 사람을 설득하는 매력이 있는 분이다 싶다. 특히 조곤조곤하게 풀어놓는 그녀의 유머, 젊은 사람들 감각에도 절대 뒤지지 않을듯. 생활에서 느낀 바, 경험한 내용을 작가의 유머감각에 버무려 내놓으니 우습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선 자조하는 느낌이라 측은해지기도 한다. 과학지이기에 어쩔 수 없이 문학작품 속에서 부정확하게 기술된 부분에서 책을 덮고 숨고르기를 한다는 부분에선 살짝 애처럽기까지 ㅋㅋㅋ 읽으면서 몹시 행복했다. 다음에 2편 나와도 기꺼이 사서 읽어보고 싶을 만큼. _______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 일이다. 같은 반 친구가 이웃 도시로 이사해서 이제 만날 수 없다고 하기에 우리가 놀러 가면 된다고 위로했더니 “하지만 우주선 타고 너무 멀리 가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친구가 이사 간 곳은 경기도 화성시. “아, 그렇구나. 너무 멀어서 못 가겠다” 하고 대충 대꾸했는데, 이제 그 대답은 고쳐주어야겠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정말로 그곳, 화성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저 #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 #심채경 #에세이 #문학동네 #천문학자 #여성과학자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08.12
  • 대중적인 눈높이에 맞추어 전문적인 내용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T의 매력은 정말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웃으면서 잘 보았습니다. 재밌었어요.

    epy***
    2023.07.01
  • 천문학자가 쓴 책이지만 한사람의 생의 중간회고록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천문학을 몰라서 그렇겠지만 우주에 대해서 이야기할땐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잘 들어오진 않았지만 흥미로운 과학자의 삶을 알게 되었어요~~즐겁게 읽었습니다.

    sea***
    2023.01.28
  • 천문학 책인지 알고 샀는데 동시대를 살아가는 천문학자인 저자의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진솔하게 밝히는 책이었어요. 삶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가벼운 문체로 재밌게 전달하는가 하면 본인의 주장을 묵직하지만 강압적이지 않게 전달하는, 너무 이과스러운 태도를 펼치다가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읽는 맛이 있는 책이었어요.

    bus***
    2023.01.14
  • 보는동안 예상치 못한 문장에서 울컥했고,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한 필력을 자주 느꼈습니다. 작가님의 건강한 자기애가 저에게도 스며들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kin***
    2023.01.11
  • 랩걸의 한국인 버전 느낌이네요. 매력적인 여성 과학자의 삶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살고 싶었던 삶을 실현해내시고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아 응원하게 되요. 후속책도 기다릴게요.

    epi***
    2022.12.17
  • 한 번이라도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찾아본 적이 있거나, 광활한 우주의 은하의 별의 사진에 먹먹해져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콕콕 박히는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마지막 에필로그처럼 어디에나 있는 과학자처럼 그저 내 안을 슥 지나가는 글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게 읽었습니다. 과학을 좋아했던(물리빼고)지라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얄팍한 지식이라도 나올라치면 반가웠구요, 사람 사는거 과학자든 회사원이든 뭘하든 고민하는거는 다 같구나 싶었습니다.

    hhh***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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