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쥐와 늑대와 마녀와 완두콩」: 이 세상에 좋아하는 것은 책밖에 없는 하녀가 아가씨로 변장하여 어느 성으로 시집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메르헨 로맨틱 코미디. - 「신비한 거울과 검은 숲의 마녀와 성안의 왕자님」: 자신의 탑 앞에 버려진 인간 아이를 거둔 마녀가 그로 인해 얄궂은 운명을 맞닥뜨리며 펼쳐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로맨스. - 「빨간 구두와 약속과 폴란트 공작님과 토스카」: 환상을 잊어 가던 시절,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가 상상 친구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나 성장해 가는 마법 같은 로맨스.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신비한 거울과 검은 숲의 마녀와 성안의 왕자님
작품 정보
나무가 너무나도 빽빽해 햇빛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검은 숲에는
인간을 싫어하는 마녀가 홀로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극성맞은 어느 겨울, 운명은 돌연 그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으아아앙.”
검은 숲에서 들릴 리가 없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만 것입니다.
하나, 마녀가 인간의 아이를 거두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어쩐지 그 아이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어휴. 어휴. 정말 귀찮아.’
마녀는 결국,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인간 아이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 후 아이를 인간 세계에 버리려 하지만, 마녀의 마음은 너무 물러졌고…….
‘이상하다. 안심이 안 된단 말이야.’
그사이 아이는 소년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청년으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마녀에게는 여전히 소년인 청년을 보내지 못하고 있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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