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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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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출간 정보
  • 2025.07.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미지원
파일 정보
  • 281 쪽
  • 112.9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4161120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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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광선

작품 정보

* 해당 도서는 15세 이상 이용 가능합니다.

“내 전부를 너에게 줄게. 그래도 너는 계속 외로울까?”
신예 작가가 그리는 열띤 아픔, 선명한 슬픔.
아프기 때문에 서로에게 끌린 두 소년의 이야기.

“이건 같을까?
요도이가 돌아가신 아빠의 존재를 대신하려고 했을 때의 마음이랑
내가 요도이의 엄마였으면 하는 마음.”

서로의 신神이 되어주고 싶었던 두 소년.
엄마의 새 연인을 둘러싸고 집안 문제로 고뇌하는 요도이.
트라우마로 그로테스크한 것에 성욕을 느끼게 된 무라세.
어느 날 요도이는 무라세가 괴롭힘당하는 것을 보고 격분하며 그를 구한다.
그날을 계기로 둘은 서로가 가진 아픔을 나누며 점차 가까워진다.
두 사람의 어슴푸레한 청춘에 빛은 비치는가.

“강하고도 부드러운 오후의 광선은 언제나 그만을 비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지색의 노을, 반짝이는 시원한 바람, 불안해질 정도의 행복.
이토록 작은 세상 속에서 두 소년만이 존재했던 어느 오후.

『오후의 광선』은 중학교 학급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무라세’라는 소년이 괴롭힘을 당하는 이유는, 얼마 전 과학실에서의 사건 때문.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와 시체 등 그로테스크한 것을 보면 성적 흥분을 느끼는 무라세는 해부 실습중 복부를 가른 개구리의 모습을 보고 발기해버린다. 이를 본 요도이가 놀라 큰소리로 실언한 것이 괴롭힘의 표적이 된 발단. 자신의 실언 때문에 괴롭힘당하는 무라세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던 요도이는 패거리로부터 그를 구해준다. 요도이에게도 어머니의 새 연인과 집안 문제로 괴로움이 있었기에 두 소년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고민들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요도이는 무라세의 집에 놀러가고 그곳에서 무라세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비밀을 발견한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무라세에게 요도이는 자신을 이용해 치료를 해보자고 나선다. “그거 전부 나로 덮어쓸 수는 없는 건가? 무라세, 나랑 야한 거 해보자.” 두 소년은 지나칠 정도로 빠르게 가까워지며 위태로운 여름방학을 보낸다. 서로가 서로를 구하고 싶다는, 이런 식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불안의 전조를 느끼며. 아픔을 가진 두 소년은 상처를 치유하며 진정한 서로의 신이 되어줄 수 있을까.

신예 작가가 그리는 소년들은 꾸밈없고 솔직하다. 세상에 서로밖에 없는 듯 군다. 아주 쓰라린 상처를 입고도 아직 어려 그것이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그러나 정바를 정도로 순수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서로의 세계, 오직 둘만이 존재하는 세계 속에서는 이미 완전한 생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은 살아갈 것이다.

작가

미나미네Minamine
국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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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의 광선 (미나미네, 유은비)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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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박경리 선생님께서 일본문학을 논평하실 때 ‘가냘픈 로맨티시즘’이란 표현을 쓰셨는데 이 작품 읽는 내내 그게 생각나더라고요.

    cyr***
    2025.08.25

  • 평소 일본 문학, 영화 즐겨보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맛일 겁니다 씁쓸하면서도 기묘한 여운이 남아요

    sss***
    2025.08.24

  • 네. 울었습니다...

    lin***
    2025.08.23

  • 여러모로 여운이 남고 감정이 요동치는 스토리네요 작가님 다음작품도 기대됩니다

    bar***
    2025.08.23

  • 영화 괴물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비슷하다는 후기를 보고 읽었는데 정말이었고 만족스러웠어요... 종종 떠오를 것 같아요... 먹먹하네요

    s27***
    2025.08.22

  • 제가 살아가는 풍경에 요도이 군이 녹아 있기에, 그걸 보고 싶어서, 집을 나섭니다.

    lem***
    2025.08.21

  • 아... 슬프지만 편집 방식도 그렇고 영화를 보는 듯 해서 좋았습니다.

    jji***
    2025.08.20

  • 소재가 재미있었는데 두 사람을 연결하는 계기 이상으로 스토리에 적극적으로 쓰이진 않고 결말은 너무 에라모르겠다 던지는 식이라... 그림체와 연출이 담백해서 좋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되다 만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쉬워요

    woo***
    2025.08.17

  • 이렇게 되버리는거라고?ㅜㅜ

    ip2***
    2025.08.14

  • 다시 처음부터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alo***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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