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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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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0원
판매가
8,800원
출간 정보
  • 2022.01.20 전자책 출간
  • 2021.11.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7만 자
  • 17.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85016
UCI
-
바퀴벌레

작품 정보

브렉시트 시대의 영국 사회에 대한
이언 매큐언의 신랄한 풍자극
현대 영문학의 대표작가 이언 매큐언이 2019년 발표한 장편소설 『바퀴벌레』는 정치가로 변신한 벌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브렉시트 시대 영국 사회를 다룬 작품으로, 카프카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정치풍자 소설로 주목받았다.

브렉시트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조어다. 2016년 국민투표로 결정되어, 유럽경제공동체(EEC)에 합류한 지 47년 만인 2020년 1월 31일 영국은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을 떠났다.

그 배경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대규모 난민 유입 등으로 유럽연합에 대한 국민 인식이 악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탈퇴 여론이 있었다. 이에 보수당은 2015년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걸고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었다.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 잔류 결과를 예상하고 불만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2016년 국민투표를 단행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탈퇴 51.9%, 잔류 48.1%라는 결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었다. 캐머런 총리는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했고 뒤이어 테레사 메이 총리가 취임했다. 탈퇴 협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아일랜드는 유럽연합에 가까운 수준의 통합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협정안은 브렉시트 찬성파의 반대로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됐으며, 메이 총리 역시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이러한 자국의 우스꽝스러운 포퓰리즘 정치를 목도한 매큐언은 “엄청나게 절망했다”고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래서 『바퀴벌레』를 쓰는 동안 대단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작품으로 브렉시트에 대한 여론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둠 속에서의 짐승 같은 웃음”을 통해 사람들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가로서 현시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응답이 유머와 풍자라고 느꼈다고. 『바퀴벌레』는 바로 브렉시트 사태에 대한 매큐언의 첨언이다.

작가

이언 매큐언Ian Mcewan
출생
1948년 6월 21일
학력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문학 석사
서식스 대학교 영문학부 학사
데뷔
1975년 소설 '첫사랑, 마지막 의식(First Love, Last Rites)'
수상
2000년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
1999년 셰익스피어상
1998년 맨부커상
1987년 휘트브레드상
1976년 서머싯 몸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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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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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에서 갑자기 유럽연합을 탈퇴하고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하던 때를 풍자해서 쓴 이언 맥큐언의 소설. 다짜고짜 주인공이 바퀴벌레에서 다리가 딱 4개 뿐이고, 입 속에 꽉 들어찬 딱딱하고 불쾌한 이빨들을 혀로 느끼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레고리 잠자가 등장하는 <변신>의 역발상 버전. 사람으로 깨어난 그가 한쪽 구석에서 자신과 몸을 바꾸고 허둥지둥하는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하고 동족들이 살고있는 보금자리로 무사히 돌아가 합류하기를 기원하는 장면은 정말 기발하면서도 소름끼쳤다. 다른 사람들과 미팅중에 평소에 좋아하던 청파리가 이제 막 죽어서 떨어진 것을 보고 식감이 떨어지기 전에 주워먹고 싶어서 안달하는 장면도 역시. 벌레에서 인간이 된 짐 샘스는 심지어 영국의 총리다. 알고보니 각료들 모두가 자신과 같은 벌레출신이고 인간계를 멸망시키자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의기투합한다. 단 한 명 외무장관 베네딕트 세인트존을 제외하고는. 자신들을 사사껀껀 방해하는 그를 축출하기 위해 미투를 이용한 사건을 꾸미고 베네딕트는 결국 실각한다. 역시나 정치인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데에는 성추문만 한 것이 없는듯. 벌레들은 갖은 방법으로 민심을 호도하고 미국 프랑스 등 정상들과 만나 협상하며 영국을 곤란한 지경으로 만든다. 그중 트위터에 미친 미국 대통령은 벌레인간인 자신들보다 더 미친 인물로 묘사되어 그도 혹시 동족이 아닐까 의심하는 장면도 나온다. “ 복잡한 첫날 일정이 끝난 후 총리는 관저 꼭대기층의 작은 거처로 물러나 트위터를 익히느라 분주했다. 그는 트위터가 페로몬적 무의식의 원시 형태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치 터퍼의 최근 트윗을 읽자 어쩌면 미국 대통령도 ‘우리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 현실정치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비판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상당히 현실적이고 수위높은 풍자들이라 즐겁게 읽으면서도 작가가 이후 멀쩡했을까 은근 걱정되기도 했는데, 나만 그런 느낌이었을까? 이언 매큐언 같은 유명한 작가였기에 가능했던 작품이었을지도. 과감하고 신박한 느낌의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_________ 통역사가 단조롭게 말했다. “왜 이런 일을 하십니까? 왜, 무슨 목적으로, 당신은 나라를 분열시키는 겁니까? 왜 당신은 가장 가까운 우방국들에 이런 요구들을 하며 우리를 적으로 돌리는 겁니까? 왜?” … 총리는 머릿속에 설득력 있는 대답이 떠돌았으나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믿는 것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하겠다고 말한 것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그것이 국민들이 원한다고 말한 것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나는 구원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그것이 유일한 대답이었다. 왜냐하면. 바퀴벌레 | 이언 매큐언, 민승남 저 #바퀴벌레 #이언매큐언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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