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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렵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느겼던 공감에서 오는 몰입이 조금 없었다.
생각보다는 그냥저냥
이렇게 치유될 수 있는 정도의 고통만 있는 삶이기를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파탄난 집안에 대해서 한 번 써본 것 같은 이야기.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 작가는 고등학생 세 명의 상황을 통해 흔히 사람들이 바라고 믿는 근사하고 희망적인, 그러나 절대 쉽사리 현실일 수 없는 ’이야기‘를 깨버리고 냉정하고 힘겨운 ‘현실’을 드러내놓는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반려 도마뱀 용식과 살고 있는 지우. 지우가 노동 현장으로 떠난 사이 지우의 도마뱀을 맡아주기로 한 소리.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이 해체된 후 강아지 뭉치와 함께 있다 소리를 만난 적이 있는 채운. 불행하게도 이 세 명은 모두 엄마가 죽고 없다.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큰 비밀도 한 가지씩 품고 아파한다. 뭐 이렇게 갑갑한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싶어 우울했는데, 아하,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그 과정에서 실망과 모욕을 겪을 지라도.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건 현실이다. 웬만해선 실패할 수밖에 없고 중간에 품었던 꿈이 바뀔 수도 있는거다. 마치 도마뱀이 성장을 위해 탈피하는 과정 같이. 그래도 멈추지않고 계속 하는 것. 뭐가 되든 끝내기 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것. 바로 그것에 진정한 ‘이야기‘ 아닐까. 끝나서 좋은 게 아니라 다시 시작되어 좋은 것이 ’이야기’니까. 그런 메세지를 주고싶었다는 것과는 별개로 이야기가 너무 필요이상으로 불우하고 우울하지 않았나 싶었다. 이런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도록 플롯을 짜야했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성 없게 보이기도 했다. 선문답식 전개도 살짝 억지스러운 데가 있는듯 하고. 흠… _______ —그래? 넌 이야기가 왜 좋은데? 지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끝이…… 있어서? 소리가 신기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난 반댄데. —뭐가? —난 시작이 있어 좋거든. 이야기는 늘 시작되잖아. 지우가 잠시 먼 데를 봤다. —이야기에 끝이 없으면 너무 암담하지 않아? 그게 끔찍한 이야기면 더. 소리도 시선을 잠시 허공에 뒀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시작조차 안 되면 허무하지 않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잖아.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저 #이중하나는거짓말 #김애란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후....이야기속 나오는 이들에 아픔이 모두 거짓이길 바라면서,거짓일리 없다는 현실속 수 많은 사건들이 지나가면서 가족이 혈연이 아닌 사랑과 믿음으로 이루어져야 하지않을까! 하고 나름에 바램도 가져보고 우리와 함께 기뻐하고,슬퍼하던 셀수없이 많은 뭉치와,용식이도 분명 가족이었음을....("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는 블랙 코미디같은 얘기가 어쩌면 이글에선 맞지않을 지도 몰라서 더 좋은 소설이었지 않나?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이 글을 다시 잃을땐 또 어떤 마음을 가질지... 감사합니다,작가님!
가까운 누군가를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결국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아프고 울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보듬어주는 소설. 처음 펼쳤을 땐 세 화자의 이야기가 조각조각 풀려서 약간은 불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읽어 나가다보면 왜 이야기를 이런 방식으로 보여주려 하셨는지 십분 이해가 됩니다. 중반부부터는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서 계속 울면서 봤습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이별을 맞은 세 화자가 상실의 슬픔, 혹은 분노에 함몰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으로 하여금 나아간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거짓말 게임이라는 게임을 통해, 결국은 믿을 수밖에 없는 굳건한 진실을 전달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극적인 탈출이 아닌 아주 잘고 꾸준하게 일어난 구원. 상대가 나를 살린 줄도 모른 채 살아낸 날들>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이 문장이 소설을 관통하는 가장 큰 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애란 작가님 소설 빠짐없이 모두 챙겨 보았는데 이 글을 가장 많이 울면서 보았습니다. 정말 좋았고 두고두고 다시 볼 것 같습니다.
아니 이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누락된 페이지가 너무 많아요 좀 고쳐서 파일 다시 업로드 해주세요 내용이 누락된데가 많아서 자꾸 거슬리네요
김애란 작가님은 ‘상실’의 고통과 아픔에만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시는 듯합니다. 누군가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는, 작가님의 이 여정이 참 좋습니다. 오늘 사서 곧바로 앉아 다 읽었네요. 이젠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봐야 할 듯합니다.
성장 청춘 안좋아하는데...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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