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이중 하나는 거짓말 상세페이지

이중 하나는 거짓말

문학동네 장편소설

  • 관심 142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30%↓
11,200원
판매가
11,200원
출간 정보
  • 2024.08.27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1만 자
  • 2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1607296
ECN
-
이중 하나는 거짓말

작품 정보

그해 우리 셋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고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그건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다는 뜻이었다

그림과 비밀, 그리고 슬픔으로 서로 밀착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
젊은 거장 김애란, 1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한국문학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온 젊은 거장 김애란의 신작 장편소설. 몇 년 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가 “빛과 거짓말 그리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다. 2002년에 작품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작가생활 23년 차에 접어드는 김애란은 신중한 걸음으로 작품세계를 일구어나가며 지금까지 소설집 네 권과 장편소설 한 권을 선보였지만, 다섯 권 모두 여전히 널리 읽히며 책 제목만으로도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드문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활달한 유머와 상상력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달려라, 아비』(창비, 2005)부터 우리를 둘러싼 삶의 조건을 골똘히 응시하며 ‘안과 밖’의 시차를 포착한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까지, 한자리에 멈춰 서지 않은 채 조금씩 자리를 옮겨가며 어렵게 얻어낸 이해의 결과물이 책 한 권 한 권에 담겨 있는 것이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고등학교 2학년생의 세 아이가 몇 가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처음으로 서로를 의식한 후 서서히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방학을 통과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시간대는 두 달 남짓한 짧은 방학이지만, 우리는 세 아이의 시점을 오가면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된 인물들의 전사를 총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결코 길지 않은 이 소설이 무엇보다 광활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서 깊이 고심한 끝에 완성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소설의 구조에 대한 고민이 어떻게 인물에 대한 이해와 연결되는지를 마지막에 이르러 감동적으로 제시한다. “누군가의 눈동자에 빛을 새겨넣을 때 붓 끝”에 “아주 적은 양의 흰 물감”(195쪽)을 묻혀야 하는 것처럼, ‘소량이지만 누군가의 영혼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한 그 무엇’처럼, 김애란은 누군가의 영혼을, 그러니까 결코 진부하게 요약될 수 없는 인물의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삶을 특유의 간결하고 여운 가득한 문장을 통해 그려 보인다.



이 소설을 쓰며 여러 번 헤맸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있지만, 작가로서 이 인물들이 남은 삶을 모두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삶은 비정하고 예측 못할 일투성이이나 그럼에도 우리에게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계속 상처를 입힐 테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 마지막에 좋은 이야기를 남기고, 의미 있는 이야기 속에 머물다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작가

김애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0년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데뷔
2002년 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
수상
2017년 제48회 동인문학상
2016년 제8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3년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
2013년 제18회 한무숙문학상
2011년 제2회 젊은작가상
2010년 제4회 김유정문학상
2009년 제27회 신동엽창작상
2008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8년 제9회 이효석문학상 문학상
2005년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2002년 단편 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을 썼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편혜영, 김애란)
  •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 바깥은 여름 (김애란)
  • 비행운 (김애란)
  • 개정판 | 달려라, 아비 (김애란)
  • 2022 김승옥문학상 Attention Book (김연수, 김애란)
  • 이중 하나는 거짓말 코멘터리북 (김애란)
  •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김멜라, 김애란)
  •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김연수)
  • 침이 고인다 (김애란)
  • 한정희와 나 (이기호, 구병모)
  •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김애란, 제이미 챙)
  • 눈먼 자들의 국가 (김행숙, 김애란)
  • 2011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애란, 김유진)

리뷰

4.3

구매자 별점
77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좀 어렵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느겼던 공감에서 오는 몰입이 조금 없었다.

    sai***
    2025.04.21
  • 생각보다는 그냥저냥

    mag***
    2025.03.16
  • 이렇게 치유될 수 있는 정도의 고통만 있는 삶이기를

    kwd***
    2025.03.09
  •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파탄난 집안에 대해서 한 번 써본 것 같은 이야기.

    com***
    2024.12.05
  •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 작가는 고등학생 세 명의 상황을 통해 흔히 사람들이 바라고 믿는 근사하고 희망적인, 그러나 절대 쉽사리 현실일 수 없는 ’이야기‘를 깨버리고 냉정하고 힘겨운 ‘현실’을 드러내놓는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반려 도마뱀 용식과 살고 있는 지우. 지우가 노동 현장으로 떠난 사이 지우의 도마뱀을 맡아주기로 한 소리.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이 해체된 후 강아지 뭉치와 함께 있다 소리를 만난 적이 있는 채운. 불행하게도 이 세 명은 모두 엄마가 죽고 없다.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큰 비밀도 한 가지씩 품고 아파한다. 뭐 이렇게 갑갑한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싶어 우울했는데, 아하,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그 과정에서 실망과 모욕을 겪을 지라도.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건 현실이다. 웬만해선 실패할 수밖에 없고 중간에 품었던 꿈이 바뀔 수도 있는거다. 마치 도마뱀이 성장을 위해 탈피하는 과정 같이. 그래도 멈추지않고 계속 하는 것. 뭐가 되든 끝내기 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것. 바로 그것에 진정한 ‘이야기‘ 아닐까. 끝나서 좋은 게 아니라 다시 시작되어 좋은 것이 ’이야기’니까. 그런 메세지를 주고싶었다는 것과는 별개로 이야기가 너무 필요이상으로 불우하고 우울하지 않았나 싶었다. 이런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도록 플롯을 짜야했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성 없게 보이기도 했다. 선문답식 전개도 살짝 억지스러운 데가 있는듯 하고. 흠… _______ —그래? 넌 이야기가 왜 좋은데? 지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끝이…… 있어서? 소리가 신기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난 반댄데. —뭐가? —난 시작이 있어 좋거든. 이야기는 늘 시작되잖아. 지우가 잠시 먼 데를 봤다. —이야기에 끝이 없으면 너무 암담하지 않아? 그게 끔찍한 이야기면 더. 소리도 시선을 잠시 허공에 뒀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시작조차 안 되면 허무하지 않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잖아.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저 #이중하나는거짓말 #김애란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0.23
  • 후....이야기속 나오는 이들에 아픔이 모두 거짓이길 바라면서,거짓일리 없다는 현실속 수 많은 사건들이 지나가면서 가족이 혈연이 아닌 사랑과 믿음으로 이루어져야 하지않을까! 하고 나름에 바램도 가져보고 우리와 함께 기뻐하고,슬퍼하던 셀수없이 많은 뭉치와,용식이도 분명 가족이었음을....("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는 블랙 코미디같은 얘기가 어쩌면 이글에선 맞지않을 지도 몰라서 더 좋은 소설이었지 않나?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이 글을 다시 잃을땐 또 어떤 마음을 가질지... 감사합니다,작가님!

    jiy***
    2024.10.17
  • 가까운 누군가를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결국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아프고 울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보듬어주는 소설. 처음 펼쳤을 땐 세 화자의 이야기가 조각조각 풀려서 약간은 불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읽어 나가다보면 왜 이야기를 이런 방식으로 보여주려 하셨는지 십분 이해가 됩니다. 중반부부터는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서 계속 울면서 봤습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이별을 맞은 세 화자가 상실의 슬픔, 혹은 분노에 함몰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으로 하여금 나아간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거짓말 게임이라는 게임을 통해, 결국은 믿을 수밖에 없는 굳건한 진실을 전달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극적인 탈출이 아닌 아주 잘고 꾸준하게 일어난 구원. 상대가 나를 살린 줄도 모른 채 살아낸 날들>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이 문장이 소설을 관통하는 가장 큰 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애란 작가님 소설 빠짐없이 모두 챙겨 보았는데 이 글을 가장 많이 울면서 보았습니다. 정말 좋았고 두고두고 다시 볼 것 같습니다.

    day***
    2024.10.11
  • 아니 이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누락된 페이지가 너무 많아요 좀 고쳐서 파일 다시 업로드 해주세요 내용이 누락된데가 많아서 자꾸 거슬리네요

    neo***
    2024.09.23
  • 김애란 작가님은 ‘상실’의 고통과 아픔에만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시는 듯합니다. 누군가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는, 작가님의 이 여정이 참 좋습니다. 오늘 사서 곧바로 앉아 다 읽었네요. 이젠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봐야 할 듯합니다.

    sio***
    2024.09.19
  • 성장 청춘 안좋아하는데...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kjy***
    2024.09.1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문학동네 장편소설더보기

  •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임솔아)
  • 한 사람을 더하면 (은모든)
  • 개정판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 개정판 | 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 사소한 문제들 (안보윤)
  • 사람의 길 (한승원)
  • 프라이스 킹!!! (김홍)
  • 문신 1 (윤흥길)
  • 문신 2 (윤흥길)
  • 문신 3 (윤흥길)
  • 문신 4 (윤흥길)
  • 문신 5 (윤흥길)
  • 사랑 사건 오류 (김나현)
  • 백년해로외전 (박민정)
  • 동경 (김화진)
  • 원할 때는 가질 수 없고 가지고 나면 원하지 않아 (박현욱)
  • 빛과 멜로디 (조해진)
  • 위대한 그의 빛 (심윤경)
  • 화성의 아이 (김성중)
  • 평균율 연습 (김유진)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파과 (구병모)
  • 소년이 온다 (한강)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살인 택배 (정해연)
  • 혼모노 (성해나)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 급류 (정대건)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개정판 | 흰 (한강)
  • 시화공단 지구방위대 (이서영)
  • 텔 미 모어 마마 (김준녕)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구의 증명 (최진영)
  • 하품 대소동 (이나경)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 파쇄 (구병모)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