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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여자다 상세페이지

'위안부'는 여자다

여성주의 관점으로 '위안부' 역사를 복원하다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25,000원
전자책 정가
25,000원
판매가
10%↓
22,500원
출간 정보
  • 2020.08.05 전자책 출간
  • 2020.07.3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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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30.7만 자
  • 17.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158114
ECN
-
'위안부'는 여자다

작품 정보

민족주의 전선에서 지워진 여자들
상업적 성착취 피해자와 일본인 ‘위안부’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복원하다.

정말 일본인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갔고, 조선인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갔을까? 일본인 ‘위안부’는 극소수뿐이었으며, ‘장교용’이었고, 천황과 국가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일’ 했을까? 여성에 대한 극도의 폭력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어쩌다가 여성주의 분석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걸까?

호주 페미니스트 학자 캐롤라인 노마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시각으로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분석한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전쟁이나 군국주의가 아니라 민간 성착취 산업의 확산과 이로 인해 발달한 남자들의 성착취 관습이 전시 ‘성노예제’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여성들의 의문을 해소하고 전시 ‘위안소’와 같은 참혹한 만행이 발생한 궁극적인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는 데 있어 대안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일본 피해자는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다거나, 자발적으로 돈 벌러 간 ‘매춘부’였다거나, ‘장교용’으로 분리되어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거나 하는 오랜 편견을 바로 잡는다.

일본이 1937년 전쟁에 돌입하기 훨씬 전인 다이쇼 시대(1912~1926) 때부터 본격적으로 성착취 산업을 키웠으며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함께 부산, 인천, 군산, 목포 등 개항지를 중심으로 일본식 유곽을 설치하고 일본 여성들을 실어 날랐다. 한국 여성들이 당시 한국 내에 퍼지고 있던 일본식 유곽으로 팔려가기 시작한 것은 그 이후다.

저자는 ‘위안부’ 피해자 중 한국인의 비중이 가장 클지는 몰라도 가장 먼저 ‘위안소’에 끌려 간 건 일본 여성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성착취 산업에 묶인 여성들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국 여성 중에서도 성착취 산업에 팔려 갔던 여성들이 빚에 매여 재인신매매되는 방식으로 가장 먼저 ‘위안소’ 희생자가 되었다.

우리 사회에 정신대 모집 등의 방법으로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생존자의 목소리만 들리게 된 것은 ‘위안부’는 매춘부였으며 자발적으로 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며 민족주의와 가부장적 시각 안에서 ‘위안부’ 정의 운동이 진행되어 온 때문이라는 점을 짚는다.

호주와 일본을 오가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여성학자이자 국제적인 인신매매 반대 운동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결론적으로 평시 성착취 산업과 인신매매가 전시 성노예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일본군 성착취 업소에 억류됐던 여자들의 피해를 성착취라고 인정하게 된다면, 그들을 성노예로 삼았던 과거, 그들에게 페미사이드가 자행됐던 과거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적으로 성착취라는 제도를 근절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생긴 처참한 역사적 결과가 된다. 우리가 바로 이 순간 성착취가 벌어지도록 용인하는 한, ‘위안부’ 생존자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책은 그동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여성들의 의문을 해소하고 전시 ‘위안소’와 같은 참혹한 만행이 발생한 궁극적인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는 데 있어 대안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캐롤라인 노마Caroline Norma
캐롤라인 노마는 호주 출신 페미니스트 학자로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RMIT) 국제도시사회학부 교수다. 전시와 평시의 성착취 제도에 초점을 맞춘 일본 근현대사가 주 연구분야다. 다른 저서로는 일본의 전후 성착취 산업이 경제 성장과 여성 인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위안부와 미군점령 이후 일본의 기업 문화Comfort Women and Post-Occupation Corporate Japan』(2018년)가 있으며, 성착취 생존자 증언집 『성착취 내러티브: 성적 인신매매 생존기Prostitution Narratives: Stories of Survival in the Sex Trade』(2016년)에 편집진으로 참여했다.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 호주지부(CATWA)와 도쿄 포르노 매춘 문제 연구회(APP)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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